저와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사람은 같은 직장에서 만난 저보다 한살 어린 겉으로는 상남자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창원 남자입니다. 일하면서도 서로 다투기도 하면서 절대 저 친구 같은 경상도 남자는 절대 못만나겠다고 생각했던 저입니다.
그러다, 그 친구와 일을 계속 하며 외근도 같이 다니고 하다보니 이 친구에 대한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오해가 다 풀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시에 이 친구도 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사라졌다고 말하더군요.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고, 갑자기 그 친구가 많이 아픈 바람에, 제가 그 친구 집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오기를 너무나 기다리는 사람처럼 계속해서 빨리 와달라고 전화해주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같이 밥먹고, 눈이 펑펑 오는날에 많이 아파도 저를 지하철역에까지 데려다줘서 생각지도 않은 저는 슬슬 그 친구와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제게 자유가 주어진 마지막날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거가 너무 아까웠던 저는 그 친구에게 우리집에서 같이 영화 보지 않을래?라는 제안을 하였고, 새벽 1시가 다되어 고민하던 그 친구가 저희 집에 왔습니다.
같이 야식도 먹으면서 영화를 두편 시청하고 그 친구는 거실에서 저는 침대방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 조용히 제가 자고 있는 방에와서 부끄러워하며 저를 뒤에서 안아주더라구요. 저는 두꺼운 후드티를 입고 있어서.. 전혀 안아주는줄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안아줬더라구요.. 결국 그 날 아침에 부시시한 얼굴을 서로 보고 아침을 먹으러 가자며 차를 가지러 다시 그 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그 친구 차를 타고 백화점에도 가고, 결국 저때문에 열심히 운전한 그를 위해 우리 동네로 돌아와서 너무 고마운 나머지 제가 밥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고, 제가 계산을 하려는데 그 친구 제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계산을 했더라구요.. 정말 속으로...깜짝 놀랬습니다. 좋기도 했구요..
그 날 그 친구는 약속이 있다며 저를 내려주고 갔습니다. 그날 저녁이 되어서도 연락이 없어 한창 궁금해 하고 있었고, 저와 있던 시간이 너무 싫었나보다 했습니다. 다음 날 저는 부모님이 돌아오시는 날이여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중도 나가야 했구요.. 그리고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그와 통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 주말에 저와 함께 있던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저 때문에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에겐 헤어진 전여자친구가 있고, 좋다고 고백을 한 또다른 직장동료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다른 직장동료 여자친구의 고백을 화요일에 받았고, 만나보기로 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와 시간을 보낸 이후 그 친구는 여동생으로 저는 여자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친구 직장동료 여자친구에게 만날 수 없다고 통보를 하러 갔던거였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며 고백을 하는 그에게 애틋함과 떨림?이 생겼고 그도 제가 싫어하진 않는다라는 확신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 저희는 조심스럽게 그 친구와 비밀같은 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끝나고 비밀 접선 장소에서 만나 같이 그 친구 집에 갔습니다. 그 친구 제게 물어보더라구요..만나고 싶다고..그런데 제가 일요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생각할게 필요했습니다. 다른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요..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제 마음은 이미 그에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친구가 새벽에 제가 보고싶다고 하여, 아침일찍 그 친구 집에 가서 같이 안고 있다가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그 친구는 좀 멀리 내리고,,,저는 가까이에서 내리고… 회사가 끝나고 그와 함께 하는 시간만 기다려졌습니다. 그 후 저희는 계속 회사끝난 시간에 만났습니다. 그 친구의 기습 스킨쉽도 제게 했고, 서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 목, 금에 휴가가 예정 되어 있었습니다. 창원에 내려갈 순 없어 그 친구 어머니가 올라오기로 하셨었고, 저 역시 그 사람이 서울에 있을 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만 잠시 강원도에 있는 절에 방문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다음날 그 친구 제가 보낸 카톡은 읽고 답이 없었습니다. 의아하여, 전화도 했는데 전화도 받질 않았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무슨 일이 있나?라고 걱정했는데... 집에 내려갔다고 카톡이 오더군요.
나름 좀 서운한 감이 있었습니다. 말이라도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그 날 집에 도착해서 저한테 페이스타임도 하고 집에 내려와서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일탈이 하고 싶었다나..서울 생활이 힘들었던 그라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와 저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자이기에, 이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계속 인하고 싶어했고, 그 친구 표현에 의하면 뜨는 질문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마음을 표현했는데 제가 믿지를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그 친구는 제가 하는 모든 소리가 잔소리라고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창원에서 있다가 가겠다고..그러다가 새벽에 통화하다가 제가 또 뜨는 질문을 했지요. 제 마음을 궃이 말로 표현하지 않았어도 행동으로 다 보여줬다고 생각했었기에,,,그도 제 맘을 알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하면서 끊더라구요.
그 다음날 제게 그 친구가 우리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라고 말하더군요.. 우리 안되겠다.라고 했습니다. 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질문 했던 것들이 그 사람에겐 부담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 또 소심해서.. 그 후로 잠도 못자고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서 일요일이 되는 새벽 제가 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 친구 술을 좀 먹었더라구요. 저는 진심을 다해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에게 저의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달 했고, 그 친구도 저의 진실한 마음에 다시 얼었던 마음에 문을 열어줬습니다. 창원 집에 가서 어머니께 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제가 그 사람한테는 의미가 있었던것같습니다. 제 친구는 선수라고 하지만..저는 그 아이의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저랑 잘 만나보라고 하셨다더군요. 설에 저를 집에 데리고 와달란 이야기도 하셨구요.. 저 역시 그 말에 너무 기뻣습니다. 정말 설에 차례를 지내고 그 친구 집에 갈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이야기 했던 그 곳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자기를 사랑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결혼하고 싶은데 저희 엄마아빠가 자신을 별로 안 좋아 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걱정하지 말라하면서 제 마음을 잘 전달하고 3시간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새벽 다섯시 쯤 전화가 다시 오더군요.. 전화로 제게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하더군요...아 정말 눈물이그때만큼 난 적이 없습니다. 무뚝뚝한 그 친구가 제게 그런말을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에 7시쯤 자신의 집에 와있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나도 기뻣고...지금도 그 생각에 설레입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 아홉시쯤 제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제 통화를 엄청 오래했네?라면서요...저 순간 또 띵했습니다. 이 사람 설마 기억을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생각 해봐라고 하면서 끊었고 점심때가 되어 그 친구 저한테 다시 전화오더라구요.
왜 전화를 했냐고...자기가 한 말에 너무 부끄러워 저를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를 못 볼 것 같다고..
저 정말 멍 했습니다. 저와 같이 새벽에통화한 그 사랑스러운 그 남자는 어디갔는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그 친구 오늘은 못볼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회사 끝난 후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 친구 제가 머리 긴거 싫다고 했더니 예쁘게 머리도 짤라서 왔더라구요. 예쁜 옷도 입고...
그리고 회사가 끝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친구 저한테 또 이런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만났던 모든 여자들이랑 항상 좋지 않게 끝나서, 저와는 그렇게 끝나고 싶지 않다고,, 저만은 잃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요..자기가 상처만 줄 것 같다고.. 그리고 그 이전에 동료 여자애랑도 지금 너무 서먹해서…회사를 나가야하는지 고민하더라구요… 저랑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게 그 아이 주장이고..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이야기 했던 부분을 그 친구는 싸운거라고…생각하더라구요…
저는..아니라고 달래보았지만.. 싸우기 싫데요..저랑…
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싶다네요. 회사에서는 일적인 것은 이야기 하고,, 회사 이후 시간에는 서로 연락하지 않기로..
그리고 날짜를 정했어요. 3월 2일 7시에 다시 만나기로…
친구들은 썸도 타지 않고 연락도 안하고 한달을 기다리는 건 좀 아니라고 하는데…어떤 친구는 정말 시간이 필요한 걸 수도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많은 사람들이 미리 연락하면 더 도망가버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요새 그 친구 보는 것도 힘들고, 이 두 의견에 대해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이제 일주일이 흘렀는데… 제가 그 친구 핸드폰 액정을 사준적이있어요. 근데 혼자 붙이다가 얼룩덜룩하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새로 사서 몰래 붙여줬는데… 저는 사실 그정도는 눈치를 챌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는 전혀…몰랐나봐요….제가 알려줬더니..그제서야 놀래더라구요..
돈낭비했다고,, 그냥 써도 됬는데..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너무 무뚝함안에 좋은 감정이 있더라구요…
이거…정말 저 혼자 착각하는걸까요..아주작은 반응인데도..저는 자꾸 거기에 반응이 되네요…
너무 무뚝한 친구가 저랑 있을때는 말도 잘하고, 사랑한다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를 진짜 좋아하긴 한걸까요?...
이 친구에게 연락을 해야할까요… ? 이 친구 3월 2일에 제게 돌아올까요? 이 친구는 무슨 생각일까요?
연애 고수님들이나 많은 글들은,,,,,, 안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어떤분들은 진짜 시간이 필요한걸수도있다고..하더라구요… 시간을 끌면서 제가 끝내기를 기다린다고…. 정말 마음을 정리해야하는걸까요...
여러분에 생각이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