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됐네요... 와..와아~.. 기..기쁘네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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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겪었던 실화입니다.. 트라우마로 악몽이 되어버린 집 (스압)
제가 어렸을적 겪었던 기묘한 얘기를 써볼까 해요.
기묘하기 보단 우리 가족 네식구가 가장 힘들었을 때 이야기죠.
전 미신을 믿지 않으나 이 때 이후로 미신을 믿어요.
제가 막 중학교에 올라갈때
집이 좀 힘들어져서 도심지 아파트에서 외곽지역 주변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위치가 군부대 근처였고, 산에 주택들을 밀집해서 지어놔서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지역이었어요.
부모님이 그곳에 집을 구하셨고 저희 가족은 그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지역이라서
구불구불한 언덕도 많은 동네였어요.
그 언덕 즈음에 저희가 이사갈 집이 있었어요.
그 집은 언덕 높은 곳에 위치했고요.
집 앞으론 산이 보였고
집 뒤로는 언덕이 깎여진 절벽 이라 수풀림이 만들어진 곳이었어요
그래서 여름에 모기와 벌레들이 들끓었어요.
주택인 그 집은
넓은 마당이 있었어요
그 마당엔 무화과 나무가 아주 크게 자라고 있었어요.
집주인 아저씨가 키우는 나무라고 했고요. 아주 오래돼 보였어요.
무튼 정작 주거지는 작은데 마당은 그 주거지보다 1.5배 넓었어요.
주거지인 주택건물은 몇평 되지 않았거든요.
그때 어렸던 저와 동생은 이집을 별로 맘에 들지 않아했어요.
어린아이인 남동생은 다른 집을 가고싶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은 집계약을 했으니 어쩔수 없었고.
우리집이 힘들어져서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갔을때
마땅한 집들이 다 없어서 이 언덕 위에 있는 집으로 이사올 수 밖에 없었다고 했어요.
그 집은 좀 추웠어요. 뭔가 휑했고요. 따뜻한 느낌은 없었어요..
그렇게 저희집은 이사를 했고..
아빠, 엄마, 중학생인 저, 어린 남동생, 그리고 키우던 햄스터 1마리.
이렇게 살게 되었어요.
처음엔 별일이 없었어요.
그때 저희집은 천주교여서 방마다 십자가도 걸어놓고
거실과 안방엔 성모마리아상도 두었어요.
집구조는 거실, 부엌, 화장실, 안방, 방2개 이렇게 되었어요.
방2개중 하나는 저와 동생의 공부방을 만들었고..다른 방은 침대방을 만들었어요.
저와 동생이 묵는
침대방은 여름에도 차갑고, 겨울엔 엄청나게 추웠어요.
이사를 간 첫해는 그 방 온도를 잘 몰라서 그렇게 동생과 제가 침대방으로 지냈어요.
(첫해 말고는 이 방이 너무 춥고 쌀쌀해서 그냥 창고로 썼어요. 잠은 부모님과 같이 잤어요)
그냥 좀 쌀쌀하면..집 전체가 쌀쌀하고 추우니까 보일러를 올렸고. 그랬는데
여름에도 엄청 춥더라고요. 그 방이.
그리고 그 방에서 자면
겨울에 너무나 추워서 볼이 얼어서 빨갛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저와 동생을 보고 아침마다 얼굴이 왜 그러냐고 했지요.
저흰 어려서 몰랐는데..
겨울에 그방에 누워서 숨을 쉬면 입김이 날 때도 있었어요.
실내에서 입김은 안나잖아요?
그래서 동생과 그걸로 신기해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무튼.. 그 집으로 이사한 3개월 후
키우던 햄스터가 갑자기 죽었어요.
햄스터를 공부방에서 키웠는데요. 햄스터가 온몸이 경직된채 굳어서 죽어있었대요.
발견은 엄마가 했어요.
저희가 어리니까 엄마가 저희 못보게 햄스터를 처리했다고 하셨어요.
왜 햄스터가 죽었냐고 물으니 얼어서 죽은것 같다고 했어요.
실내에서 키우던 햄스터가 얼어죽다니..
그때 저희는 집이 추워서 햄스터가 살지 못했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한 일이에요.
그리고.
그때부터 저랑 동생이 아팠어요.
남동생은 허약체질이 되어서 툭하면 코피를 줄줄 쏟는 애가 되었고요.
저는 잘 체하거나..그랬어요.
이런 적도 있었어요.
엄마가 새벽에 화장실을 가는데 저랑 동생이 자고 있던 방에서 쎅쎅 거리는 소리가 났대요.
그래서 그방에 들어가보니
제가 고열에 땀을 뻘뻘 흘리며 쎅쎅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데요.
그래서 엄마가 놀라서 땀 닦아주며 저를 병간호 했었데요.
전 그때 기억하라고 하면 기억이 잘 안나요. 그렇게 아팠었나?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게 되었어요.
원래 엄마는 가정주부셨는데, 집이 너무 어렵게 되었다며
엄마도 일을 나가시게 되었어요.
저랑 동생은 집에서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가끔은 저녁늦게까지 집에 둘이 있으니까..
애들 둘이서 저녁엔 라면 끓여먹고, 하루종일 하는건 컴퓨터오락이고 그랬어요.
부모님은 어린 저와 동생을 남겨둔게 미안하셨는지
말티즈 강아지를 얻어와 주셨어요
그 강아지는 어린개는 아니었고요.
벼룩시장에서 분양내놓은 강아지였어요. 2년정도된 강아지고.
그 강아지는 저희랑 잘 어울렸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강아지는 항상 저랑 동생에게 붙어있었어요.
그 집에서, 다른 곳은 안갔어요.
원래 강아지가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릴때 부터 키웠던것도 아니구
남의 개를 데려다 놓은건데도 저희 곁에 항상 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일나가시고, 저희가 학교간 사이
강아지가 혼자있을때 무슨일이 일어난진 모르겠지만..
자기 개집에 들어가서 떨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 떨고 있어서
저희가 와도 막 뛰어나와 반겨주지도 않고
저희가 꺼내야했었죠.
무튼.. 이 개가 온지 2개월이 흘렀나.
강아지가 죽었어요.
갑자기 시름시름 앓고. 꼬리를 계속 다리 안쪽으로 말고. 밥도 안먹고 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쌤은 그냥 감기라고 하고 주사를 놔줬어요.
하지만 강아지는 하나도 안낫았어요.
그래서 다음날 또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쌤은 어? 이상하다? 하시며 또 주사를 놓아주시고..
내일도 차도가 없으면 꼭 병원데리고 오라고 강아지가 입원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셨죠.
그날. 동물병원 갔다가 집에 온 강아지는 갑자기 토를 했고.
새벽에 죽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강아지가 개집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더라고요..
어린 저와 제 남동생은 울고, 부모님이 묻어주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강아지를 처음키워봤고....
정이 얼마 안들었던 강아지가 떠나가자. 저희집은 또 강아지를 길렀어요..
강아지를 세 마리 길렀어요. 근데 그 강아지들이 다 죽었어요..
그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계속 분양한게 아니라요.
첫번째 강아지가 죽고나서 두번째 강아지까지만 분양을했고,
세마리째는 친척분이 임신을 해서 대신 키워준다고했다가 그렇게 됐고요.
그 후로 강아지 죽어나가는걸 세번이나 본후로..전 다시는 강아지 안키우게 됐어요.
강아지들이 죽은건 이유가 딱히 없었어요.. 갑자기 죽었어요.
여러가지 많은 이상한 일들이 있었죠.
무화과 나무..
여름에 동생이 갑자기 울면서 집안으로 뛰쳐 들어왔는데
눈이 눈탱이 방탱이가 되었어요. 이마와 눈에 두드러기가 나서 얼굴이 다 찌그러져있었어요.
엄마가 놀라서 동생을 응급실에 데려갔는데..
응급실에서 집에 꽃이나 나무같은거 키우냐고 묻더라고요..
무화과 나무키운다니까 무화과 나무 알레르기라고.. 약처방 받고 그랬어요
약을 며칠 먹은 동생은 다시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저는 계속 몸이 안좋았어요..
허약한 체질로 변해갔죠.
중학생인 저는 비실비실하고..뭔가계속 아팠어요
학교도 빠지고. 그집에 계속 누워있어야 했죠...그럴수록 더 몸이 아픈기분이 들었어요.
어린 남동생은 잘 우는 아이가 되었어요
내성적여지고 툭하면 울었어요.
그리구.. 진짜로 기묘한 일이 일어났죠..
중학생인 저는 곧 고등학생이 되어서
종합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종합학원을 다니면 시험기간땐 밤 12시에 마치게 되거든요.
그때 시간되면 마을버스가 끊겼어요.
그래서 몇번 마을버스를 놓친적이있어요
마을버스를 놓치면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야해요.
빠른걸음으로 15분정도 걸려요. 좀 느슨하게 걸으면 20분이고요..
저는 그 15분동안 자정쯤에 언덕을 올라가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가로등이 있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무서웠어요
전 그럴때마다 동생보고 내려오라고 했어요..
부모님이 야근을 하시면 집엔 남동생 뿐이었으니까요.
남동생도 많이 어린데.
제가 넌 남자니까 괜찮아! 하면서 엄청 사정했죠..
남동생은 그때마다 싫다고 싫다고 하다가
결국엔 언덕 내리막길을 뛰어서 내려와주고 그랬거든요..
무튼 그날도 그랬어요.. 시험기간, 종합학원을 끝마치고 나오니까
마을버스 시간은 끊겼었어요.
그래서 동생을 불렀죠.
그날따라 동생이 너무 내려오기가 싫다고 했어요.
근데 저도 그날따라 너무 무서워서..제발 한번만 누나 데리러 와주라고 그랬죠..
이 날은 동생이 귀신을 봤었어요.
동생은 제 사정에 못이겨 집을 나왔데요.
근데 대문 근처에 어떤 남자가 삽을 들고 쭈그려 앉아있었데요.
성인이 된 동생은 아직도 이 기억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무섭다고 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 남자는 딱봐도 사람이 아니란걸 동생은 알았고..
눈이 마주쳤는데 그 남자 눈이 너무 무서웠데요.. 분노의 가득찬 눈빛같았데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면 다시 혼자가 되니까.
남동생은 재빨리 대문을 박차고 열고 뛰어서 저있는 곳으로 와줬어요..
그날..동생이 울면서 언덕을 내려왔어요..
그러면서 집앞 대문에서 어떤 남자를 봤는데 귀신같다고..엉엉 울면서 말해줬어요..
진짜 그때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미안하더라고요.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야근이신 부모님은 집에 못와주신다고 했어요..
그리구 그런 귀신봤다는 말을 믿지도 않으셨고. 귀신이 어딨어 하시며. 얼른자라 라고만 하셨어
요..
저랑 동생은 둘이 손을 꼭잡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동생이 말하던 곳에 그 남자는 없었어요. 다행히..
저희 둘은 너무 무서워서 집안에 들어가서 꼼짝않고 있었죠...
동생이 이 헛것을 본게 저희집에 전초였던 것 같아요.
이후로 집이 풍비박산이 났어요.
햄스터와 개들이 죽어나간건 아무것도 아니었죠..
직장인이 되신 엄마..야근도 하시게 되어서
일요일이면 저희집 성당을 다녔는데,
어머니는 성당을 안다니시게 되었어요.
엄마가 성당을 안다니시니까 어린 저희들도 자연스레 안가게 되었어요.
그당시 저희는 주일학교를 다녔는데. 정말 매주 가는걸 귀찮아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안가니 우리도 안가겠다. 이러며 주일학교를 쨌어요.
우리가 주일학교를 안가도 엄마는 피곤해하셔서 주말에 잠만 주무셨죠..
그리고 아빠는 악몽을 엄청 꾸셨어요.
뭐에 자꾸 쫓기는 꿈을 꾸신다 하셨어요..
악몽을 너무 꾸셔서 옆에서 엄마가 깨워주셔야 일어났어요...
원래 천주교 신자가 아니셨던 아버지는
어디서 구하셨는지 달마도를 가져 오셨어요
그리곤 벽에 달마도를 쫙쫙 붙이셨어요.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를요.
집안 꼴이 장난아니었어요.
십자가와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그앞에 향초가 피워지고. 벽엔 달마도가 쭉 걸려있는 상이었죠..
그땐 이상하게도
엄마랑 아빠가 부부싸움도 많이 하셨어요..
종교문제로도 싸우셨죠.
천주교와 불교..
결론은 엄마가 지셨어요.
한 집안에 두 종교가 있으면 망한다. 는 미신(?)에..
엄마는 불교를 따르시기로 하셨어요.
그래서 집안에 있는 성모마리아상과 십자가들을 다 치워버리셨어요.
다 한데 모아서 박스에 넣어 성당에 갖다줬어요...
그렇게
강아지들이 그렇게 다 죽어버리고
동생이 헛것을 계속 보고
제가 시름시름 계속 아프고. 이러던 중.
어느날 아버지가 사라졌어요.
엄마랑 어린 동생과 저는 울고불며 아빠를 찾아 다녔죠.
엄마는 화장대에서 아빠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했어요.
그때 어린 저희에게 엄마가 말씀을 안하셨지만..
아빠가 자살하러 가신거였어요.
계속 돈을 벌어도 일이 안됐었고
아버지는 다시 일어나보려고 어떤 투자를 했는데
그게 사기를 당하셨데요.
그래서 유서를 쓰고 떠나셨데요..
그날 밤 아버지가 전화왔어요.
근데 그 직감이 들었어요. 이게 어쩌면 아빠와 마지막 전화일지도 몰라..라는게.
그래서..엄마랑 저와 남동생이 아빠에게 계속
사랑한다고 떠나지말라고 우리 남겨두고 떠나지 말라고 엄청 울면서 말했어요..
아빠가 수화기 넘어로 엉엉 우셨어요.
우린 아빠에게 괜찮다고 돈없어도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제발 나쁜생각하지말라고 했어요..
진짜 지금 생각만해도 너무 슬프네요. .
결국 아버지는 다음날 돌아오셨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이사를 가자고 하셨어요.
우리 가족은 그 후로 바로 이사를 갔어요.
집은 생각보다 빨리 빠졌어요.
다른 집도 바로 찾았고요.
그 전 집보단 더 평수가 작아졌지만
언덕에 있지도 않았고, 햇빛도 잘 드는 집으로 이사갔어요...
그 집에서 2년동안의 일이었어요..
우리가족은 무당을 찾아갈 생각도 못했어요.
무당을 찾아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그 집이 뭔가 있었겠죠?
무튼 지금 현재는
이런 이상한 일 없이 살아요.
우리가족은 그 집 이후로 절대 강아지나 고양이. 햄스터 등등 절대 동물을 기르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은 온가족이 불교를 믿고있고.. 달마도를 항상 걸어둬요. 심적안정이 느껴져서요.
저랑 동생은 성인이 되었고요. 우애가 좋아요.
부모님 두분도 건강히 계시고요. 이때처럼 야근을 하시지도 않으시고..
네식구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우리가족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그집에서 계속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ㅠㅠ끔찍해요..
아. 엄청 긴글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 쓰면서 혼자 막 무서워하고.소름도 돋고 그랬네요..ㅠㅠ
그리구.. 이 집과 언덕은. 제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아요.
전 가끔 악몽을 꾸면 이 집이 나와요.
트라우마가 형성이 되어서 그런가.. 꿈은 항상 반복이 되어요.
꿈내용은 항상 동일해요..
대문말고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리는거에요.
주택이었던 그 집은 현관문이 전형적인 주택현관문 형태라서
두꺼운 불투명유리 같은걸로 되어있어서 밖에 누군가 오면 실루엣이 비친는 그런 문이었거던요.
그 누군가가 계속 바뀌어요. 사람일 때도 있고 짐승일 때도 있어요. 한명일 때도 있고, 여러명일 때도 있어요.
그런 악몽을 계속 꿔요.. 이 악몽 꾼 날은 기분이 너무 더러워져요...
저는 꿈속에서 절대 그현관문을 열지 않아요. 누가 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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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가는 법
세계 가는 법,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
이것이 8년 전 쯤, 그러니까.....
제가 중학생때네요, 분신사바나 빨간마스크가 일파만파 퍼졌던 것 처럼
그때는 신세계 가는 법이 구설수에 오를때였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세계 가는 법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이세상이 아닌 다른세상(저세상)에 가는 방법인데요
지역마다 소문이 다 다르고, 방법도 다 차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몇 년 전 영화화되기도 하고...
(친구들과 그 날을 떠올리며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우선 저희 쪽에 유행했던 방법은 이랬습니다.
준비물은 참 간단합니다.
왕소금과 물 그리고...
엄청난 담력을 요구하는것이었습니다.
조건은 새벽 2~4시 사이,
무조건 혼자 행해야하고 하는 도중
어떠한 깨어있는사람과 마주친다면 무효가 됩니다.
엘레베이터에 홀로 탑승 후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있습니다.
신세계에 도착할때까지 절대 뱉으면 안된답니다.
9층을 누릅니다.
그 후 문이 열리면 닫힐때까지 기다려해요,,
닫힘 버튼은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닫히는 동시에
2층을 누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엇갈림순, 즉 9층 -> 2층 -> 8층 -> 3층 -> 7층 ....
그리고 '4층'에서 의문의 여자가 엘레베이터에 탄다고합니다.
이 때 주의할점은
1.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 것
2. 말을 걸어도 절대 대답하지 말 것
한 마디로 없는 사람 취급해야한다고합니다.
이때도 물론 소금물은 입에 머금고 있어야죠
하나의 간단한 결계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 여자가 사람을 잘 못 찾는다고 하네요.
들키면 안되겠죠..?
그 여자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그 후, 문이 닫히고 마지막으로 5층을 누르면!
층 버튼이 모두 눌려진상태가 되며
어디론가 끝없이.. 끝없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다음 문이 열리면
신세계 도착.
.
.
.
중학교 2학년 때 였어요
저는 담력체험 같은 것을 매우
흥미로워했고 좋아했습니다.
어두운 밤 빈 교실에서 분신사바도 해보았고,
폐가 체험도 하러갔었죠.
그럴때마다 이런짓 다신 안한다 해놓고, 뭔가
호기심에 이끌려 자꾸만 하게된같아요..
그런 쿵쾅거림과 스릴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으니까요..
그날도 친구랑 길거리를 새벽까지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좀 프리하셨습니다..)
저희 집으로 가는 쪽에 샛길로 조금만 빠지면
JG아파트라고 외관이 정말 균열로 도배되어있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거같은 그런,, 낡은 아파트가 있었는데
사는 사람들이 주로 기초수급자나
혼자 사는 아저씨들.. 용역나가시는분들.. 그리고
그 몇 년 전에는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밤에는 그쪽길로 찝찝해서
피해 갈 정도 였으니...
아무튼
그곳은 대낮에 봐도 뭔가 음산한
그런 곳 이었습니다.
그 날 그쪽을 딱 지나가는데
'신세계 가는 법 해볼까..? '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른겁니다.
정말 뭔가 알 수 없는
이끌림이라고 해야하나.......?
저도 모르게 그 아파트로 가고있었어요..
길거리에 개미새끼조차 없는 스산한 새벽이었죠..
결국 저는 그 아파트 안에 들어와서
엘레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엘레베이터도 완전 낡은 구식이었어요..
내림 버튼을 눌렀죠.
아.. 뭔가 엄청 싸늘해지는겁니다
굉음을 내면서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는데
조용한 복도에서 기계음만
웅 -
들리니 등골에 소름이 돋고..
뭔가 지금 그것을 한다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그 날따라
너무 무섭더군요.
엘레베이터가 다 내려오기전에
뛰쳐나왔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찬기운이 어깨를 꽈악 누르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뛰는내내 등골에 소름이란 소름은 다돋더군요..
생각해보니 소금물도 준비못했고..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학교에가서 친구한테 어제 그 얘기를 했죠..
혼자 한 번 해보려했는데,
다른 건 다 해봐도 그건 못하겠더라..
근데 이 녀석이
자기도 진짜 해보고싶었다며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겠고 그랬답니다.
원래 규칙이 혼자해야하는건데..
그냥 우리 둘이가서 어떤 무서움인지 맛만 보자해서 당장
오늘 오는 새벽에 하는걸로,,
그렇게 된 겁니다..
그때는 몰랐죠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와 술한잔할때면 그 날
그 이야기를 꺼낼 줄은.....................
새벽 2시 10분 쯤이었을겁니다.
저와 제 친구는 미리 준비해놓은
생수병에 물과 왕소금을 섞은 물을 손에 쥐고
그 허름한 아파트로 찾아갔습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떠들면서 가다가 그
아파트 즈음에 오자, 서로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지요.....
직접 담력체험같은걸 해보러 가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그 긴장감이란.......
아무튼 친구와 아-무도 없는 휑한
아파트 복도의 엘레베이터 앞에서 섰고
내림 버튼을 누르자마자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7층에서부터 내려오는 그 찰나가..
우우우웅- 탕-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고
저희는 소금물을 서로 입에 머금고 탔습니다.
그때부터는 서로 말을 못하는 상태지요..
친구가 엘레베이터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층을누르는 곳에,
저는 왼쪽에 딱 붙어있었습니다.
스읍~ 후우...
친구가 코로 심호흡을 한 후 9층을 눌렀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혔고
엘레베이터가 낡아서 그런지
불도 한번씩 깜빡거리고 한번
흔들-
하더니 굉음을 내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공포감이 조성되기에 알맞춤이었어요
스르륵-
9층에 멈췄습니다.
끝이보이지않는 복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왜 끝이 안보이냐구요?
가면 갈수록 어둠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아아,
엘레베이터가 원래 이랬나요?
이게.. 문이 닫힐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계속 보이지도않는 복도를
가만히 바라보고있었어야했는데..
당장이라도 미친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올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체감시간 1분만에... 닫히기 시작합니다.
저는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땡길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친구가 닫히자마자 2층을
누르네요... x친 겁없는 x끼...
저도 코로 심호흡을 한번 합니다.
쿠웅-
우우우웅-
내려가는건 또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2층 입니다'
스르륵-
9층과 같은 장면... 어두컴컴한
복도와 또 씨름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친구를 슬쩍보니 눈을 아예 감고있는겁니다..
이색기가...
문이 또 닫히고... 친구가 8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렇게 3층....
이제 7층으로 올라갈 때 였습니다..
저희는 7층 다음에 문제의 그 여자가 탄다는 4층이라
긴장감과 공포심이 극에
달해있었습니다..
안마렵던 오줌까지마렵고..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 7층 입니다 '
스르륵-
어?
어?
문 앞에 왠 꼬마아이가 표정없이
서있는겁니다.
이게...
이게.. 뜻밖의 층에
뜻밖의 인물이 보이니까
저나 친구나 할거없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꼬마에게로 가더라구요
근데 그 꼬마의 얼굴이
뭔가 좀 이상했어요
눈코입이 중앙에
너무몰려있어서,, 눈은 어떻게 뜨고
숨은 어떻게 쉬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비정상적이었습니다.
아,
문이 열리자마자
빠른걸음으로 들어오더군요
근데 이놈이 이상한 것이
원래 평범한 아이가 타면 아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층수를 누르거나, 만약 같은 층으로 간다면
엘레베이터 문위에 있는 층 숫자를 본다거나 아무튼
뭐라도 해야하잖아요 ?
근데 쭉 들어오더니 그대로 문
정반대편의 벽만 바라보고있더군요
벽면에 착 달라붙어서는...
저희는 말은 뭐라못하고 서로 눈을 굴리면서
'쟤 뭐야? 쟤 뭐야'
라는 식으로 무언의 눈짓을 했습니다.
정말 소리 지를뻔했습니다... 현기증이 돌더군요...
친구도 너무 무서웠는지
문닫힘 버튼을 광클릭하더니
4층을 안누르고 끝내려고 1층을
누르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더 무서운건 ,, 지금 부터입니다
(지금도 팔뚝에 소름이 끼치네요..)
친구가 1층을 누르는 순간,
그 꼬마애의 어깨가 위아래로
짧게 그리고 빨리 들썩이면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끅,
꾹,그끆, 끆극ㄱ끄끅,그,끅끆, 끅그그그그그끄끆그
아,,, 정말 친구도 저도 입에서는 소금물이 질질새고,,
소리지를려는거 참느라..
저희둘다 벽면에 등을 대고 딱 붙어서는 그 아이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끄끆, 끅, 끄끆, 끆끄끆흣 끅,끄끆꾸꾸꺼끄꺼꾹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발작이 난 사람처럼 어깨를 위아래로
미친듯이 흔들더군요
아.... 1층입니다... 1층 , 1층
문이 열리자마자 입에 소금물을 퉤!!!!엣!!!!!
뱉으며
와아아아가아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란 소리는 꽥~~~다 지르며 누가
먼저랄것없이 광속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저의 얘기는 끝나는데요...
지금도 친구와 구설수로 오르는 얘기가 있습니다...
착각일 수도 있고
제 기억이 왜곡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기억이 나요..
도망치면서 이쯤 됬나? 싶을때
뒤를 돌아 봤어요
마침 엘레베이터문이 닫히고 있는 중이었고..
그 남자아이의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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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의 결벽증
"어릴 적 정말 친했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연락두절 됬었는데 수십년이란 시간이 지나 우연히 SNS의 발달로 연락이 닿게되었고, 내가 분가한 지역과 가까이 있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 녀석이 혼자 거주하고 있는 동네를 찾아가게 되었다
동네 술집에서 소주 한잔하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다가 때마침 월드컵 새벽 경기를 기다리는데 지루해서 그 녀석이 사는 단칸방으로 향해 플스로 축구게임을 하며 맥주 한잔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골을 넣음과 동시에 흥분해버려서 맥주캔을 엎어버렸는데
'시발!! '
뜬금 없이 소리 지르며 그 녀석이 내 뺨을 후려쳤고 순간 정적이 흘렀다.
나보다 더 당황한 그의 얼굴을 보며 멍때리고 있는데,
'미.. 미안.. 사실은 내가.. 결벽증이 생겨서..'
하며 자신이 겪었던 깊고 어두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 친구는 어릴적부터 나에게 종종 부모님의 다툼에 대해 말했었는데, 내가 모르는 사이 그 부부싸움이 날마다 격해져 폭행으로까지 이어지고 이혼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고한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그 녀석을 데리고 도망치듯 떠났는데, 물론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그런 사정에 대해 말도 못꺼내고 홀연히 가버린것이겠지
그런데 이혼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행동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평소 강제적이던 집안일에대해 혐오를 느껴서 인지 빨래나 설거지, 청소같은 위생적인 일에 관심 자체를 끄게 되어 집이 쓰레기장처럼 되어갔고 그 녀석은 그때부터 집안일을 어쩔 수 없이 도맡아하는 과정속에서 깔끔함이 몸에 익게 되었다고한다.
그것은 성장과정에서 결벽증이라는 병적 행위까지 이르게 되었다. 냉장고의 음료수나 냉동 따위를 진열할 때 꼭 상표가 보이게 분류하였고, 액자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심장이 터질만큼 신경을 쓸 정도 였으니까
그런데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대게 그런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하는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상사에게 신임받는 사원이라는 사실을. 책상이며 각종 문서자료, 포트폴리오 할 것 없이 뭐든 눈에 보이는 것은 정말 칼같이 정리하고 분류했으니까 그럴 만도 했다
그랬기때문에, 그 당사자는 남들보다 깔끔함이 지나치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을 생각도 안하지 않나 추측해본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회사 부장의 추천하에 수도권의 직속상위 업체인 기업에서 특채의 기회가 주어졌고, 그 녀석은 그 제의를 거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하며 곧바로 짐을 싸 회사 주위의 잠깐 머물 집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딜 가도 지방에 살아와서 그런지 수도권의 집 값에 대해 새삼 실감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좀더 외곽으로... 외곽으로... 나가다보니, 서울지역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그래도 나름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산동네 같은 곳이긴 했지만, 조그마한 마트며 각종 시설에 있어선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그런 동네였다고 한다
그곳을 발판으로 열심히 일해 더 돈을 벌고 제대로 된 집을 살 계획의 전초전으로 비록 허름하지만 내부는 나름 깔끔한 곳을 택하여 이곳에서 꿈을 펼치리라 다짐 했었는데
그 곳에서 그 결벽증 증세가 .. 정점을 찍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사건이...
어느 날 , 유난히 덥던 새벽에 그 녀석은 새로운 회사 동료들과 술한잔 후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고한다. 도착하자마자 하루종일 땀과 먼지에 찌든 몸을 박박씻고 취한상태로 청소는 하고 잘거라고, 깨끗이 소독한 수건를 들고 단칸방 가장 위인 장롱 위부터 먼지를 닦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바닥부터 닦으면 위를 닦을때 먼지가 다시 내려온다나 뭐라나..
그런데 문제는 장롱위로 하루이틀사이에 쌓인 먼지위에 찍힌 의문의 손바닥 자국을 발견 했을 때 부터 였다고 한다.
딱 그 시점이후로 출근했다가 밤늦게 귀가하면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것들이지만, 화장품의 방향이 왼쪽으로 15도정도 돌아가있다던지 TV위 먼지가 살짝 쓸려가 있다던지, 평평히 펴논 이불이 조금 접혀있다던지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서는 누가 이 방에 침입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더욱 문제는 그게 하루만 그런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가? 가령 도둑이 물건을 훔치는 동시에 흔적을 안남길 요량으로 서랍을 열었다가 다시 닫는 그런 과정이라고 해도, 훔친 물건도 없었을 뿐더러 누가 그렇게 결벽증세가 있는 그 녀석만이 겨우 알아볼정도로 디테일하게 원위치 시켜놓냔 말이다. 더더욱이 하루도 아닌 이틀씩이나,..
어쨌든 그 이후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카메라로 그런 물건들을 하나씩 찍고, 퇴근을 한후 다시 찍어서 둘을 비교하며 봤는데, 정말 미묘하게 물건들이 흐트러져있었다. ' 이건 확실하다..! ' 그 친구는 자기 물건들을 누군가 고의적으로 손을 댄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신고한다한들, 현실적으로 범인이 잡힐 그런 물증이 아니기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생각한것. 그것은 잠복이였다.
하루 휴가를 내고 그날 아침에 깔끔하게 잘 다려진 양복을 입고 30분정도 구두를 닦은 후 집밖에나와 회사가는 척 하며, 평소에는 자물쇠로 잠궈놓는 후문으로 빙 돌아 다시 집으로 들어가 장롱안에서 잠복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는데, 속으로 결벽증세가 심각하면 이정도 집착으로 나아갈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4시간이나 흘렀나, 오후 1시 점심때쯤이었다고 한다. 슬슬 배고파지기 시작하고 장롱안에 쭈그려서 확실하지도 않는 범인을 잡을거라 이러고 있는 자신이 점점 한심하다고 생각이들때 즈음....
철커덕 -
누군가 아무렇지도 않게 잠궈놓은 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왔다고 한다. 흠짓 놀라며 급상승하는 심박수가 귓가에 울리는 것을 느끼며, 장롱 문 틈사이에 얼굴을 좀 더 가까이 붙여 지켜보았다.
' 세상에 ..'
지저분한 머리가 너무 길어서 무릎까지 닿을 정도였다고.. 그 친구는 ' 이세상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여자였다 '며 소름이 왕창 돋은 팔을 보여주고는 이야기를 계속이어갔다
그 여자는 성큼, 성큼 걸어오더니 방한가운데 서서 바닥을 보고 가만히 ...말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란다. 패닉에 빠진 그 녀석은 문틈 사이로 식은 땀을 흘리며 뭐하는건가..지켜보고있었는데, 그 년이 십분이 지나고 삼십분이 지나도 마찬가지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더란다
긴 머리카락을 앞으로 늘어뜨려 바닥만 보고 있던 그 여자. 정확히 오후 2시 뻐꾹이시계가 울릴때 드디어 조금씩 몸을 양옆으로 움직이더란다.. 친구는 이상황이 너무나 말도안되고 무서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고있는데 그 여자는 어느순간 갑자기, 고개를 떨군 상태로 기이한 소리를 내며 몸을 미친듯이 양옆으로 흔들었다
'아아.. '
그러자 그 기나긴 머리카락이 양옆으로 휘휘 날리며 TV위 먼지가 슬쩍쓸리고 화장품을 건들더란다
'끼이이이- 끌끌- '
아뿔싸, 그 친구가 여태 자기가 인지했던 물건들의 그 작은 움직임이.. 저 더러운 머리카락으로 인해 되었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소름이 등골을 타고 돋았고, 역겨워서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동시에 조그마한 단칸방 전체가 그 여자의 머리카락으로 휘날릴때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눈을 위로 뒤집어까고 히죽히죽웃는 모습이 마치 귀신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였다고 한다
그 와중에 장롱안에서 무릎이 너무저려 자세를 고쳐잡느라 살짝움직일때 장롱문을 살짝건드렸는데, 그 여자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위로 올라갔던 동공이 천천히 내려오며 자신의 눈과 마주쳤다고 한다
등뒤로 흐르는 식은땀과 흐려지는 정신줄... 더욱이 충격인 것은,
그 여자는 장롱안에 숨어있는 친구를 발견하고 이내 아무렇지도 않듯, 친구의 침대쪽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이불을 양 손 집게손가락으로 꼬깃꼬깃거리며 아주 미세하게 흐트렸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달려 도망갔다고 한다
마치 그 친구 자신의 결벽증세를 겨냥하고 일부러 장난치는 것 처럼,
그 녀석은 장롱에서 빠져나와 풀린 다리를 부여잡고 한동안 멍하니 천장만 바라봤다고......
후에 신고는 했지만 잡힐 턱이 없었고, 바로 그 집을 처분하고 나왔다고한다. 열쇠는 어떻게 생긴건지, 자기자신의 증세는 어떻게 알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정체가 무엇인지, 아니면 애초에 자기가 정신이 나갔었던건 아닌건지...... 그 날 이후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너무나도 뜬금없고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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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투신하던 그 여자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와 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
술도 어느정도 달아오르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으시시한 방송도 나오길레 자연스럽게
그런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처음에 티비 내용데로 악몽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제가 질문했습니다.
" 야 너 가위 눌려봤냐? 나는 두어 번 눌려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
하지만 그 친구는
무언가 씁쓸한미소를 짓더니 되질문하더군요
"가위..? 있지.. 너 사람 죽는거 본적 있어? "
...
...
...
그 때는 친구가 무척이나 어렸던 5살때였답니다.
친구네 집은 아파트였는데
중앙엔 주차장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ㄷ자로
A동B동C동이 세워져있는 구조 였구요
어느 날 친구 어머니가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새로 사주셔서
너무 신이나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지쳐서 아파트 입구에서 잠시 쉬고 있는 그 때
그 찰나,
'악 !!!!!!!!!!!!!!!!!!!!!!!!!!!!!!!!!!!!!!!!!!!!!!!!!!!!!!!!!!!!!'
비명소리와 동시에 친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아파트 12층쯤의 높이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대낮에 자살을하려고 그런건지..
(후에 듣기로는 자기비관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라고 전해 들었답니다)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떨어지고있더랩니다.
친구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고있었고,
끔찍하게도 아주머니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졌는데
하필,
화단나무에 부딪히며 떨어져서 굵은나뭇가지가
부러졌고, 그 나뭇가지가 복부에 꼬챙이 처럼
꽂힌상태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답니다.
그와 동시에 옆에서 잎사귀를 쓸고계시던 경비아저씨가 급하게 눈을 가려주셨는데
이미 볼 건 다 본상태에다가
지금 그때를 떠올렸을때 더욱 충격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주머니께서 콘크리트 바닥에 납작엎드린 자세로 즉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아주머니가 죽기까지 울부짖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대요....
너무아파.너무아파.너무아파.아파.아파너무아파.를 연신 외치면서
일분도 안됬을거랍니다. 그 울부 짖음이 그치지 까지는...
무슨 연유인지 투신자살을 하려 마음먹는 것 자체도 두려웠을 것인데 불쌍하게도,
그 짧은시간동안이었지만 바로 즉사하지 못하고
아마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을 느끼며 그렇게 죽었을 것이라 지레 짐작해봅니다
하지만 그때 친구는 너무나 어렸고, 상황파악도 안된것은 물론 조금 놀랬을 뿐이었답니다.
죽음이란 개념도 없었을테니까요...
경비아저씨는 그 친구 부모님을 알고계셔서 구급차에 연락 후 바로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답니
다.
친구어머니는 한달음에 달려와 괜찮냐고 재차 물어셨는데,,
오히려 친구는 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아하니까 조금 놀래며 동시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쇼크 받지않은 것에 대해 별일 없을꺼라 생각하고 안도했다고합니다.
아쉽게도 그 별일은 그 날 직후 밤부터 시작되었답니다.
그 어머니께서는 친구를 교육상 부모에대한 의존성을 줄이려고 갓난 애기때부터 혼자 재웠답니다.
(실제 서양에서는 이런 문화라죠?)
항상 레파토리가 밤 10시가 되면 친구를 침대에 눕히고
이마에 뽀뽀를 해준 후에 방문을 닫고 나가셨답니다.
그날도 어제와 같이하고 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신순간.........
닫힌 방문뒤로 어떤여자가 서있는채로 숨어있었답니다.
양 어깨를 한 껏 움츠려서는..
그것을 본 친구는
그때는 인지를 못했지만
가위란 것을 처음 눌려봤다고 합니다.
어깨를 움츠려 서있던 여자는 방문이 닫히자마자
납작,, 엎드리더랍니다
마치 콘크리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그 아주머니처럼...
그것이 너무 기괴하고 놀래서
소리내며 울고싶은데 울어지지가 않더랩니다.
그런데 울면 울려고할수록 그 여자가
아파 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 를 중얼거리며 계속 다가오더랍니다.
그 여자가 침대 끝으로 와서는 친구의 정강이 부분을 피범벅이된 손으로 잡는데
다리가 너무나 축축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가 징징됬다고합니다
'엄마 그 아줌마가 나 찾아왔어 너무 아프대'
하며 오늘부터 엄마방에서 같이자면안되겠냐고,,,무섭다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어머니께서는 애가 의존증이 생겨서 앞으로는 혼자 자지못하게될까 걱정이
되어
안심시키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혹시 또 나타나면 힘껏소리 지르라고,,
그러면 엄마가 언제든지 달려간다고 달래주었답니다.
그런식으로 최대한 혼자서 극복하게끔 유도하려고 했던게 아니였을까요
그때 아무래도 어머니의 판단이 잘 못 되 었 지 않 나 생 각 해 봅 니 다 .
그날 밤도 같은 레파토리의 저녁인사가 끝나고
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셨는데,
마치 어제 밤으로 돌아간 것 처럼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어깨를 한 껏 움츠려 서있다가
문이 닫히자마자 납작 엎드리더랍니다.
친구는 가위 눌릴새도 없이 바로
엄마!!!!!!!!!!!!!!!!!!!!!!!!!!!!!!!!!!!!!!!!!!!!!!!!!
하고 소리를 치자마자
그 엎드린 여자가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침대밑으로 숨더랍니다.
...
...
조금 후에 바로 어머니가 달려오셨고,
울고 있는친구 옆에 누워
'어이구 우리 xx이 많이 놀랬구나.. 엄마가 오늘은 옆에서 재워줄게'
하고 등을 토닥토닥 하며 달래주었답니다.
친구는 너무 놀래서 그냥 하염없이 울다가
같은 박자로 부드럽게 토닥토닥 거려주는 엄마가 옆에 있으니
금새 또 잠이 오더랍니다.
10분 즈음 흘렀나..?
잠이 거의 들랑말랑하는데
들랑..말랑..하는데
토닥토닥 거리던 손이
점점이 등을 긁더랍니다..
점점 빠르게
점점 아프게
점점 빠르게
빠르게빠르게
친구는 엄마를 올려다 보았고
어느새 그여자가 그자리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선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아프지아프지너도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