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15학번이 된 20살여자입니다
진짜 정말 너무 속상해요 길어도 좀 읽어주세요ㅜㅜ
저는 어렸을때 여드름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런데 관리도 잘 못해서 얼굴에 여드름 볼부분에흉자국이 많았습니다
이제 20살도 되고 곧 오티도 간다고 해서
저는 피부과를 찾았고
피부과에다가 피부여드름에 좋은 치료를 받고싶다고하니까
무슨 레이저 시술을 권해서 그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총 4번을 2달에 걸쳐서 받는거 였는데
첫번째와 두번째는 얼굴이 당일에만 빨갛게 부어오르고 이틀 삼일 부터 급격하게
가라앉아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할 정도 였죠
그런데 오티 전날에 세번째 시술을 받았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마취크림만 발랐는데도 얼굴이 따가운 겁니다.
그래서 전 간호사한테
"언니 저 얼굴이 따가워요"
이렇게 말했더니 간호사가
원래 마취크림이 독해서 그럴수있다며 가볍게 넘기는 겁니다.
저도 그래서 그냥 그런가 싶었어요.
근데 시술하는 도중에도 그날 너무 아파서 원래하는 시간보다 적게하고
병원을 나섰는데
집에오고 나서 저는 깜짝놀랬습니다
진짜 지금 쓰면서도 눈물나요
가끔 tv에 얼굴에 약품으로 화상입으신 분들 나오잖아요
그냥 그 분들 얼굴이였어요
저원래 지성인데 피부가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진짜 빨갛게 부어오르고
좁쌀여드름같은데 막 생기고
진짜 충격받았습니다.
전 그 즉시 병원에 다시 갈려고 채비를 하는데
엄마가 집으로 오셨고
엄마는 시간이 늦었다며
지금 가기는 그렇고 첫날에는 원래 좀 심하니까
내일까지 지켜보자고 말씀하셨어요
아 근데 정말...너무 아팠어요
진짜 얼굴에 뭐가 닿아도 너무 아픈거예요
그래서 새벽까지 못자다가 진통제 먹고 2시간인가?
자고 일어났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거울을 봤더니 얼굴에 짓물이 있었어요
짓물이 흐르진않았지만
분명히 끈적거리는 액이 묻어있었어요
이젠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눈물도 안났어요
진짜 거울속에 있는 내가 내가 아닌 기분..
후..
그제서야 엄마와 전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가는길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괜찮냐구요
(첫번째두번째에는 전화안하더니 세번째는 본인들이 뭐가 찔렸는지 전화하더군요)
저는 진짜 너무 화나서 아주 정확하게 제 상태를 말했고
병원까지 가서 의사가 한 얘기는 제피부가 연해서
피부 진피층까지 레이저가 갔고 그 때문에 모낭염이 났다.
근데 좀 정도가 심하다.
그냥 약 몇알 먹으면 난다.
이러는 거예요
근데 웃긴게 제피부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연해진것도 아니고
원래 연했으면 이럴수 있다라고 공지를 해주던가
그리고 그럼 첫번ㅉㅐ 두번째때는 왜 이런일이 안 났는지 설명할 길이 없잖아요
아..진짜 병원에서도 이렇게 따졌지만 그냥 무시하더군요
아...진짜 병원에 진상손님 얘기만 많은줄알았는데
전 역으로 진상 의사와 간호사를 겪어보네요
그렇게 짜증으로만 가득찬 오티날을 보내고 난 저는 다 잃은 기분이예요
제가 간 대학교가 영어시험을 오티랑 같이 보거든요
그거 성적에 다 반영되는건데 그것도 못가고
간신히 과단톡에 들어가서 인사했지만
반응이 정말 민망할정도로 쌔하네요
오티에 없어서인 것 같아요
아 근데 저도 오티를 정말 가고싶었어요
피부만 아니면
아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도 두서없게 막나오네요
지금 약타서 먹고 있는데 호전은 개뿔
그냥 짓물 안나는 정도...하...
개강때도 이럴까 걱정도 되고
제가 유난이라고 생각 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진짜 저 거울을 못보겠어요
아...
피부도 사람들도 잃은것같아서 너무 우울하네요
특히 우리 과 사람들이 절 그냥 얘는 자의에 의해서 아싸구나라고 오해하고
있을까봐 겁나요..
과 동기들과 선배들한테 이 오해를 풀수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