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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 자취요리. 허니버터 스테이크. 진짜 볶은 불닭볶음면.

그남자 |2015.02.22 17:10
조회 15,751 |추천 17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올린글이 추천수가 무려 64개!!
신나서 연휴때 집에서 친구불러 해먹인거 올려볼게요.

( 먼저 사진들이 되게 흔들린것도 많고
누런 조명이라 보기 힘듬에 양해를 구합니다.. ㅠㅜ
이거 후보정 해보려 해도 안되네요 ㅠ 손떨림 보정기능을 안켜고 사진찍음 ㅠㅠ)


오늘은 설을 맞이하야.

목구멍에 기름칠을 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올리브쇼를 보니 이찬오 쉐프가
허니버터 스테이크라는걸 하더라구요.

요즘 보니 허니버터 안붙으면 장사가 안되는듯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홀그레인머스타드의 풍미와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면

(이마를 탁치며)
이거 완전 살아있겠는데.

그래서 주섬주섬 마트가서 장보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마트가면 여러 종류의 소고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라면 코스트코를 가서(코스트코 빠돌이임)
두꺼운 고기 가져와서 하겠지만
멀어서 걍 근처 이마트에서 구입하는걸로.

그리고 또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한우는 280그람에 1만 5천언
미국산은 410그람에 7900언

당근 후자를 선 to the 택

요즘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2009년에 그 많던 촛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허허. 뭐 암튼 저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아하는
만큼 걍 미국산 소고기도 잘 먹어요. 사실 한우 개비쌈.

시작합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마리네이드(?)
것보다는 걍 밑간을 해두는걸로...

양파의 효소가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죠. 그래서 갈아서 하기는 좀 시간부족하니까 얇게 저며서 고기에 붙여주는걸로.

소금. 후추는 나중에 굽기 15분전에 하는걸로 하죠.

소금 일찍 뿌리면 소중한 육즙이 흘러나와버림 ㅠㅠ
뭐 사실 저렇게 전문적으로 써놔도

미스터 초밥왕에서 보고 배운거임.

양파 올려놓고 클래시오브클랜하다가
쳐잠듬...


약 2시간 지났나 슬슬 시작해보려 재료샷.

프랑스산 고메버터 대신에 서울우유에서 나온 버터.
걍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꿀
홀그레인 머스타드
양배추(가니쉬 앤 샐러드)
양파(가니쉬 앤 밑간 앤 샐러드)
마늘(내사랑)
무순(걍 990원 하길래 하나 집어옮. 왠지 스태끼랑 잘 어울릴거같아)
소금. 후추.
올리브유 대신에 집에 놀고 있는
카놀라유
(차문을 쌔게 쾅 닫으면? 카(car) 놀라유...
설명충 극혐인가요?)


암튼 이제 시작하니까
고기에 밑간으로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춧후춧 해서 다시 밑간해둠
한 10분.

그 사이 재빠르게 시작해요 가니쉬.
사실 가니쉬가 뭔뜻인지 모름.

걍 곁들임 야채.

양배추. 양파. 마늘 얇게 저며서 볶을 준비함.
칼이 내가 쓰던 칼이 아니라 손에 안익음.
뭐 전문가 아니니까 상관 ㄴㄴ.


달군 기름에 마늘 볶고 향 돌면 양배추 양파 넣고
센불에 빨리 볶아줌.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춧후춧. 간해줌.

그러면 가니쉬 끝.

이제 소스만들차례임.

마늘 얇게 저미고.
마늘 좋은건 이제 말 안해도 다 알겠졍?

마늘 꾸준히 자주 먹어봐
부인이 해주는 반찬이 달라진데여.
전 자전거 타서 어차피 하체 튼튼함.
그래도 마늘은 내 사랑임. 생마늘도 짱짱맨.

양파도 잘게 썰어주고.
소스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볶아요.
볶다가

드디어 허니버터.허버허버
허니를 넣고 물을 같은 비율로 넣어요.
넣고 버터 투척.
프랑스산 고메버터니 나발이니 우리몸엔 우리껀데.
서울우유표 버터 투입.


그리고 불끄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1스푼.

이제 아까 간해놓은 고기 꿔야함.

오늘 목표는 미디움이지만.

고기는 다 굽고 잘라봐야 그 속을 알 수 있음.
열길 물속은 알아도 2센치 고기속은 잘라봐야 알수있음.

뜨겁게 달군팬에 기름두르고 버터 반큰술만 넣고
고기올림.

걍 감으로 뒤집는데 오 감 좋음. 색상도 잘나옴.

한 2분 38초? 정도에 뒤집음.

반대쪽도 똑같이.
하고 나서 뭐 열전달인가 레스팅인가 그거 해준다고
5분동안 그대로 둚.

와. 색상봐. 잘나옮.

미디움 웰던정도 되는듯.
스테크칼이 없으니까 걍 한젓가락으로 다 자름.

가니쉬 깔고 그 위에 자른 고기 올리고 그 위에

무려
허니버터 소스를 올려준다.

이게 끝이냐고? 노노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와 무순과 양파 조금.

드레싱은 발사믹식초를 넣은 오리엔탈? 그런거 없음.

한국인의 입맛엔
케요네즈임.
양배추샐러드는 아무리먹어봐도 케요네즈가 짱짱맨.

이게 진짜 완성샷.
무순으로 색감을 더한다.

맛은 아주 좋음.
같이 먹은 사람들 개깜놀함.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소스가 아주 훌륭함.

그리고 밤이 깊어 야식타임..

남은 양배추와 양파 채썸.
진짜 불로 볶은 불닭볶음면 할거임.
근데 저때부터 칼이 손에 익어짐. 채 잘썸.

스팸이랑 참치 준비함.
스팸은 깍뚝썰기로.

스팸이 젤로 좋음.
리챔도 괜찮지만
런천미트는 죽빵한대 침.

면은 약간 꼬들하게 삶아서 준비함. 이때 기름 한두방울 넣고 삶아야 잘 안들러붙음. 그리고 면 퍼지지 않게 빨리 소스 볶음.

기름에 양배추 양파 볶다가
스팸참치 넣고 볶고
그담에 소스 넣음. 2개 다 넣으면...
내일 화장실 너님이 전세내야할지도..
난 1개만 넣었음...

맛은 있네요.

즐거운 연휴들은 보내셨나요 판님들.
별로 쉬지도 못하고
가족들과도 함께하지 못한 연휴였지만
그래도 빨간날이 길다는거만 해도 상당히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도 이제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1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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