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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 못믿는 나.. 제가 이상한건가요?

딩동 |2015.03.03 00:57
조회 1,037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요즘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하고 예민한건지 물어보려고 글 올려봐요..

 

글쓰는 능력은 조금 모자르니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뭐 아마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문제에요

 

제목 그대로 저는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해요.

 

친구들은 물론이고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친하다 생각하는 친구들도, 심지어 가족도 완전히 믿진 않아요.

 

이사람이 언제 나한테 등을 돌리게 될지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딱히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안좋은 일이 있던것도 아니에요

 

어렸을때부터 밖에서 대인관계는 좋았구요

 

밖에서도 사람들이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정도로 관계형성은 잘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제 모든것을 보여주지는 않아요. 이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 있어 정말 친한친구나 친한사람은 1명정도씩은 있잖아요

 

저도 물론 정말 중요한 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에게 저의 모든것을 보여주지는 못하겠어요.

 

제 생각이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정말 사소한것 부터 시작해서 기쁜일, 슬픈일, 수치스러운일, 너무 힘든일등 항상 오픈하고 얘기해주거든요?

 

정말 사람들이 상대방한테 쉽게 하지 못하는 말들.. 저에게 다른 사람들은 잘 하는데

 

왜 저는 그렇게 못하겠죠?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해요. 그냥 속 시원하게 말하면 될것을..

 

' 나 힘들다. 이게 너무 힘들다. 나 고민이 있다. ' 그냥 말하면 되는걸

 

왜 말하기가 항상 꺼려질까요? 왜 이사람이 언젠간 내 곁을 떠나게 될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까요?

 

이성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주위사람들을 못 믿는것 처럼 남자 친구들도 잘 못믿어요

 

그렇다고 남자친구 사귈때마다 '너 여자있지?', '어디야?', '바람폈지?'이러면서 집착하고 의처증처럼 구는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혼자 '저 사람이 날 지금 좋아하고 사랑해주는데 과연 저게 언제까지 갈까? 얼마나 갈까?' 이런생각

 

그리고 남자친구를 사귈때 만난 사람들이 막 저를 함부로 대하고 스킨쉽 진도를 막 나가거나 만지거나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얘도 다른 남자들처럼 나랑 자고싶어서 나를 만나나?  이런 나쁜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그 사람이 나에게 좋아한다. 예쁘다. 사랑한다. 표현이란 표현을 해도

 

이건 잠깐뿐이다. 곧 저사람도 변할거야. 영원할수는 없잖아?

 

이런 잡생각들만 막 들어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어도 한달이 넘게 사귀지도 못해요..

 

지금까지 제일 길게 만난사람이 80일정도.. 대부분 한달정도에요 그것도 저런 잡생각들이 너무 무서워서 그냥 제가 헤어지자고 해버려요

 

그리고 최근에 안 사실인데 몇주전에 어떤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어요. 저를 3년가까이 좋아했다구요.

 

사실 이 친구는 그 전에도 저에게 몇번 고백을 했다가 차였던 적이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내어서 아직도 좋아한다고 계속 좋아한다고 저에게 고백하더라구요

 

저한테 자기 감정표현을 하면서 대쉬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 친구가 고백하기 몇달전부터 이 친구한테 호감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좋기도 하면서 다시 불안감이 엄습해와요

 

만약 내가 얘랑 사귀게 되면 얘가 나를 계속 좋아해줄까? 사랑이 평생가지는 않으니까.. 얘는 나를 언제까지 좋아하고 사랑해줄까?, 빨리 헤어지게 되면 어쩌지?, 나랑 자고싶어서? 등등 또 똑같은 이런 생각들만 주구장창 듭니다.

 

그래서 이 친구와는 아직 어정쩡한 상태..

 

 

이런 얘기들 주위 사람들, 친구들한테 못하겠어요 그냥 못 믿겠어요. 무서워요.

 

저만 이렇게 피곤하게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사는건가요? 저 정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저도 정말 그냥 단순하게 친구들이랑 떠들고 남자친구도 알콩달콩 재미있게 오래 만나보고 싶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항상 제 머릿속의 이 생각들이 제 발목을 붙잡아요

 

저 어떻하면 좋나요..제가 너무 쓸데없이 예민하고 이상한건가요?

 

정말 너무 답답해서 하다하다 못해 판에 글까지 써보게되네요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정말 여러분 눈에도 이런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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