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가 나한텐 제일 어려웠다

ㅈ무룩 |2015.02.12 03:05
조회 162 |추천 0
서로 좋은 감정으로 시작된 오빠와의 만남

처음에 사귀기 시작할 때만해도 오빠는 나를 한번 지나갈 여자겠거니 가볍게 여기고 나에게 말했지..
나는 그걸 느꼈고.. 사실 시작하기 두려워했어

그래도 한번 이어진 인연을 놓기 싫어서 나는 그 고백을 받아 들이게 되었어..
그리고 어느 연인들처럼 우리는 헤어졌지.



연애를 시작하고나서부터 끝나는 날까지..
사실 끝난 이후인 지금또한 나는 연애가 너무 어렵다 느껴..

나는 진심으로 사랑을 주었다는것에 후회하나없지만
오빠는 어때
연애가 어느 한쪽만 사랑을 퍼준다고 해서 계속 이어지는건 아니잖아..
난 오빠의 작은 귀찮음들이 점점 우리 사이에 벽을 만들었다 생각해... 나도 워낙에 귀찮음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 난 그걸 극복할정도로 오빠를 사랑했어.. 2시간이걸리는 거리를.. 새벽같이 일어나 오빠얼굴 하루 더 보고 싶어 차안에서 꾸벅꾸벅 졸더라도 나는 그렇게 오빠를 찾았어...
그래서 그랬니 오빠야.. 나는 맨날 내두발로 가야지만 오빨 볼수있는 사람이였니.... 오빠가 나를 찾아와준건.. 연애 아주초기에 한손에 꼽힐만큼..
나는 그거 한번에도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가득차서 하루종일 감동 받고 오빠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받았었는데..
점점 나는 확신을 잃어갔고..

오빠의 말들에서 나오는 오빠 여자친구인 나는
그저 못생기고 자기 잘챙겨주고.. 잘 따라다니는 바보같은애였어... 웃으며 넘기고 장난이니까 장난으로 받아들였지만
그것들도 하루하루 매일매일 쌓여가니까
그말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구별이 안가더라..
왜냐면..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았거든...

다른 친구들.. 동기들.. 가족들.. 이곳저곳에서 나를 만나는 어느 누구도 나를 그런 취급하지않았는데..
왜 제일 사랑받아야하는 남자친구 앞에서
나는 이렇게 작아져야 하고 상처받고 혼자 밤마다 울며 불안해야 하는거였는지..
외롭고 비참했어

그리고 문득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이 오빠가 아니여도 충분히 나를 더 사랑해주고 찾아와주고 불안을 그래도 이만큼은 안줄 사람이 있을텐데..
하며 오빠를 떠날 생각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였어..
사실...지내면서 여러번 혼자 마음속에서 이별을 상상해봤었는데 그때마다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상상 한번에도 밤새 울다 잠들었어.. 마음이 너무 시큰거리고
아프더라고..

근데 그 문득 생각이 든 그날..은 어쩐지 이제 담담해지더라고 이제 마음도 조금씩 정리가 되고있었나봐..

사실 좋아해.. 아직도
그래서 오빠가 연락주고 만나자하면
거절못할거같아.. 다시 만날수도 있겠지..

근데 모르겠다... 우리가 다시 만나도
정말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
이별을 피해갈 수 있을까.. 그런생각이야..

헤어지자 한건 난데도.. 이별한뒤 하루하루는
너무 길다.. 오빠있었을때는 정신없이 요일도 잊고 지나갔는데
이젠 며칠이나 지났는지 몇시간이나 흘렀는지 계산하면서
울리지 않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려


연애..참어렵다 오빠
시작하는것부터 그 행복했던 날들도 끝나는 날도 끝나고 나서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