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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서 안쓰려고했지만 정신을 차릴라고 이렇게 글을씁니다^^

마음아 |2015.03.11 09:58
조회 607 |추천 0

정말이지.. 창피하고.다른사람은 다아는데..

저만 모르고 바보같이 마음아파하는데.. 깨우칠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대해.. 많은 조언해주세요. 정신차릴수 있게......

 

글이 많이 길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몇년전 회사를 이직하게 되었어요. 제가 그전 직장에서 하던 일의 성과를

인정받아, 좋은연봉과 직책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죠.. (물론 그회사 사규안에서 입니다..^^;;)

그래서 인지 미리 다니고있던 여직원들의 시샘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직책을 달고오고 연봉을 높게 받은적도 없어서.. 소위말하는 왕따아닌 왕따를

직장내에서 겪었죠...

 

지들끼리 밥먹으러 가고.. 뭐.. 괜히 불러다가 잔소리하고.. 암튼..

우끼지도 않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는 성격이지만..

오래도록 지속되니깐 화도 나고..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하고.. 고민을하던 찰나

입사 8개월차였거든요.. 다른팀에 저보다 한살 어린 전남친과 친하게 되었고..

같이 술을 몇번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힘든일을 하면서 환하게 웃는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이랑 조금씩 가까워지고.. 맘을 열고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그렇게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사귀고 싶다고 생각한 첫남자였거든요..

(연애경험은 짧게 두번정도있었지만. 이렇게 누군에게 확 빠진건 처음이였습니다...)

 

몰래 사내연애를 시작하면서. 그사람 아침마다 먹을것도 챙겨다주고..

그사람팀과 저희팀 팀장님은 알고계시게 됐거든요.

하지만 여직원들의 핍박은 더 심해졌어요.. 알고보니 그 여직원의 우두머리가

전남친을 좋아서 쫒아다녔더라구요;;;; 소문이 안날수없지...

그래서 전 힘든 회사생활을 했지만.. 그친구가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차가있구 그친구는 회사 앞 기숙사에 살아서. 데이트할려면 눈을 피해

먼곳으로 갔다가 집앞에 데려다 주고, 어딜간다할때도 제가 꼭 데릴러 가서 데려다주고.

하나도 싫거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차 있는 내가 움직이는게 당연하니깐..

제가 그친구보다 직급도 높고 월급도 많이 받아서. 항상 밥도 같이내고

오히려 제가 돈없을때 한달 내리 데이트비용을 댄적도 있구...

하나 아까운것 없이 선물이며, 기숙사에 쓰는 용품도 간간히 챙겨주고 하면서 지냈습니다.

뭔갈 즉흥적으로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라. 기념일, 생일, 특별한날의 이벤트 이런거 전혀없었고

오히려 제가 어디가자, 뭔갈 예약하고 하는 성격이였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게 잘 연락도 안하고, 게임하느라 통화하는것도 가끔 피하고

전날 술취해서 약속도 잊고. 집에가서 잠을 자느라 연락도 몇일간 안되고...

속상하게 하는 일이 생기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고친다.

그말을 믿고 받아줬어요. 기념일에 파티하기로 했는데.. 선물 사들고 식당도 예약했는데.

그날도 전날 술을 많이먹어 힘들다고 못나온다고 했을때도 다 이해했습니다.

 

회사가 이전을 해서 그친구도 기숙사를 옮기는데 저희집과 정반대인곳에 자리잡게되는데.

거기가 시골안쪽이였는데.. 사람들 피해 시내에서 데이트를 하고서 그친구를 기숙사에 데려다주고

전 30분걸려 집으로 오고... 그렇게 총 2년을 지냈어요...

정말 그안에 속상한일들이 많았죠..

 

약속시간지나서 연락도 안되고 그때 일어나는거, 제가 싫어하는 여직원들이랑 술자리에

제가 안갔음 좋겠다 했더니.

너는 니가 상황이 안되서 못오는데 날 왜 못가게 하냐.. 라면 상처준거.

집에가면 항상 연락 안되고 친구들 만나 술먹어 다음날 약속 안지키는거.

그런게 하나하나 많이 생겨나면서...

아. 이친구는 나를 사랑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지 외로움을 채우려고 만나나?

그런생각들이 하나씩 자리잡게되었는데. 첫남자고 저의 모든걸 줬던 사람이라..

그래도 내가 노력하면 이해해주면 바뀌겠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만났어요...

 

2년쯤 될때에.. 그친구가 좋은회사자리가 생겨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대기업으로... 집이 서울이라.. 서울서 회사를 출퇴근하면서

차도 구입하고 다니더라구요... 이직하고 한달에 한번씩? 만났나? 자주못봤지만..

그래도 그친구를 볼때만큼 기쁠때는 없었어요...

 

근데 제가  보상심리가 있었나봐요... 내가 매일 그앨 데려다주고했으니..

그친구가 절 보려와줬음했어요. 날 정말 좋아하면 올수있지않을까?

저도 저희동네로 데이트를 주로 하자 이야기를 했고 그친구네집에서 1시간걸리는

거리였거든요...

그때부터 자주싸우게 됐어요. 니가 서울로 나오라고. 왜 내가 맨날 저한테 와야하냐고

그래봤자 그친구는 저희집앞에 5번도 안왔는데...이직한지 3개월째였는데..

 

저도 일정이있고해 매일 주말마다 못보고 그친구도 일이있어 못보고

멀어지면서.. 서운하게 더 커지고...

직장에 적응하고 바쁘면서.. 형식적인 이야기만 오가고..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있다보니.. 전 결혼을 생각하고있는데.

그친구는 결혼생각없이 혼자살꺼라고. 그냥 연애만 했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종종했는데..

사실 헤어져야하는걸 알면서도.. 제가 좋아서 잡고있었거든요..

그것때문에 삐걱거리기도했어요... 많이.... 그래서 서로.. 부담이고..

힘들어서 시기만 보고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퇴근길 교통사고가 나 연락을 했습니다.

전남친은 휴가라 집에서 쉬고있었고. 저는 가벼운 접촉사고인데 처음인지라..

놀라고 당황해서.. 전활했더니 사고나고 왜전화하냐고 집중하고 운전하라고.

잠에 취해 절 혼내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아.. 나 얘한테 이런사람이구나.. 이후로 한참후에 그냥 괜찮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정말.. 사랑하는 사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친구에게 보고싶다고 와달라고했더니. 내가 지금가서 변하는게 뭐냐고..

집에 문수리를 해야한다고.. 아빠랑 안된데요...

 

내일 만나자고.. 대신 자기가 제 있는데 까지 오니 머니깐...

중간지점까지 저보러 나오라고..... 참 비참했습니다...

아... 정말... 내가 이런대접을 받았구나...

그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냥 끝내자. 하고 문자로 이별통보하고 말았어요...

 

그러고 일주일 후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를했더니.. 아무렇지 않게 받으면서.. 잘지내냐 이야길해서..

전 니가 너무 보고싶다고... 다시만나자고 이야길 울면서 하는데

그와중에 강아지 밥챙겨줬냐고 엄마랑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 진짜.......................

넘 제가 바보같은거예요.. 그러면서 그친구는 자긴 준비가 안됬다고.

결혼을할준비가.. 그럼 제가 같이 돈벌어서 준비하겠다고 기다리겠다니깐..

기다리라고 할만큼 좋아하지 않는데요......그러고싶지 않데요.....

미안하다고 자기 그냥 나쁜놈이라고 쓰레기라고...

 

너무 제가 바보같아 전화를 그냥 끊었는데...

속상한데... 바본데.. 그친구가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요..

헤어진지 3개월째인데.. 전화한통없어요..

이용당한거 아는데... 그래도 왜이렇게 보고싶을까요?

사람들이 다 그래요.. 주변사람들이.. 걔가 절 이용한거라고...

너 안좋아하고 나만 매달린거라고..... 다 아는데.. 저는 왜 안될까요?

 

연락이라도 왔음하고...

연락이라도 해볼까?하는 생각이들어요...아닌거 맞죠??

 

너무 속상하고 아직도 맘이 아파..

앞뒤가 하나도 안맞고.. 주저리 썼지만..

이렇게 맘이라도.. 누군가 이야기라도 들어야 정신차릴꺼같아요..

 

덧;;;//////////

 

회사를 이직제의를 받았습니다.

지금보다 연봉조건도 좋고... 대기업계열사이고...

근데.. 그친구 회사에서 10분거리에 있네요...

기숙사는 제공안해 제가 집을 얻어서 살아야하는데..

가는게 맞는걸까요??? 괜히 미련때문에 따라가는거 같아서...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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