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랑 저희 친정부모님 모시고 맛난 저녁 먹고 들어오니 시간이 늦었더라구요~~
저는 젖병같은거 씻고 그러는 사이
남편은 아기데리고 놀아준다면서 같이 옹알옹알 거리고 깔깔거리면서 막 웃으면서 놀아주더라구요~
이제 겨우 백일된 아기인데 다 큰 애기라고 착각했는지
방구나 먹어라 이러면서 아기얼굴에 방구를 뿡 뀌는거에요~
애한테 왜 그러냐고 막 머라했더니 니 방구 냄새보다 낫다는둥 자꾸 농담이나 하더니...
또 혼자 막 웃으면서 이거보라고 하길래
애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고 있는거에요~
진짜 경악해서 순간적으로 소리 지르면서 뭐하는짓이야!!!!!! 그랬더니
제 소리에 남편은 눈 동그래지면서 애 내려놓고 한참 놀란 표정으로 절 보더니... 왜 대뜸 소리를 지르냐고 그러는거에요.
아니 이제 백일된 애를 거꾸로 들어서 놀아주는게 말이 되요?
진짜 애 거꾸로 매달려서 무표정으로 있던거 생각하면 우리 아기 학대당한 것 같고 남편은 진짜 또라이에 미친놈으로밖에 생각안들어요.
진짜 평소때 남편도 그럭저럭 육아 집안일 도와주고 서로 막말안하고 지내는데 속에서 욕이 막 올라오는거에요.
너무 제가 화내고 사색되니까 오히려 자기가 더 기분 안좋아져서 정색하면서 자야겠다면서 잘 준비하는거에요.
얼마나 개념이 없길래 애랑 놀아준답시고 애를 거꾸로 들고...
하아 아까 생각하면 진짜 아찔하고 남편 때려버리고 싶어요...
신생아때는 부러질 것 같다며 다리도 잘 못 잡더니..
몇달 키우다보니 이제 괜찮다싶은지 머리도 똑바로 안받치고 막 안을때도 있고..
애 좀 조심히 다루라고 화내면 남편은 기분나쁜티 막 내고...
조심해라 아직 어린애기다 얘기하는데 어디로 들은건지.
한소리 더 하고 샆은데 그냥 냉랭한 분위기로 각자 누웠네요.
진짜 애기낳고나니까 왜케 정내미 떨어지는지... 어디 멀리 떨어져지내고 싶네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ㅜㅜㅜ
글쓰면서도 남편 욕 먹이는거다 생각하면서 올렸는데..
그 반대였네요 ㅜㅜ
거꾸로 세우면 큰일 나는줄 알았어요ㅠㅠ
거꾸로 세우는 체조도 있군요...ㅜㅜ
남편이 항상 아기를 조심스레 안다룬다는 생각에...
어떻게 저러지 이런 생각만 했거든요~
얼마전 남편이 잠깐 머 한다고 아기 대충 침대끄트머리에 걸쳐놨다가 아기가 미끄러져서 침대에서 떨어진적도 있고ㅜㅜ
그래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봐요;;;
그냥 아이 깜짝아 정도만 했어도 됐을텐데...
애 거꾸로 대롱대롱 있는거보니까 성장체조중에도 그런거 있는지 모르고 놀라서 소리만 쳤네요 ㅠㅠ
남편이 아기보고 있으면 잔소리 종종하는데...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ㅜㅜ
감정조절신경이 고장났는지...남편이 하는게 다 맘에 안들고 그래서 요즘 싸움도 잦고 그랬는데ㅜㅜ
그러다가 남편이 애기봐주는거에 멀어지거나 그러면...;;;
남편 일어나면 어제는 내가 소리쳐서 미안했어 알고보니 그런 체조도 있네 장난으로 그렇게 들지말고 체조법 알아서 제대로 해주자고 말해야겠어요...
제가 잘못됐다는걸 좋게좋게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ㅜㅜ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역시 많은 분들이 잘 알려주시네요ㅜㅜ
어린 아가는 거꾸로 체조 하면 안되는군요ㅜㅜ
남편때문에 진짜 화나죽겠네요ㅜㅜ
왜이렇게 말을 안듣는지...
그냥 있어도 사사건건 갈등생기는데...
아기가 웃고 그러니까 좀 큰 애로 착각하는지...
유모차 끌고 가는데도 장난친다고~ 다 큰애 자전거 밀어주듯이 막 세게 달려가면서 요리조리 흔들면서 끌고 가고ㅜㅜ
저는 막 하지말라도 유모차 뺏으려하고...
우리 아기가 어떻게라도 되면 그때는 후회하려나 왜 내 말을 안 처 듣고 지 장난치기 바쁜지 모르겠어요ㅜㅜ
아직 너무 어린 아가니까 조금만 조심하자 이때 탈골도 잘되나봐 건너건너 아는 언니 아기도 탈골됐다고 거짓말 했거든요~
아기 들고 놓을때 조심하자 탈골되면 안되잖아 이러니까
로봇트 흉내내면서 하는 말이
지가 두두둑 하면서 끼우면 되잖아!ㅋㅋㅋ
막 진짜 화나서 막 화내면 아 알았다고~~~ 이러면서...
아 진짜 아기 키우는 동안 별거하고 싶어요 진짜 화딱지나서ㅜㅜㅜ
흔들린 아가 증후군에 대해서 포스팅되어 있는 블로그 보내주려다가...
또 무슨 개소리를 할지 몰라 고민중입니다...
개소리를 하거나 무의미하게 알았어 라고 하거나.....
애가 토해서 병원에 갔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