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습니다.사장과 친인척으로 낙하산 비스무리 하게 들어왔는데예전에 일 경력이 꽤 길지만 중간에 몇년 일을 안하다 회사를 들어왔습니다.
현재 5개월 정도 일을 했으나 아직도 업무에 익숙치 않고 일을 잘 못합니다.이해력도 그리 빠르지 않고 뭔가 하는거 처럼 보이지만 일이 상당히 늦고 제대로 하질 못해요.그러다 보니 겹치는 업무는 이 직원이 전혀 안하고 있는 상황이고 내가 다 하고 있습니다.별로 친하지 않다 보니 본인이랑 더 친한 직원 업무는 조금 돕기는 하지만 나랑 같이 하는 업무는 아예 돕지도 않구요.
몇달을 그렇게 지나가다상사로 부터 그 직원이 업무가 너무 많다는 하소연을 하여 업무를 어느정도 빼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대신 그 동안 뭘 할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하면서 내가 하는 일도 도우라고 했다는데여전히 전혀 돕지 않고 있습니다.
나 혼자 그 일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짜증이 나더군요.업무상 통화를 하다가 결국 터졌습니다.아무리 봐도 내 업무를 돕는 기록은 없는데 따로 한다는 일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다짜고짜 하는 소리가내가 왜 그걸 보고 해야 하냐? 내가 일 하는지 안하는지 감시하는거냐 면서 화만내고 대답을 회피하더군요.그러니까 따로 한다는 일은 뭐냐고 재차 물었더니 대답은 안하고 기분나쁘다고 전화 끊는다며 끊어버리더군요.
다음날 따로 부르더니 자긴 정말 기분나쁘다.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쁠꺼다면서 나만 잘못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버리는 발언을 하더니 (제가 언성이 좀 높아졌었습니다) 한참 자기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앞으로 또 이러면 가만히 않있겠다하더군요. 어이도 없었고 그런말에 겁먹는 사람도 아닌지라 또 싸울꺼 같아 그냥 듣고 넘어갔습니다. 좋게 넘어가려고 전날 언성을 높힌게 미안해서 미안하다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 알수 없는 직원에게 무슨일을 하는거냐 물은게 그렇게 잘못된건지. 자신이 한다는 그 다른 일이 전혀 시작도 되지 않았고 진척도 없으니 할말이 없는데 내가 그걸 딱 찝어서 물으니 화가 났다고 밖에는 생각들지 않거든요. 나는 내 할일도 많기 때문에 그 직원이 뭘 하는지 감시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냥 눈에 들어오니 그걸 말한건데 갑자기 무슨 감시자가 되버렸어요.
매니저들은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고 제대로 안되면 그걸 내버려 두지 못하는 성격이란걸. (매니저들이 내가 하는일에 대해 아무 말을 안해도 될 정도로 알아서 일을 잘합니다) 반면 이 직원은 일도 못하지만 회사에 나온건지 놀러온건지도 모를 직원이고 오히려 가장 업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 회사 일은 다 하느냥 떠벌리고 다니고 힘들다고 합니다.
당장 그만 두고 싶었지만 지금은 다른 회사로 옮길 여건이 되지 않는 관계로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그만두면 나만 싸우고 그만두는 꼴이 되서 그것도 싫구요. (다른 직원들은 이 직원이 일을 못하는지 잘 모릅니다)
상사한테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그냥 버티다 암말 말고 그만 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