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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언니가 전학갔으면 좋겠어요

ㅁㅊ |2015.03.19 18:06
조회 1,695 |추천 3

진짜 간절해서 씁니다 자작같은거 의심하실거면 나가세요

너무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하루하루 학교 다니는게 즐겁지 않아요

저는 고1 언니는 고3이며 지적장애예요

중학교다닐 적에 언니는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어 문제가 없었지만

고등학교는 사회생활을 일찍 익히게 만들려고 엄마아빠가 언니를 일반학교로 보냈어요

저는 그 학교 안다니면 되지 하고 별 생각 안했는데 결국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됐습니다

모른 척 하고 다니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한거였어요

엄마가 그 전까지는 항상 언니 등교길을 책임졌지만 같은 학교를 다니니까 저보고 책임지라그러고 또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같이 먹으라고 시키고 언니좀 신경써달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싫어요 

다 싫어요 언니가 없어졌으면 슬퍼하지 않을만큼 정말 싫어요

등교길 같이 가다가 저 혼자 빠져요 길 잃어버렸으면 하는데 번번이 잘 찾아와요

다행히 몇 반인지는 말 안하니까 안찾아와요 근데 엄마한테 물어볼거같아서 미치겠어요

엄마가 같이 밥먹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짜증나요 언니가 식당에서 계속 혼자먹는데 왜 같이 안먹니? 이러는데 내가 그 언니 인생을 왜 책임져야 되요? 밥 혼자 먹는게 뭐가 어때서. 친구 없으면 혼자 먹어야지 왜 내가 같이 먹어야되요

저도 제 친구들이랑 같이 먹기로 했는데 그리고 솔직히 너무 불안해요

아직 언니랑 같은 학교 다니는거 모르는데 알면 저 왕따 당할거같아요

학교가 그렇게 질 좋은 학교가 아닌데다 언니 소문이 퍼져있더라고요

친구들이 그 언니 말 잘듣는다고 ㅋㅋㅋㅋ어이없어요

식당가면 언니 앞에 선배들이 좀 몰려있는데 막 장난치는거같고 또 매점에서 언니 마주쳤는데 진짜 자랑스런 표정으로 빵 사가고 (빵셔틀) 선배들이 밥먹고 있다가 야 xxx 물좀 떠와 하면 재깍 떠와요

제 언니니까 불쌍하긴 한데 더더욱 내 친언니라는게 소문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해요

너무 창피해요 저 언니가 내 이름 부르고 내 동생이라고 하면 안되니까 항상 입버릇처럼 나 언니 동생아니야 나 언니랑 남이야 이러는데 언니는 바보라서 고개만 까닥거려요

진짜 불안증에 걸릴거같아요

언니가 빨리 전학을 갔으면 좋겠다고 집에 가서 난리치는데 엄마아빠는 항상 언니만 감싸요

소문나면 나 왕따될 지경인데 애들이 그렇게 나쁜 애들이겠냐고 너무 고지식한 소리만 하는데 진짜 내가 죽어야 정신차릴거같아요 너무 싫어요

너무 심하게 쓴거같은데 10대밖에 안된 제가 친구들 문제로 걱정되는건 너무 당연한 일이잖아요

진짜 너무 짜증나요..

 

추천수3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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