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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신혼인가요?

힘내여 |2015.03.09 17:28
조회 1,453 |추천 0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서 어제도 2~3시간 잠을 설쳤습니다.

글재주가없어서 다설명이 될지 모르겟지만..

 

29세쯤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31살이 되도록 남자친구를 만들기 쉽지가 않더라구요,

전 눈이 꾀 높았지만;;; 결정적으로 우유부단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같은 직장 상사였던 현재 남편의 대쉬에 물흐르듯 ;;

내가 꿈꿔온 이상형과는 맞지않았지만

혹시 이러다 마땅한 사람못만나서 결혼못하는건아닌가 하는 불안감때문에

사귀게되어 32살 12월 일사천리로 연애에서 결혼으로 갔습니다.

 

제가 지방출신이라, 자취를했었기때문에

결혼 3개월전부터 신혼집을 구해서 먼저 살고있었어요;

 

제 작은 원룸에서는 둘이 침대에 누워서 주말이면 종일 티비를 보고 이야기도 많이하곤했었는데

큰집으로이사오니, 저는 안방 남편은 거실 쇼파에서 자더라구요,

본인말로는 결혼전까지는 조심하겠다는 의도라고 얼핏이야기했지만...

 

문제는

결혼해서 3개월이지난지금;;;

아~ 정말 쪽팔려서 이야기할수도 없는이야기입니다만...

신행다녀와서 부부관계를 맺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두둥;;

첨엔 어떻게 벌써부터 이렇지.. 말로맞듣던 섹스리슨가 했는데;;; 알고봣더니

소변보다가 급하게 지퍼를올리는과정에서 성기가 찢겼더라구요;; ㅡㅡ

 

요즘엔 다낳았다고, 설거지할때면 뒤로 안아서 '붕가붕가~'하면서 장난치고

가끔 애무도하고, 자기좀 괴롭혀달라고 말만해요;

 

막상 평일에는 그놈의 술때문에 일주일 5일중에 하루 일찍 들어올까말까입니다.

어쩌다 한번 일찍들어와서 컴터게임하다 혹은 티비보다 쇼파에서 잡니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입니다. 집안일도 자기가 할것만 딱하고,

밥먹을때만 잠깐나와 밥먹고 티비잠깐 보는듯하다가 겜하고싶어해보여

겜하고싶음 하라고하면,,, 그길로들어가서 게임폐인처럼 그러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제가 안방에서 자고잇음 거실쇼파에서 잡니다. ㅋㅋ

그래서 요즘엔 제가 먼저 쇼파에서 자버려요,  그러길 벌써 6개월이되가네요,

신혼침대에 저주가 붙은건지.ㅋㅋㅋ 본인도 문제를 인식한건지 술 살짝 들어갔을때

앞으로 침대에서 무조건자자고,, 안그러면 벌금이라고 (단, 주말은 제외랍니다.ㅋㅋ)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본인이 먼저 어기고 달라진건없네요;;

 

제가 컴퓨터를 사줬는데..정말 후회막심입니다.

주말에 남편은 방에서 게임하고

저는 티비를 보거나 책을보거나 아무대화없이 그렇게 한집에지내고 있다보면 복장이터져서

앞으로 도서관을 가겟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뭔가 눈치를 챈건지 뭔지 주말에 뭘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를또 하면 싸웁니다. 자주싸우는 이유는 남편 운전때문인데요,

그렇게 껴들거나 운전미숙자들 보면 욕을해댑니다.

옆에 앉아서 듣고있기 스트레스받아서, 뭐라한마디하면 제가뭐 자기편을 안들었다느니,

니가 운전을 해보라느니,......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같이 나가는것도 싫습니다.

 

그리고 직장;

제가 이결혼 이렇게 해도 될까, 라고 고민한 결정적인 요인이

직장입니다. 제가 다니기도 했던곳이라 (현재는 이직) 안정적이지도않고

그회사 대부분 가정이 불화에(술과 야근 때문에요;;);;;  알면서도 결혼을하고..

회사동료 부인열내는걸보고, 나는절때 저러지도 않을뿐더러 내남편은 안그럴꺼라는 기대를하며

멍청한 선택을 해버렸네요. 역시나 저는 특별한 사람이아니였네요;

 

남편의 책임감에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게;; 자꾸 불만이 많아서 새나가네요.

A라는 자기 팀장이 맘에안들어 새로들어와 친하게 지내던 B팀장이랑 쿵짝하더니

그팀장팀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들어간지 한달도안되서 B팀장한테 불만이 머리끝까지

생겨, C과장이랑 어울려다니며 그렇게 둘이 술을마셔대내요; 그러곤 둘이 회사차린다고

뭔가 큰일할꺼마냥 하루가 멀다하고 일때문에 술먹는다고 설쳐대더니, 결국엔 현재 회사 관두고

본인 예전에 알던사람이 같은직종의 회사를 오픈해서 그밑에서 C과장이란사람과 함께들어가 경험쌓고 회사를 차린다고하네요. 아오~~ 진짜 속이터져서!

 

본인은 책임감있고 어른스럽고 우리가정 먹여살릴생각에 잠못잔다하지만.

제가보기엔 허황되고, 애같고 노력이란없는 편하게 직장다니면서 자기 인정해주고 떠받들여주는

그런 상사, 회사만 찾는;;; 또그러다 안되면 상처받고;; 한심하게만 보입니다.

 

남자들의 속내야 모르지만...

 

진짜 이사람은 술먹고늦게들어오면서 핑계 검나많아요,

회사 상사가 잡아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사업구상때문에.. 첨부터 그랬던건아닌데

이젠 정말 유치하고 한심해요, 솔직히 자기가 인정받고싶으면 책을보던지, 공부를하고 연구하는모습을 보여야지, 행동은 한심하게하면서 인정만 받길바라는거같아요; 아~한심해 한심해~

 

여기서 글을올리게 까지된건,

주말내내 제가 감기가와서 기침하고 힘들어했어요!

숨넘어갈듯 기침을해대도, 방에 문닫아놓고 컴터 겜만하더라구요,

가끔 물마시러, 음료마시러 나와 보며 한다는말은 '월욜날 병원꼭가~!' 한 세번은 들은듯요!

그렇게 걱정되면 밥이나좀 하던지, 과일 깎아다준거 먹었으면 그 간단한거 설거지나하던지,

고대로 담궈두면서 '병원가라?!' ㅡㅡ

이마라도 한번 짚어 줬으면 이렇게 서럽지는 않았을겁니다.

철이없는건지, 저를 사랑안하는데 본인도 나이가 차서 큰하자없는 상대니 걍 결혼을한건지...

요즘 혼자자취할때보다 더 늘어난 집안일과 이주가 무섭게 시댁드나들며 가식적인 웃음짓는 저를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건지,... 꿈을꾸고있는것만 같습니다.

 

이런저를보고 믿음이 없다고 하시겠죠,

믿음이란건 어떻게 생기는건지? 아시는분 답좀주세요

이게 정상적인 부부가 맞는건지도 물어보고싶네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  민망하네요,

하지만 속은시원하네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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