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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다한 이야기

고마웠어 |2015.02.23 05:09
조회 188 |추천 0
고3이 되는 수험생입니다ㅠ
고3이나 되서 이러는거 좀 한심하고 웃겨요ㅎ 공부하기도 모자란 시간을ㅎㅎ
하지만 저 이 글만 남기고 열심히 공부하려구요
그 아이 때문에 힘들었고 아팠고 뭐....이랬던거 다 내려놓고싶어서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ㅎ 제가 글을 못써요.... 내용이 막 산으로가고 그래요ㅠ 그래도 욕하지말아주세요ㅠ



고1 2학기말쯤이었나.....? 제가 친구들하고 야자 중간에 학교옥상같은 곳에서 놀고있었어요 옥상같은데 옥상은 아닌........ 건물은 4층인데 3층에있는 옥상이요ㅎ

친구들이랑 각자 다른 친구들한테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1이 친구5한테 전화를 하자길래 그닥 내키진않았지만 전화를 했어요
전 친구5하고 그렇게 친하지않았거든요....
그래도 같은반이고해서 그냥 인사하고 장난치면서 전화를 하고 있던 중에 남자와 같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장난친다고 그냥 관심을 보였어요
제가 남자를 좋아하기도하지만 평소에 다른 친구들하고도 그런 장난 많이 했거든요 키가 몇이에요? 저 어때요? 좀 이런 장난...?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는데..... 저하고 제 친구들은 그런 장난 치면서 놀았어요
그 날도 그 남자애한테 그런 장난을 쳤어요
그게 그 아이와 저의 처음 알게된 과정이에요...ㅎ

전화를 끊고 나름 그 남자애와 친해졌다고 생각했고 다른 친구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그 아이의 sns에 친구요청을 했습니다 제가 sns를 시작한지 얼마안됐을 때라 더 설치고 다녔죠 변명일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은 그랬답니다
그 아이는 친구요청을 받아줬고 다른 친구들도 그 사실을 알고는 왜 그랬냐며 저에게 남자 밝힌다는 얘기를 했어요 사실 친구들과 그런 장난 많이 쳐서 별 감정도 들지않았어요ㅎ
친구5와도 친해지고 어쩌다보니 그 아이와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물론 저 말고 같이 통화하던 친구1,2도 같이요ㅎ 여기까진 좋았어요
단톡방을 만들고 보이스톡도 하고ㅎ 재미있었어요 그 아이는 학교를 다니지않아서 답장도 빨리 해줄 수 있었구요
아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해서 양아치는 아니에요 저도 그렇구요 그냥 그 아이는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학교를 안간 것 뿐이지 정말 착한 아이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때 저희 반에 저와 정말 사이가 나쁜 애가 있었어요 제 눈엔 그 애가 일진놀이를 하려는거같고 매일 화장하고 사람 가리고... 제가 그런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제가 먼저 싫어한거지만 사이가 너무 좋지않아서 다른 친구들도 제 앞에서 그 애 얘기는 잘 꺼내지 않았죠 그 여자애는 A라고 할게요
그렇게 며칠쯤 지났는데 일이 터져버렸어요 A가 친구5와 놀다가 전화를 하게 됐나봐요 그 주변에 저도 있었는데 그 남자애한테 A가 저를 나쁘게 얘기하면서 제가 친구들 다 버린다느니 물을 나쁘게 들인다느니 그런 얘기를 한거에요 저랑 연락하지말라고도 얘기했다네요 이 얘긴 그 옆에있던 다른 친구가 말해줬어요 그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났지만 참았어요 그 남자애도 제가 그 얘기를 안다는걸 알고 그 말 안믿는다 그렇다고 너랑 연락 끊지않는다 뭐.....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고마웠죠.... 서로 잘 모를 때였는데ㅎ
그런 일이 있고 그 남자애와 더 친해졌어요 이런저런얘기까지 다 하고 그 남자애의 전 여친얘기까지 들을정도로요 중학교때부터 사귀다가 헤어진지 얼마안됐다고 하는데 그 남자애가 너무 좋아했다는걸 저도 느낄 정도였어요
그 전여친은 제가 느끼기에 남자를 많이 좋아하고 남자친구앞에서도 다른 남자이름을 부르며 보고싶다는 얘기도 하고..... 매일 다른 남자 만나러다니고 정작 자신의 남자친구에게는 함부로하는..... 좋지않은 이미지였어요
어떻게보면 이때부터 그 아이에게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불쌍했고 안쓰러웠고 마음이 아팠어요
크리스마스날 제가 시내에 가게됐고 그 남자애가 자기도 시내라면서 잠깐 보자고했어요 만났는데 저를 보면서 계속 웃더라구요 그땐 잘 몰랐어요 그런건지... 그냥 제가 웃긴건가 했죠 그 앤 180정도였고 저는 154라서 키작다고 놀리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날은 그렇게 5분정도 만났어요 그 날 저는 휴대폰을 잃어버렸고 sns로 연락을 이어갔어요 다행히 방학이라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놓고있었어요ㅎㅎ
여러 이야기를 많이 했고 친구가 저희 둘이 썸같다길래 그 아이를 떠봤어요 그냥 확인해보고싶었던것같아요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는건 기분좋은일이니까.... 사실 저도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으니까요....
그 아이 이젠 제가 여자로 보인다더라구요 기분이 많이 좋았어요 그 이후로 본격적인 썸을 타게됐죠 표현도 많이하고 둘만의 암호?같은것도 만들고......
고백한 날 그 아이가 저희 동네에 온다길래 저는 학원갔다가 마주치게되면 보자고했어요 제가 학원끝나는 길에 마주치게 됐고 그 아이가 저희 집까지 데려다줬어요 집까지 같이 가는 동안에 그 아이가 핫팩도 주고 따뜻한 커피도 줬어요 너무 행복하고 설렜어요 그 날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요ㅎ
그러다가 어느 날 얘가 왜 고백을 안할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사실 그 아이한테 확신이 없었어요 전여친 얘기를 계속 하는데 그게 계속 걸려서..... 그래서 제가 고백은 못하겠고 기다렸어요 고백할 때까지
하루는 제가 하루종일 톡을 읽지않고 씹었어요
아 이땐 공기계를 구해서 다시 개통했어요
톡을 씹으면 재촉을 해주길 바란건데 그 아이가 그냥 두더라구요 결국 제가 먼저 얘기해버렸습니다 우리 사이는 뭐냐면서 연락하지말자고했어요
일주일이 지나고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전화했어요..... 보고싶고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참을수가 없었거든요... 그 아이는 아무렇지않게 내가 더 미안하다고 얘기했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아인 마음을 정리하고있었대요 저한테 이제 너도 마음 접으라며 그냥 좋은 친구로만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별 사이도 아니었는데........ 사귄것도 아니고ㅎ 제가 그럴게 뭐가 있겠어요..... 그냥 얼버무렸어요 다시 연락하고 다시 잘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착각이었어요 그 아인 정말 저한테 마음을 접었는지 이젠 제 편을 들어주지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제 말에 웃어주지도 않더라구요 마음이 정말 찢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2학년이 되고 그 아이가 친구를 만나러 저희 학교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한껏 꾸미고 그 아이를 보려고 찾았어요 힘들게 찾아서 인사를 했지만 그 아인 저에게 인사만 받아주곤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서운했지만 희망을 붙잡고있었어요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었거든요
며칠이 지나고 화이트데이날 친구5와 전화를 하다가 그 아이가 전여친과 다시 사귄다는 얘길 듣게됐어요 친구에겐 그럴거같더라 잘됐네 이런 말을 했지만 전화를 끊고 소리내면서 엉엉 울었어요 처음으로 남자때문에 울어봤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더라구요ㅎ 전에는 남자때문에 우는 여자 이해못했는데 이젠 정말 잘 이해해요ㅎ
그 이후로 연락은 정말 필요한거 물어볼때만 했어요 거의 세번?
그리고나서 저번달에 또 다시 일이 터졌어요 제가 학생신분에 어긋나고 잘못된 줄은 알지만 친구들과 호기심에 술을 좀 마셔봤어요 제가 술이 정말 약해서 금방 취하더라구요 취한 상태로 그 남자애에게 전화를했죠........ 전화해서 울었어요ㅎ 미안하다면서 여자친구와 절대 헤어지지말라고 절대 헤어지면 안된다는 그런 말들을 했어요 저도 제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다음날 미안하다면서 모르는 사이로 지내자고 문자를 했어요 가끔씩 물어볼거 있으면 필요한 말만 하고 미련 남은 티는 안냈는데 다 들켜버린거잖아요ㅎ 창피해서 버틸 수가 없겠더라구요 극단적으로 생각했어요 끝을 내버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도 안하고 sns친구도 끊고 지내요ㅎ 어찌보면 잘한 일일까요...... 귀에 그 아이 이야기가 안들어오고 그 아이 사는 모습이 안보여서 후련해요ㅎ 친구들이 남자소개도 많이 해줬는데 아무도 눈에 안들어오고 아무도 설레지가 않네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남자를 많이 좋아하는것도 맞고 불여우같은? 부분도 있네요ㅎ 관종같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쁜 말 해주실거라면 조금 순화시켜서 해주셨으면해요 제가 고칠 부분은 고치겠습니다ㅎ


야 김ㅇㅇ 나 용기도 없고 깡도 없어서 너 이름 말 못해ㅋㅋㅋ 근데 너 알고있지? 내가 너 진짜 좋아했던거 너때문에 다른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지도않아ㅋㅋㅋ 그냥 열심히 공부나하려구ㅎ 고맙다 너 덕분에 진짜 좋아하는게 어떤건지 잘 알게됐어 내 심정이 이승기 노래중에 아직 못다한 이야기랑 비슷해ㅎ 넌 어떤지 궁금하다 아직도 서툰사랑이 생각나니? 나 공부 열심히해서 잘 살게 너도 그리고 너 여자친구도 잘 살았으면좋겠어 행복하게ㅎ 다들 다 잘되길 바래!!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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