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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겪었던 설레이는 일화1ㅋㅋ

두근두근 |2015.03.18 02:23
조회 2,193 |추천 0

다른 사람들 설레였던 일화들 읽어보니 나도 살면서 참 설레이는 순간이 많는데 하고 생각하게 되서요.... 이런 기억을 그냥 묻어두긴 너무 아까워서 이렇게 글로 남겨봐요 ㅋㅋㅋ

그냥 편하게 친구한테 말하듯 쓸게요 ㅋ

 

 

중1때 과외를 받았는데 원래는 나랑, 내 친구랑, 같은 학년 남자애 두명(A, B로 말하겠음), 이렇게 넷이 받는거였는데 내친구가 금방 그만두는 바람에 셋이서 받았거든 남자애 둘은 절친이였고 난 걔네랑 별로 친하진 않았어, 근데 걔네 워낙에 짖굿어서 공부하고 있는 내 머리에 지우개를 던지질 않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질 않나, 공부할때 좌식테이블에 셋이 옹기종이 앉아서 공부를 했거든 그럼 공부하다보면 다리를 피고 있기도 하잖아 그때마다 다리로 툭툭 건들기도 하고 내 다리위에 지들 다리를 올려 놓기도 하고 그랬어. 그래서 맨날 짜증내고 말싸움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평소처럼 셋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B는 졸고 있었던것 같고, 앞에 앉아 있던 A가 "공부 힘드냐?" 이러면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헝클어 놓듯이 만지는거야 순간 이때 심쿵.. 평소에 맨날 장난만 치던애가 갑자기 다정한 말투로 내 머리를 만졌다는 거에서 엄청 놀랐었어... 그래서 멍~ 한 표정으로 쳐다봤는데 "공부 열심히해라." 이러는거야 그래서 당황해가지고 무슨 쓸떼없는 소리냐고 너나 공부하라고 하고는 말았는데 이때가 처음으로 남자가 내 머리를 만졌을 때라 심쿵 장난아니였어.... 그 뒤로도 무슨일이 있었냐는듯이 걔네는 장난치고 난 짜증내고 이러면서 지내다가 과외선생님이 과외를 관두면서 그냥 그렇게 과외는 끝났는데 얘네랑 같은 학교여서 학교에서도 지나다니다 마주쳤거든 근데 그때마다 B는 변함없이 어깨를 치고가거나 딱밤 때리고 아는척했는데 A랑은 과외가 끝난뒤로는 아는척도 안하고 지내다가 중학교 졸업하고 A랑은 서로 다른 고등학교 다녔었는데, 우연히 A를 길에서 만난 적이 있거든 멀리서 누가 걸어오는데 A 라는걸 딱 알아보겠는거야 근데 중학교 다닐때 아는척 안했으니까 그냥 지나가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걸어갔는데 A가 점점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야 그래도 설마 아는 척하겠어? 이러면서 그냥 앞만 보면서 걸어가는데 A가 내 옆으로 지나가듯 하다가 갑자기 내 앞에 팍 서는거야 순간 놀래서 쳐다봤더니 씨익 웃으면서 손으로 내 머릴 헝클어트리더니 "너 왜 나 아는척 안하냐" 이러는거야 순간 심쿵.... A가 아는 척 할지도 몰랐고, A의 미소랑 손길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해서 그..그냥 이러고 말았는데 A가 잘지내냐 학교생활 재밋냐 모 이런걸 물어서 간단한 대화하다가 대화 내용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그럼 잘가 이러고 헤어지는데 A가 손으로 내 뒷통수를 감싸더니 자기 가슴팍으로 확 하고 끌어당기는거야 그래서 몸은 가만 있는 상태로 머리만 A 가슴팍에 부딪혔는데 그때 A가 "잘지내"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웃고는 머리칼을 쓰윽 쓰다듬더니 그냥 가버렸어

이때 진짜 설레여서 마음도 기분도 붕~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한동안 지냈었어.....

밤마다 생각나서 이불킥도 좀 했엇고..ㅋㅋ

 

 

 

남들이 흔히 말하는 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저는 이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요 ㅋㅋㅋㅋ 머리 쓰다듬어 줬다고 설레여서는 잠도 못자고ㅋㅋㅋㅋ 진짜 귀여웠던 때인데 ㅋㅋㅋㅋㅋㅋ

그때 이야기를 쓰고있자니 A는 모하면서 사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겉으론 장난끼가득해도

속은 알찬 아이였던것 같은데 ㅋㅋ

아 맞다맞다! 저 이야기 이후로 A 한번 본적 있어요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버스에서 저는 앉아있었는고 A가 버스에 탔는데 A랑 저랑 눈이 마주쳤거든요 근데 A가 씨익 웃으면서 자리 찾아 걸어가다가 제 머리를 쓰다듬고 가더라고요... 휴... 이때도 살짝 설레긴 했었어요...

저 머리에 약한가봐요...혹시 머리가 성..가...ㅁ 아니 이런 소린 됫고....ㅋㅋㅋㅋㅋㅋ

이때 알았던것같아요 아 A는 스킨쉽이 아주 자연스러운 애구나 ㅋㅋㅋㅋㅋㅋ

 

잘지내고 있니? ㅇ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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