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장가가면 효자된다는 말을 실감하고 느끼네요
아무리 제 편이라고 해도 ㅋㅋ..말이죠
아직 뭘 잘 모르는 어린 아지매라고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
이번달 말일이 시아버님 환갑이세요
그래서 남편이 집에서 환갑잔치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성을 보여주고 싶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그럼 요리는 누가하는데?
이랬더니 우리 같이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잘 도와주고 하긴 하지만 요리를 못해요 남편이;;
그러니까 결국 요리는 제가 다하는거죠
근데 저도 요리를 잘 못해요 결혼 2년차인데 속도가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24개월이고 세식구가 살기 때문에
집안 살림살이고 4인 식기 냄비도 큰 냄비 없이 그렇게 저희끼리
만들어 먹고 살기 때문에 가족들을 다 모이고 하면
음식만들 식기들이 부족해서 친한 언니네 가서 빌려오자하는게 남편 말이예요
24개월 아들은... 제가 요리하고 있으면 저기가서 사고치고 여기가서 사고치는
활발한 성격이라 생각해보니 막막해요
남편 마음도 이해해요
자기 아버님이니까 집에서 직접 차린 밥상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겠죠..
근데 시댁식구들이 5남매예요;;
환갑잔치때 5남매에 거기 딸린 아이들까지 다 같이 오고
작은집 식구에 할머님까지 오면 못해도 15명...정도라고 치는데
이걸 제가 요리를 다 만들 수가 있을까요?
어제 친정엄마가 잠깐 오셨는데 어쩌다가 환갑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꺼낸건 아니고 남편이 꺼냈는데
집에서 직접 차려서 환갑잔치 한다고 하니 엄마가 까무러치게 놀라시더라고요
요즘 누가 집에서 잔치상 차리냐고... 힘들게
그냥 나가서 가볍게 식사 하고 들어와야하지 얘가(저를 이야기하는거예요) 어떻게
그 많은 음식을 다 차리겠냐고;; 아기도 있고한데
저도 솔직히 ㅠㅠ 마음같아선 남편이 그렇게 하고싶어하니까
눈 한번 꾹 감고 차려주면 되는건데
엄마 이야기도 들어보고 다른 친한 언니들 이야기해보니 그냥 환갑은 간단하게
가족 식사 + 선물 정도로 끝낸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아버님 환갑 선물로 해외여행 보내드릴꺼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가족들한테도 다 이야기했어요
거기다가 환갑상도 차릴 생각하니 어디다가 말은 못하겠고
이게 맞는건지도 싶고 ㅠㅠ 정말 가족행사가 다가오면 혼자 끙끙 앓고
어디다가 말할 때도 없고해서 여쭤봅니다 ㅠㅠ...
저 혼자 환갑상 차리는거 정말 맞는걸까요? ㅠㅠ
그리고 만약에 식당가서 가족끼리 식사를 한다고치면 계산은 누가 하는거예요?
저희 남편이 종손이거든요 위에 형님이 4분이고 아들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