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면 분명 욕하실 분들 있을지도....
남자친구와는 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서로 얼굴도 모른채 연락만 하며 지냈지요~
남자친구는 제 카톡에 사진 있으니까 알았을지도....
근데 제가 몰랐으니까요~
만나기로 한 날 남친이 자기 자신 모를 수도 있으니 하며 학생증 이름 윗부분까지 찍어서 보내주더라구요. 저한테 말한 이름은 두 글자~ 제가 발견한 이름은 세 글자~
제 남자친구는 의사입니다. 처음에는 의사와의 만남이라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죠.
남자친구는 절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하지만 저의 첫 느낌은 별로 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잡은 손이... 어깨 안아주는 게 손이 불편하지 않고 좋았어요.
그리고 두번째 만남에 잘 차려입은 남친의 모습을 보고 저도 홀딱 반하게 된 것 같아요.
그 후로 남친을 좋아하게 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의심이 되기 시작했답니다.
의사인데 아직도 결혼을 안 했을까?!?!? 의사가 맞나?!?!?
솔직히 제 기준에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 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작은 병원도 아니고 큰 병원이라 더 그럴지도.....
병원에 의료진 검색했는데 없구요~ 병원에 전화했는데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의심은 더 심해져만 갔구요. 결국 남자친구한테 이름을 물어봤죠. 조심스럽게..... 이름을 알려주긴 했는데 아무리 추리를 해 봐도 학생증에 이름이 그 이름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자꾸 들더라구요. 논문은 찾아봤는데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의심은 버렸지만......(병원이 임상강사 이상만 검색 가능해서.... 남친은 전임의사라.... 아직 강사 전인가봐요)
서로 나이가 있으니 가볍게 만나는 사이 절대 아니구요~
그러다 보니 더 확인하고 싶어지는게 여자의 욕심인 것 같더라구요.
남친 병원에 가고 싶은데 자꾸 오지 말라고 하니까.....
제가 가면 환자 돌보다가 논문 정리 하다가 실험하다가 중단하고 저를 마중하러 가야하니까 그게 부담이라고 하더라구요.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저도 접긴 했는데.... 그래도 확인해보고 싶은게 욕심이라서.....
직접 물어보기에는 너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몰래 조금씩 알아보려고 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ㅠ.ㅠ
제가 잘못된 건가요?!?!?
그냥 믿는게 정답일까요??
요즈음 이렇게 해서 사기결혼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서 더 의심이 가더라구요.
제 인생이니까 좀더 신중하게 되는 것도 있구요~
어떤게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