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5 되는 고민녀입니다.
저는 고2때 뮤지컬을 보고난 후 배우가 되길 꿈꿨습니다.
집안반대로 접어야 했고 대학에 들어가 졸업 바로 직전에 취업이 되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었어요
웹디자이너로 근무하는 동안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뮤지컬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리고 기회가 닿게 되서 회사를 다니면서 무료로 창작극 뮤지컬을 배우
게 됐고 작년에는 출연배우들의 지인들을 모시고 작은 공연을 하게 됐어요
연기를 배울 때는 정말 재밌고 열정적이였어요 공연날짜가 가까워 질수
록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연기를 배우고 하는 게
즐거워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찾아보고 그랬던 시간
이였어요 공연 끝나고 피날레하며 인사할 때 기분이 좋았고요
제가 뭐라도 된 양 으쓱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올 1월에 회사 경영으로 퇴사를 했어요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했던 일을 그만두게 되서 전 좋지는 않더라도 그냥
일상과 비슷할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부터
모든 의욕이 상실해지더라고요
퇴사한 후 기회가 닿게 되서 이번에는 수강료를 내고 뮤지컬을 정식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마찰도 심했고 포기할까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한달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어요
제가 하겠다고 한거니까 제 힘으로 제 돈으로 하고 있고요 근데 제가 그렇게
좋아하고 많이 배우고 싶어하고 열정적이였던 뮤지컬 조차 의욕이 상실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수업에 임할 때는 집중하려고 해요 하지만 예전 뮤지컬을 맨 처
음 배웠을 때는 잘하고 싶어서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질
문도 안하게 되네요 뮤지컬이라서 보컬 비중이 높은 편이라 연기는 많지 않고
거의 한달동안 보컬 선생님한테 보컬을 많이 배웠는데 선생님은 정말 잘 가르쳐
주세요
근데 제가 1월부터 쉬게 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연습할 시간도 많아졌어요 그런데도 의욕이 있어서 따로 연습을 하거나 예전만큼
의욕적이지 않아요 레슨을 가면 한사람에게 정해져 있는 시간이 있고 그 시간 안에
보여드려야 되는데 제가 못고쳐오면 계속 똑같은 지적을 받을 거고 그러면 발전 없
이 무의미한 것 같아서 선생님한테 보여드릴 목적으로 간혹 연습하고 있어요
하지만 자발적인 느낌은 들지 않아요 예전만큼 제가 열정적이여서 먼저 찾아서 한
다는 느낌이요..
어느새 한달이 지나서 다시 수강료를 내야되는 날이 돌아왔는데 고민이에요 계속
해야될지 말아야될지..
의욕이 없는게 제가 뮤지컬에 관심이 없어져서 인지 아니면 회사를 퇴사한 것 때문
인지 너무 헷갈려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