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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숫처녀 쓴 사람입니다 (추가)

궁그미 |2015.02.28 05:56
조회 7,403 |추천 7




전 여러분들의 인식을 알고싶어서

올린글이었습니다.

글 올리려고 이번에 새로 회원가입하고

일부러 로그인한거예요.

(원래아이디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댓글은 하나하나 거의 다 빠짐없이 잘 봤습니다.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



평소 네이트자체를 즐겨찾는 사용자가

아니다보니 이런 처녀성글이 판에 종종

올라왔었는지 알리가 없었으니.. 오해를 샀다면

죄송하네요. 참고로 저는 네이버 사용자..



네이트 판만큼 온갖주제를 올릴 수 있고,

피드백이 빠른곳도 없을 것 같아서 접속하긴

했는데, 님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자랑하려고

올린게 아니구요. 그리고 님들처럼 젊은시절

그런 즐거움 한번 누리지 못했는데

댓글로나마 좋다 칭찬 좀 듣는게 대수입니까.

설령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강제순결당했다한들,

님들에게 비난받을 것도 아니잖아요.

저만의 중대결정을 앞두고 생각이 많아져서

올린것 뿐입니다. 이글을 왜 올렸는지

의문을 가진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해들

마시라구요.


근무하면서 틈틈히 댓글을 달다가

업무바빠져서 나중에 확인해봤는데

누가 제 닉넴을 사칭해서 '꺼져'라고 대댓글을

달았던데 어떤댓글이었는지는 삭제가

되어있더군요. 누가 저를 사칭한걸까요??



네. 저 하도 안꾸미고 원래도 빼어난 편은

아니어서 스스로도 매력없고 그저그렇다고

인식할때가 많은 흔녀지만 단장하고 나가면

평타는 치고요. 아마 님들이 생각하는만큼

심각한 외모는 아닐겁니다. 아마도....


왜 그나이까지 숫처녀냐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교육을 그렇게 받아서

혼전순결주의였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남자에 관심은 없지않아서 소개팅도 하고했는데

분위기 좋아서 애프터들어오거나 사귀자하면

잠수타거나 철벽치게 되더라고요...

카스사진만 보고 날이면 날마다 끈질기게

만나자고 조른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사진빨도 좀 있었구요)

제가 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기도하고 기타등등 복합적인 이유로

만나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사귀면 나중에라도 자게되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수도 있는데 제가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있고...

남자는 사귀고 싶고~ 발단을 만드는건

망설여지고~ 심적갈등이 많았습니다.

가장 길게 사귄게 20대초반에 넉달쯤?

제가 생각해도 이성관계에 있어선 아주

심플한 20대를 보낸 혼전순결주의 멘탈의

여자입니다.




그 밖에

종교적인 이유일수도 있고

긴 투병생활을 했거나 현실에 치여서

알콩달콩 연애할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고..

성격이 겁이많고 긁어부스럼만들까 전전긍긍

조심스러운 사람일 수도 있고요..

숫처녀일 이유는 많지요.


예로 들었지만 다 제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악플이든 선플이든 느낀바가 많았고

제가 갈등하던 부분에 대해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 격려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 나이 먹어서야 남들처럼 쏘쿨해지는건

어떨까 고려해본거지만.. 역시 저는 생겨먹은게

어쩔수가 없는것 같구요, 많은분들의 격려대로

이왕 지킨거 끝까지 지키고,

빨리 결혼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알아봐야겠네요~

어쨌든 미래의 남편이 좋아할거라니

그게 힘이 많이 됐어요.

결혼을 한다면 같이 살 배우자에게 그런점으로

은연중에라도 찜찜함이나 정신적고통을

주지않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치있는것 같구요...

물론 전혀 신경안쓰는 남자들도 많을거예요.

이왕 지킨거 좋게 생각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려는거니 고깝게 생각치 마시구요..


사실 귀차니즘이 심하고

혼자있는게 편하여 결혼생활할 자신이

없었던 거였는데... 기승전결혼이 되었네요~

......



이런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는거려니~

비난은 삼가해주시길~




이 글도 여러분들에게 어떤느낌으로 다가갈지

궁금하네요.

조금의 과장이나 거짓없이 있는그대로

털어놨습니다. :)





덧, 그리고 처녀성이 이렇게까지
시샘?받을만한 일인지, 외모가 폄하될만한 일인지 이번에 제대로 느꼈네요~ 신선했어요~
아직까지도 처녀그런거 가치를 두고있는줄
몰랐고 사람들 신경안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민감한 문제였나보네요.
의도치않게 실례했습니다.

순결이 이렇게 인정받고 가치있는것인지
오히려 제가 몰랐던 것 같습니다. 뿌듯하네요.

왜그렇게 재미없게 사냐고
밖에 나와서 남자도 많이 만나고
연애도하고 스킨십도 하면서
즐기면서 살라는 댓글이 하나도 없었던거보면..
결혼전 성을 즐기면서 사는것.. 별로였나요?
전 사실 내가 왜 지키고있나 억울?할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이성문제에서는 심심했던 제 20대에 미련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이번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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