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급하게 쓰느라 내용도 안맞고 맞춤법 틀려도 감안하고 봐주셔요..
안녕하세용,
저는 서른, 남자친구 서른한살, 햇수로 5년만났습니다.
바로 보시려면 ★부분부터......
요점 및 문제점
1. 아버님의 권위가 없음. 그냥 착하고 조용하심.
오빠 어릴때부터 주말부부하시면서 가족을 위해서 희생. 오빠는 아버지를 안쓰럽게생각함.
2. 어머님 일반적인 상식의 개념과 좀? 많이? 차이가있으심.
10년전 어머님 가게하실 때 알바하던 학생들과 연락할 정도로 정은 있으심.
딸의 성격을 알아서 더 사위에게 잘하시는것도 있는듯.
3. 오빠, 장남의 자리 없음. = 결혼하면 저의 자리겠죠.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떤일이 생기면 대처하는게 미숙, 가족들과 비슷한면이있음.
까탈스럽진않고 본인이 뭐든지 그러려니~ 반대로 우리집에서 서운하게한다해도 그러려니~할 듯.
성격이 상반되어서 잘맞는듯하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대화 전혀 안됨.
4. 여동생. 다른지역에 살고있음. 가족생각하는건 기특한면도있는데 제 생각엔 집안의 서열1위.
오빠한테 언니랑 놀러가자는 말도 잘하고 현재로써 저한테는 뭐 딱히 안좋을건없고,
신랑이 언제까지 암말도안하고 참을지가 관건임. 멀쩡하다가도 화나면 시시비비 개념자체없음.
5. 매제. 언급하기도 짜증나는게, 남친에게 형님이란 호칭안함. (매제가 1살많음)
더 짜증나는건 그걸 아무도 지적안함. 이 부분에선 그 집안스타일이 내포되어있어서 더 싫을수도.
나와 남친에게 잘하면서도 말을 존댓말,반말을 묘하게 섞어씀. 남친은 매제에게 항상 존대함.
식구들의 인상은 다들 선하게 생기셨어요.
근데 원래 아무생각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제가 못마땅해서 무시하는건지, 구분이 안됨.
스물다섯, 교제기간 초반에 어머님께서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합의진행조언드리려고
제가 전화를 한 통화 드린적이 있는데 (관련 業)
그 이후로
오빠에겐 말하지말라시며 합의관련한 똑같은 질문으로
직장인인 저에게 하루 4~5통씩 어머님의 전화가 오기시작. (배려가없다느낌)
합의가 원만히 마무리, 합의금이 생기셨다고 같이 밖에서 식사하자고,
만난내용은 너무 길다하셔서지웠습니다.ㅜㅜ
어머님과 첫만남을 기대하고 나갔던 저는 집에와서 펑펑울었습니다. 오빠에게 헤어지자했죠.
다시는 본인 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않겠노라며,
몇날며칠을 울며불며 절 안놔줘서 오빠와는 다시 만났지만..
그 사건 이후로
오빠는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잘지냈지만
저는 오빠네 식구들 만나는일은 없었네요. 트~라우마.
교제기간 내내
오빠 통해서
너희 언제 결혼할꺼냐, 왜 OO는 집에 놀러오질않느냐,
우리가 해줄건없으니 빨리 결혼해라!!!란 말은 너무 많이 들었음.
저희엄마를 좀 만나고싶다고 자리를 만들어달라하심.
읭?
오빠가 직업도 없을때였는데. 뭔경우인지?
아들을 빨리 집에서 치우고싶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른 사건들도 많았는데 생략할게요.
여동생 결혼앞두고
언니 한번 보고싶어한다고 오빠가 계속 얘길해서..신랑될사람이랑 넷이서 저녁먹은적있네요,
다행히도 생각했던것보다 여동생이 언니언니해주고 성격도 털털해보여서 좋게만남.
왜냐하면 맨날 집이나 오빠한테 카톡으론 언니라고안하고 제 이름을 막 부름. 이부분은 아직도 승질남.
자기보다 나이도많고. 학교선배고. 중요한건 오빠 만나는 여자인데!
결혼전에 만났으니 결혼식에 갈지도 고민. 다른지역이어서 더 고민.
그와중에 어머님이 오빠없이 저만 다른친척들과 관광버스 타고 가라고하셨다는 농담처럼말하는 오빠얘길듣고.. 그거에더해 둘문제로 싸우고 축의금만 부탁하고 안갔네요. 고맙단말이나 선물? 없었죠.
만나온 기간이 있고하니
오빠도 은연중에 본인집에 한번 가자, 가족이 보고싶어한다, 라느 말을 흘리길래
크리스마스이브 때 오빠와 놀다가 마침 오빠네 집에 여동생이 신랑과 놀러왔다며 같이 가서 놀자는겁니다. 이런기회에 어울려보자 싶어서 미리연락드리고 고고함.
갔더니 여동생은 없었습니다. 친구만나러나갔다고하더군요, 그때 시간이 밤12시.
어머님과 매제 두분이서 술한잔하고계셨고,
어머님과, 오빠와 매제와 넷이 고스톱도 치고 화기애애~
새벽 2시쯤? 여동생이 들어오는소리에 다들 쳐다봤고,
제가 먼저 반갑게 저 왔어요 하며 손을 들었는데(발표하듯이) 아주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읭??? 내가 지금..... 잘못봤나? 저 황당. 오빠 황당.
쟤 왜 저러냐고 오빠의 물음에도 어머님, 매제 묵묵부답..
대충 상황보니 어머님이랑 싸우고 집을 나가서 친구랑있다가 들어온건데,
아무리 그래도 ... 어찌 저럴수가....
폰 충전한다고 제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도 저에게 말한마디안함.
오빠만 계속 왜 그러냐고 묻고 동생한테 쫓아가보고 했고,
어머님과 매제는 아무도 그거에 대해서 혼을 내거나 제지하지않음...
대박.
그래도 그냥 일어나는건 도리가아니라 참고, 정리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저희간다고 나가는데 인사도안하고 들어가 자는 매제. 한번 더 황당..
그냥 이 집과 매제는 똑같구나 느낌...
어머니와 여동생이 정이 없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마음도 약하고 선한편인것같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서.. 오빠의 자리가 너무 없는겁니다. 장손에 장남인데.. 어찌이리 자리가 없는건지?
아버지가 기둥이고 아버지가 안계실땐 장남이 집안의 가장아닌가요?
저는 화가 나고, 오빠는 오빠대로 저에게 미안한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오빠와 얘길 나눠봤지만... 노답..
(그 다음날 오빠카톡으로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주라고 왔음... 오빠는 나에게 전달안함 ㅎㅎㅎㅎ 한~참지나서 제가 우연히 보게됨..... )
아직도 이브날 이 일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깸. 어디가서 고민상담못함. 남친네가서 그런대접받고온게 창피해서....
★
이번 구정이 문제.
인사를 안드릴수가 없었죠. 이미 이브 때 집에 한차례 다녀와서.. 그리도 아버님도 뵙고싶고, 그 집안분위기 궁금.
인사가기 몇시간 전. 오빠가 전화로 한다는말이
지금 만두 빚는데 엄마가 와서 같이 얘기하면서 하고 그러자는데? 라는 전화 (일시키실의도는아님)
저는 첫인사드리러가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다고.. 그리고 동생이랑 저번에 그런일도 있었는데 가서 말하고싶겠냐고. 그런건 오빠가 중재를 좀 하라고...
답답한 앞날의 불길한 예감...(편도도 많이 부어서 어지러웠음)
오빠가 선물세트 사들고 저희집에 먼저와서
울 엄마 저희에게 세배 받으시고, 오빠에게 따뜻한 밥 한끼 해주시고,
오빠네 집으로 가는 차 안,
오빠가 제 손을 잡으며 가슴이 뛴다고하더라구요. 같이 집에가는게 꿈만같다면서.
저도 오빠의 그런 모습이 좋았어요. 정말 오빠 심장이 쿵쾅쿵쾅.
카톡으로 어디쯤인지묻는 여동생의 카톡도 오고..
도착.
외할머님과 외삼촌네 식구들도 와 계셨고 집이 붐볐어요. 집안에 개들까지있어서 개판이었음 정신없음. 외할머니께서는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고... 저를 끌어안고 좋아해주셨네요, 외할머니께 세배도 드리고..
마땅히 어떤걸 사야할지 몰라서 한라봉, 홍삼들고갔어요.. 그냥 작은방에 덩그러니....
저희집같으면 오빠가 아무것도 아닌걸 사와도
@@가 이런걸 사왔네 먹어보자~ 이러면서
고맙다고 같이먹자고 펼쳐놓고 언급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스타일이고.. 그게 당연한거다... 배웠는데 그런거 없음..
한분씩 인사드리고...
마치 원래 식구인것처럼 심심하게 오빠랑 티비만 보게되는 모양새..? 티비속에서 사위와 장모가 노는거 구경ㅎㅎㅎㅎ
원래 새사람이가면 궁금한것도있고
결혼을 그렇게 하라고!!!!! 하셨으면 구체적인 의논도 하지않나요?
제가 생각했던 예비시댁에 첫 인사 드리러가는 장면과는 좀 많이 다르더군요..
그냥... 명절이라 식구들 많아서 그런가보다.. 이게 더 편할 수 있다 생각했고,, 여자들끼리 고스톱도 치고 나름 놀았습니다.
중간중간 여동생이 엄마에게 버릇없이 내뱉는 말투도 경상도라 표현이 좀 쎄네? 하고 넘겼고...
어머님이 담궈놓으신 술도 한잔씩~
상을 싹 치웠는데
매제가 도자기주전자에 옮겨놓은 술이 남아 혼자만 좀 더 먹으려고하더라구요,
(술을 좋아하는데 타지에 살아서 친구도 없고, 본인집은 술마시는사람이 없어서 처가오는게 낙임)
그 모습을 보고 여동생이 한차례 뭐라고하면서 일이 시작됩니다.
여동생 - 상 다 치우고 다들 안먹는데.. 왜 혼자만 술을 마시고있냐고
어머님 - 어쩌다 먹는건데 흥나서 그런건데 놔둬라~
이렇게 얘기가 오고가다가 갑자기 여동생 언성이 높아집니다.
본인이 틀린말을 했냐며 한순간에 날벼락 순식간에 울면서 소리지르는 지경까지..
저는 입이 벌어졌습니다. 이유막론하고 어른들 다 계시고, 저도 있는데... 이게 지금 무슨상황?
이브날에 이어서 여긴어디? 나는 누구? 정말어질~
어른들이 같이마시자~하면서 수습하려고해도 이미 분위기 썰렁.
오빠 화나서 어른들 다 계시는데 뭐하는거야!!!
여동생 오히려 너는 뭔데 껴드냐고 또 큰소리. 방에가서 전화를 침대에 던졌나?
어머님 외삼촌(오빠)에게 쟤 좀 혼내보라고. 외삼촌 따라가서 혼내시고, 아버님은 암말도안하시는건지.. 목소리 안들림... 소리지르고 울고, 오빠도 따라들어가서 뭐하는짓이냐고 혼내고.
어머님는 오빠한테 그만하라고 화내심. 왜 오빠에게 화를 내시는지 이해불가. 장성한 오빠가 여동생이 잘못하면 혼낼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표정관리가 안되고. 외할머님만 계속 제 손을 잡고 달래주심. 제가 이 집에 다신 안올까봐 그러는신듯.
매제는 저희 가는데 따라나와선 빨리 결혼해서 넷이 놀러다니자고 웃으며 속 없는 소리합니다. 이제는 죄송하다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제가 이상할지경.
외삼촌께서 나이떠나서 호칭 제대로해야 집안의 기강이 바로서는거다,라고 하셨는데도 매제는 남친에게 호칭안함. (매제가 한살많음) 근데 옆에서 아버님은 애들끼리있을때는 괜찮아 이러심..에휴..... 여동생은 왜 신랑에게 호칭지적을 안할까. 본인의 집안을 무시하는 경우란걸 모르는건지... 시켜도안하는건지 의문..
저희집으로 다시 가는 택시안에서
"오빠 아까 그 홍삼.. 내일 아버님 일찍 사택가실때 챙겨가시라고 말씀드려,, 아버님 드리려고 사온거야.. " (주말부부이심)
어머님과 오빠가 통화가됐는데, 고맙다고 전해줘라, 이런말은 물론없을뿐더라,
"OO이(글쓴이)도 있는데 너까지 동생한테 뭐라고하면되냐"고 오히려 오빠한테 화내시네요....
저희엄마같으면 손님으로 온 OO이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주라고하셨을텐데
끝도없이.. 자꾸 저희집과 모든게 상반됩니다.....
제가 어디 부족한것도 아닙니다...
대기업 정직원 근무기간도 꽤 되고, 연봉 4천 좀 안되지만 오빠보다 높습니다.
집에서, 회사에서 똑소리난다는 말 듣고살고, 고집불통 세상물정 모르는 오빠만나면서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고난의 시간을거침...
아놔 쓰다보니 제가 더 낫네요...ㅎㅎ
듬직하지못하고 속터져도
그저 제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저희엄마한테 아들처럼 다정다감하게 저희엄마에게 너무 잘하는 오빠. 너무 고맙고 좋아하는 마음에 지금까지 어렵게 지키며 만나고있었네요.
제가 아빠에게 받은정이 없어서.. 더 그런것도 있어요...
오빠네 집에서 초반에 저를 마음에 안들어하셨던건
제가 중학교때 저희 부모님 이혼하신것과 제가 교회다니는거였어요.(남친네 무교)
교회는 빠져살도록 다니지않았고, 교회사람들의 가식이 싫어서 지금은 다니지않습니다.
저나 제 남동생이나 살면서 용돈한번 안받아봤고
저희가 오히려 알바비를 봉투에 준비해서 엄마 드리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저와 동생이 벌어서 생활비 충당하고있고 빚이 좀 있는데 갚고있습니다.
엄마도 때묻지않고 순수하게 욕심없이 저희 길러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항상 기본 강조하시며 예의지키며 살라고...
이혼이 죄도아니고 저희 집안에 대해선 떳떳합니다.
정말 시댁에 잘해서 사랑받는 며느리 되고싶었어요.
저의 조부모님은 양쪽모두 제가 태어났을때 이미 안계셔서 막연히 가족들 많은집에 시집가서 어른들 사랑듬뿍받는 로망같은게 컸네요..
여자형제도 없어 시누이랑도 정말 잘지내고싶었구요.그런걸 다 포기해야하는구나.. 허망해요...
참고로 저 현재는 현금은 별로 없지만 지금 사는집은 저희 엄마 집이고,
제 명의로 된 집도 따로있고, (신축빌라 현재는 전세줌, 오빠에겐 말안함) 저희 엄마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습니다.
오빠도 갖고있는 현금은 얼마 없는것같고, 어머님께 빌려드린 돈 조금 있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돈 액수 이런얘긴안해봤네요.
부모님은 빌라 주인세대에 살고계시면서 원룸,투룸 가구들 세 받고계세요, 융자도있고 그 동네가 세가 그다지 비싼곳이 아니라 그게 어느정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오빠네 부모님 노후자금이라 생각해서 바라는건 없습니다.
표면적으로 저희집이 없어보여서 무시하는건가.싶기도하고.
오빠가 비젼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희 엄마는.. 오빠 착한 심성 하나 보고 좋아하십니다..
동생네는 둘 다 안정적 대기업.... 사위와 아들은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여동생에 대해서만 단독으로 쓰자면
오빠보다 일찍 안정적인 직장다니면서 집안살림 다 바꿔드리고. 오빠 용돈도 가끔씩 주고.
저희1000일때도 티셔츠 선물해줌.
이런걸보면 동생 속도깊고 착한데... 옳고그름의 개념이 없고. 한마디로 화나면 성질이 더러움.
어머님은 김장김치도 두번이나 보내주셨어요. 인사간날도 식혜주심..검은봉다리 ㅎㅎ
정은 많으신듯싶은데.... 일반 상식과 생각하시는 좀 다르고.. 예측불허....
제가 너무 단점만 언급한 것 같아서 감사한부분도 쓴거예요...
저는 감성적이고 까칠한부분이 있는데
오빠는 고집은 있지만 무디고 뭐든 그러려니~하는 사람이라 서로 잘만난 것 같긴해요.
트러블이나면 대화도안되고 해결되진않지만... 잘지낼땐 또 잘지내니...
복잡해요. 장,단점을 생각하며 두 부분이 상쇄가 안될까? 고민.
떠밀리듯이 결혼생각하는건 아니고, 둘 다 나이가 있다보니 생각하는건데...
식구들로 인해서 헤어져야할 생각까지하다니... 이런건 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넘어가고 넘어가고했던건
그 식구들은 원래 몰라서 그런거다. 몰라서 그런거니 나를 무시한건 아니다. 라고 넘어간건데.. 이젠 모르겠습니다.. 무지인지 무시인지.
제가 글에서 언급한 부분들이 집마다 성격이달라서 이해할수도있는부분들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