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헌신하고 헌신짝 되고도 정신 못 차리는 여자입니다.
사귀는 동안 저도 상대방도 서로를 바라보며 잘했죠.
부모님께도 인정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그런 커플이었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제가 더 잘해주게 되었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었던것같아요.
엄마도 아닌데...뭘 그렇게까지 세심하게 챙겨줬는지..
아마도 상대는 그런부분에서 질린것같아요.
뭘해도 좋다고 말하는 사람..얼마나 매력이 없겠어요.
결국엔 차였죠.
엄청 힘들어했죠.
별의 별 생각도 다 했지만 마음만은 그대로더라구요.
그래서 몇달 후에 연락을 해보았고 상대는 연락을 받아주더군요.
상대가 어떠한 맘으로 제 연락을 받아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랜기간 동안 서로 연락하고 만났죠.
애매한 관계를 유지한다는건 꽤나 지치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어떠한 관계인지를 말로 정립하자고 강요하고싶진않았기에 그 관계를 계속 유지했죠.
멍청하게도 그렇게라도 보고싶었으니깐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저는 또 그렇듯 헌신했죠.
또 질렸겠죠.
뻔한 얘기죠.
상대는 제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고 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있을뿐이네요.
그럼에도 맘은 여전하네요.
연락을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고 무던히 노력해도 왜 되질않는것인지...
그저 사랑한단 이유만으로 이러는건 아닌것같은데..
왜 이렇게 미련하게 굴며, 제 인생을 갉아먹는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경험 하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