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엄마잔소리로부터 편하려고 교회에 간다는 남친 무조건 이번 한번만 엄마말대로 따라달라하는 남친 남친이 다른엄마한테서 다시태어나지 않는이상 절대로 종교문제에서 글쓴님 바람막이 못해줄꺼에요
베플ㅇㅇ|2015.03.03 17:16
남친은 "이번 한번만"이라고 하지만, 지금 방패가 되어주지 못하면 앞으로도 방패따윈 못해준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걸, 지금은 왜 못하나요? 그것도 절대 상식적이지 않은, 말도 안되는 요구도 못 막아주는데... 결혼하고 혼인신고 하고 애낳고 나면, 그땐 님이 어쩔 건데요? 이혼 할 건가요? 첫번째로 교회에서 결혼식 하자는 말 나올 거고, 님이 사생결단으로 반대하면, 두번째, 주례만은 꼭 목사님께 맡겨야 된다고 할 것이며, 세번째, 주례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시니 한번 인사하러 찾아가야 할 것이고, 결혼 후엔 "그냥 예배만 참석해 주면 안돼? 애 세례는 받게 해주자. 그냥 좀 따라와 주면 안돼?"로 바뀔 겁니다. 결혼 신중하세요.
베플ㅇㅇ|2015.03.03 20:10
왜 교회로 오라고 하냐하면요. 목사님과 신자들에게 인사를 시키기 위해서에요. 우리집 며늘애가 될 아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님은 그냥 그 교회를 다니게 되는 겁니다. 종교, 특히나 기독교는 타협이 있을 수가 없어요.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신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논리나 이유, 감정적 호소도 통하지 않는 거지요. 어머니가 그토록 독실한 신자이고 남친도 일요일에 꼬박 꼬박 교회에 나가는 상황에서 며느리가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으며 교회를 안나간다?? 있을 수 없는 얘기인 겁니다. 안됐지만 님. 길은 그냥 두 개예요. 눈 딱 감고 교회를 다니면서 모든 삶이 교회 위주로 돌아가는 걸 걍 맘 편히 받아들이는 것, 아니면 남친과 헤어지는 것. 이 두가지이지요. 예전에 기독교를 강요 당하던 어떤 며느리가 시부모님과 마지막 담판을 지으면서 두분 돌아가시면 절에 모시겠다고 선전포고를 했고 그걸로 자유와 의절을 함께 얻으셨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예요. 종교라는거. 기독교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