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되기 20분전..
이제 짬밥도 되었겠다 -_-; 이곳에 흥미도 잃었겠다 -_-;; 싶어서 근무시간에 끄적여봅니다 -_-a
몇시간 전에 제가 쓴 글.. 마지막부분에 친구의 여자를 뺏은 이유같지 않은.. 웃기지도 않은 이유가 되어버린 결정적인 일이 생겨버렸다고 했는데요.. -_-a
아무리 그래도 친구의 여자를 뺏는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겠죠..
저도 그건 공감합니다.. 만약 제 친구가 제 여자를 뺏으면..?
이세상과 저세상의 중간쯤에서 허우적거릴수 있게 배려-_-를 친구에게 베풀어줄지도 모르는데요 머.. -_-
그래도 사람은 가끔은 이기적이라고 (물론 아닌 분도 있겠지만 ^^;)
저 역시 그런 이기적인 맘으로..
저 스스로는 제 행동에 대해 충분히 용납할수 있다 (나 혼자만 -_-) 는 생각으로 했었던것 같습니다 -_-
암튼..
친구의 여자를 뺏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 웃기지도 않은 이유가 되어버린 일이란건..
첫번째 -_-;
제가 그전에 실연의 아픔을 겪었었다고 했죠..
누군가와 헤어지면 그래도 적어도 반년정도는 그 사람을 떠올리며 지난날을 반성하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같은 실수 하지 말자..라는 자세를 항상! 고수하고자 하는 유예기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사람 맘처럼 쉽게 되리는 없겠지만.. -_-;
저에게 이별을 가져다주고 또 많은 짐 -_-; (카드빚 등등 -_-;;;)을 가져다준.. 그래서 조금은 미움과 분노.. 증오를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한때는 제 전부였던 예전의 사람이였으니 그 지난날의 기억만큼 그 사람을 그리워할 때였죠..
그 사람이 준 선물 하나 하나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다녔던 그때..
그녀의 그 통신상의 남친이였던 그녀석과 단둘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 핸드폰줄은 그때의 그 사람이 해준 십자수로 만든 줄..
연결고리가 끊어져서 다시 달지 않고 주머니에 항상 간직하던 그 핸드폰줄..
술마시며 대화하다 어쩌다 핸드폰줄 얘기가 나왔습니다.
잠깐 보여줬죠..
그녀석.. 얼굴 잠깐 찌푸리더니 뒤로 집어던지더군요.. -_-;
그러고선 지딴에는 멋지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말을 제게 해줬습니다.
"남자새끼가 이런거 들고다니며 생각할 시간에 그 년 (이 단어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_-;)은 어디서 어떤 남자와 부대끼고 있을텐데 왜 그러냐? 병신-_-+같은 짓 하지 말고 깨끗히 잊어버려~"
라고..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리움의 대상이였던 그 사람에게 "년"이라고 호칭한 것과..
음식물 쓰레기와 침, 가래 -_-;; 등이 멋지게 버무려있던 곳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그 핸드폰줄이 나뒹굴고 있는 것..
(술값 계산하고 그녀석 나갔을때 전 그거 줏어다가 집에가서 씻고 다시 들고다녔다는.. -_-;;;)
이래봐도 저 여립니다 -_-;; 그런 여린 맘에 큰 상처가 되었죠.
대뜸 일어나서 "야이 씨 %!#$%!@#$^%!#$ (욕임 -_-;)~!!"라고 하려다 안했습니다.
하나의 생각만 들더군요..
'현재 내가 받은 이 상처-_-; 똑같이 돌려주마' 라고.. -_-++
두번째 -_-;;
그녀가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던 저로서는 머..
그전에 썼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그녀를 대할 참이였으나.. 조금씩 안쓰럽고 그녀를 안아주고 싶은 생각을 했었을 당시..
하루는 내게 혹시 금전적인 여유가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집근처에서 잠깐 만남 -_-;)
(먼 말을 할것 같은데 하지 않아서 제가 집요하게 물어보니 힘들게 얘기 꺼냄 -_-)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 언니가 남자친구에게 버림을 받았다나 어떤다나.. -_-; 임신한채로.. -_-;;
그 수술비를 마련해야 하는데..
언니 되시는 분이 장애가 있으신 분이라 일을 못하세요..
그리고 그녀.. 그 언니의 집안은 그리 형편이 좋지 않은데다가 아주 보수적인 집안..
그 집에다가 "나 임신했고 중절수술했으니 돈 달라"라고 하면 맞아죽을 상황이라더군요..
..여기까진 저도 그 전에 이미 들었던 얘기였습니다.
그로 인해 언니 수술비 마련하려 자기가 일을 할거란 얘기도..
근데 임신한 개월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수술비도 늘어난다면서요? -_-a
그게 감당할수 없어서..
그나마 남자친구라고 옆에 있던 그 녀석에게 말을 했었더랍니다.
말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말을 했다니 힘들었었겠죠..
근데 그 녀석.. 그걸 이용하더군요..
"내가 돈을 주면 그만큼 넌 뭘 줄꺼냐" "다른건 필요없으니 니가 내게 와라" "하루만 내 인형이 되어달라"
이런.. 요구만 늘어놓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라고.. -_-;;
전에 그녀와 그 녀석과 힘들어하던 당시 그녀에게 "그래도 참아" "남자는 다 그래" "니가 이해 좀 해봐" 라는 식의 위로를 해왔었습니다만.. 다 필요없으니 그 녀석과의 관계를 접으라고 했습니다 -0-+
하지만 그녀.. 미련스럽게 그러더군요..
자기 하나 희생해서 집안 평안하게 돌아가면 그냥 자기 혼자 희생할까? 라고..
전 그런 바보스런 그녀에게 그딴 식으로 살거면 왜 태어났으며 왜 니가 그걸 다 안고 살아야 하냐는 말과 함께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을 좀 했습니다 -_-;;
그녀.. 울더군요 -_-
그런 그녀에게 아무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한 맘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_- 현급지급기로 가서 -_-;; 카드로 백수십만원 뽑아다가 -_-;;; 그녀의 두손에 꼭 쥐어줬습니다 -_-;;;;;;;;;;
"안받을 생각으로 주는 건 아니고 꼭 받을 생각으로 빌려-_-주는 거니 우선 이거로 막아봐바" 라는 말과 함께.. -_-
그리고 돌아오는 길.. 그 녀석에 대해 잠깐 생각해봤는데 참 나쁜 녀석이더군요 -_-;
돈 많으면 다인가.. 돈으로 해결하면 못할일 없는건가..
그런거로 사람 맘을 좌지우지 할수 있을 정도로 그녀석은 잘난놈인가.. 하구요..
그래서 혼자 결론내렸습니다 -_-
"그녀석 용서못할 넘이군" 이라고 -_-;;;;
단순히 저 두가지 문제로 인해 그녀를 뺏은건 아닙니다.
제 상황, 입장과 제 형편이 그녀를 힘들게 하는 그 모~~든 일들.. 제가 다 막아주고 해결해주며..
그로 인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녀를 살포시 -_-* 안아주고 감싸줄수 있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가능한한 그녀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씩 내 맘에 자리잡고 있었으니까요..
처음엔 그게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연민 혹은 동정-_-; 이라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느낌은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런 느낌을 가지면서 예전의 그 여자 (이별을 안겨줬다는-_-;)에게 미안한 맘도 들고..
그렇게 갈등을 했었습니다. 근데.. 또 시간을 너무 지체했네요 -_-;
밥먹으러 가야지.......~_~ 에궁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