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러분들의 인식을 알고싶어서
올린글이었습니다.
글 올리려고 이번에 새로 회원가입하고
일부러 로그인한거예요.
(원래아이디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댓글은 하나하나 거의 다 빠짐없이 잘 봤습니다.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
평소 네이트자체를 즐겨찾는 사용자가
아니다보니 이런 처녀성글이 판에 종종
올라왔었는지 알리가 없었으니.. 오해를 샀다면
죄송하네요. 참고로 저는 네이버 사용자..
네이트 판만큼 온갖주제를 올릴 수 있고,
피드백이 빠른곳도 없을 것 같아서 접속하긴
했는데, 님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자랑하려고
올린게 아니구요. 그리고 님들처럼 젊은시절
그런 즐거움 한번 누리지 못했는데
댓글로나마 좋다 칭찬 좀 듣는게 대수입니까.
설령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강제순결당했다한들,
님들에게 비난받을 것도 아니잖아요.
저만의 중대결정을 앞두고 생각이 많아져서
올린것 뿐입니다. 이글을 왜 올렸는지
의문을 가진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해들
마시라구요.
근무하면서 틈틈히 댓글을 달다가
업무바빠져서 나중에 확인해봤는데
누가 제 닉넴을 사칭해서 '꺼져'라고 대댓글을
달았던데 어떤댓글이었는지는 삭제가
되어있더군요. 누가 저를 사칭한걸까요??
네. 저 하도 안꾸미고 원래도 빼어난 편은
아니어서 스스로도 매력없고 그저그렇다고
인식할때가 많은 흔녀지만 단장하고 나가면
평타는 치고요. 아마 님들이 생각하는만큼
심각한 외모는 아닐겁니다. 아마도....
왜 그나이까지 숫처녀냐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교육을 그렇게 받아서
혼전순결주의였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남자에 관심은 없지않아서 소개팅도 하고했는데
분위기 좋아서 애프터들어오거나 사귀자하면
잠수타거나 철벽치게 되더라고요...
카스사진만 보고 날이면 날마다 끈질기게
만나자고 조른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사진빨도 좀 있었구요)
제가 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기도하고 기타등등 복합적인 이유로
만나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사귀면 나중에라도 자게되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수도 있는데 제가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있고...
남자는 사귀고 싶고~ 발단을 만드는건
망설여지고~ 심적갈등이 많았습니다.
가장 길게 사귄게 20대초반에 넉달쯤?
제가 생각해도 이성관계에 있어선 아주
심플한 20대를 보낸 혼전순결주의 멘탈의
여자입니다.
그 밖에
종교적인 이유일수도 있고
긴 투병생활을 했거나 현실에 치여서
알콩달콩 연애할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고..
성격이 겁이많고 긁어부스럼만들까 전전긍긍
조심스러운 사람일 수도 있고요..
숫처녀일 이유는 많지요.
예로 들었지만 다 제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악플이든 선플이든 느낀바가 많았고
제가 갈등하던 부분에 대해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 격려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 나이 먹어서야 남들처럼 쏘쿨해지는건
어떨까 고려해본거지만.. 역시 저는 생겨먹은게
어쩔수가 없는것 같구요, 많은분들의 격려대로
이왕 지킨거 끝까지 지키고,
빨리 결혼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알아봐야겠네요~
어쨌든 미래의 남편이 좋아할거라니
그게 힘이 많이 됐어요.
결혼을 한다면 같이 살 배우자에게 그런점으로
은연중에라도 찜찜함이나 정신적고통을
주지않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치있는것 같구요...
물론 전혀 신경안쓰는 남자들도 많을거예요.
이왕 지킨거 좋게 생각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려는거니 고깝게 생각치 마시구요..
사실 귀차니즘이 심하고
혼자있는게 편하여 결혼생활할 자신이
없었던 거였는데... 기승전결혼이 되었네요~
......
이런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는거려니~
비난은 삼가해주시길~
이 글도 여러분들에게 어떤느낌으로 다가갈지
궁금하네요.
조금의 과장이나 거짓없이 있는그대로
털어놨습니다. :)
덧, 그리고 처녀성이 이렇게까지
시샘?받을만한 일인지, 외모가 폄하될만한 일인지 이번에 제대로 느꼈네요~ 신선했어요~
아직까지도 처녀그런거 가치를 두고있는줄
몰랐고 사람들 신경안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민감한 문제였나보네요.
의도치않게 실례했습니다.
순결이 이렇게 인정받고 가치있는것인지
오히려 제가 몰랐던 것 같습니다. 뿌듯하네요.
왜그렇게 재미없게 사냐고
밖에 나와서 남자도 많이 만나고
연애도하고 스킨십도 하면서
즐기면서 살라는 댓글이 하나도 없었던거보면..
결혼전 성을 즐기면서 사는것.. 별로였나요?
전 사실 내가 왜 지키고있나 억울?할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이성문제에서는 심심했던 제 20대에 미련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이번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