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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6살인데 살 길이 막막하다..

뭐야 |2015.02.17 12:39
조회 349 |추천 1

어차피 어디 말할데 없는 신세한탄 글이니까 반말로 적을게.

다들 그렇지 않아? 10대때는 스무살이 되면 모든게 다 끝나는것만 같았는데 진짜 인생의 시작이었지. 20살 초반때는 정말 용감한 나이었어. 
무작정 도시에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도 다니다가 때려치고서울에 상경해 나름 큰 회사에서 수 년간 일하면서 사회 경력도 쌓고 친구들도 많이 사겼거든. 
내가 학창시절땐 되게 소심했었는데 회사 몇 년 다니면서 사람도 엄청 많이 상대하고그러다보니까 성격이 엄청 적극적이고 쾌활하게 바꼈어 사람들한테 말도 잘 걸고.
키도 186cm에 얼굴도 그렇게 잘난건 아니지만 키 덕인지외모덕에 이득 좀 보고 잘겠단 소릴 많이 들었어. 사실 캐스팅도 몇 번 당해보고 그랬지 요즘은 예전처럼 막 잘생기지 않아도 되는가보더라. 그런일도 몇 번 겪으니까 난 진짜 가만히 있어도 연예인같이 살 줄 알았어 얼굴 팔아먹으면서.근데 그게 아니지 사실. 그냥 일반인들중에서 나쁘지 않다. 이 정도면 모를까.
그렇게 사회에 대한 콧대만 높아져서 군대도 안가다가 어디 안좋은데가 있어서 지금은 공익으로 일하고 있거든. 정말 노력없이 뭔가 이루어질것 같은 기분에 20대 중반까지 다 흐지부지 살다가이제 공익하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까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더라고.
바로 내 주변 사람중에 열심히 사는 사람,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20대부터 돈을 좀 버는 사람부터등등등. 난 뭐하며 살았는지, 앞으로 뭘 해야하는지 정말 막막하더라 진짜.예전엔 몸 팔아서 돈 버는 애들 진짜 욕하면서 살았는데 이젠 그러지도 못해.내가 걔네보다 사실 잘난게 없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그러겠다는건 아닌데
이런 내 심정이 정말 답답하다. 이 나이에 연애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막 만나고 싶은데 마땅히 돈이 없어서 연하는 만나지도 못하겠어. 커피 한 잔 마시는것도 지금 나한테는 엄청 사치 같더라고.그렇다고 얻어먹는걸 좋아하는건 아니라 또 그런 자리에 불려나가면 불편해.자존심은 또 있어가지고.
학창시절부터 글 적는 솜씨가 좋았고, 사람 상대하면서 말하는 법도 많이 배우고정말 그런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이제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진짜 막막해. 요즘 너무 우울해서 왜 사나 싶어. 열심히 살지 않은 내 탓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죽고싶은 생각까지 드는건 아닌데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모르겠다.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았음 좋겠다 누구든 후회없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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