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 아직도 속에서 화가 10톤짜리 돌처럼 부글부글 대고 있는데
최대한 내 입장 아닌 사실 위주로 글을 써보려 함.
물론 100프로 내가 옳다! 상대방은 죽을 죄를 지었다! 이게 아니라,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고 싶고,
무엇보다 식품 유통업체(또는 제조사)의 '유통기한'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으면 싶어서 글을 씀.
글이 너무 길면 중간에 표시된 부분부터 읽으면 됨.
글쓴이는 요리 초보인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겁나 좋아함.
알리오 올리오는 스파게티면, 올리브유, 마늘, '페페론치노'만 있으면 되는 초간단 파스타임.
여기에 들어가는 '페페론치노'는
외국산 건고추 인데 국내 마트에서는 거의 안팔아서 거의 온라인에서 사야만 함.
C라는 식품유통업체에서 페페론치노를 200g샀고, 곧 배송이 왔음.
여기서 중요한게,
근데 요새 나이가 들고나서는 먹는 걸 잘못먹으면 얼굴에 바로 두드러기가 나서,
유통기한, 원산지에 굉.장.히. 민감함.
그런데 홈페이지에 떡하니 '유통기한 별도 표시'라고 되어있어서,
오래되거나 못먹을 걸 팔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삼.
만약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했으면 당연히 안샀을 거임.
그런데, 온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아닌 '포장일자'로 2014년 5월에 포장된 제품이 온거임.
포장한지만 10개월 된 거.........
근데 솔직히 생각해보면......
포장일자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었음.
5년된 건고추나, 1년된 건고추나 말린 건 구별이 힘들어서 오래된 제품을 늦게 포장했을 수도 있잖음? 게다가 포장일자로부터 언제까지 먹어라 이런 얘기도 없고...
유통기한있으면 맘놓고 그때까지 먹으면되는데, 포장일자만 있는건 이미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지났을 수도 있는 제품을 받았다는 의미였음.
그래서 C라는 업체에 전화하니, 제조사 업체를 알려주길래 여튼 알았고 연락해보겠다고 한 후 제일 최신 재고가 있으면 바꿔달라고 요청함.
여튼 제조사에 연락해서 왜 유통기한을 안썼냐고 하니,
1차 농산물은 유통기한 안써도 된다 함.
내가 알아보기로는 가공·수입한 식품은 유통기한 써야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튼 자기네들말로는 법적으로 유통기한 안써도되서 걍 포장일자만 적은거라고.....
근데 법적으로 안적어도 되는 걸 왜 안적었냐고 따질 순 없잖음?
포장일자로부터 얼마안에 먹어라 이런게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내가 강요할 수도 없는거고
걍 알았다고 하고 다시 C에 연락함.
=====================이제 여기서 부터 딥빡=========================
C사 연락함.
"제조사가 그러는데 1차 농산물이라 유통기한을 안적어도 된다고 해서 안적었다."
"그런데 나는 분명 C사 홈페이지에 유통기한 표시돼 있다고 해서 그거 믿고 안전하게 먹으려고 산거다." 하면서 최신 재고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함. 다 고만고만한 시기의 거라고.
어쨌든 나는 가볍게 '홈페이지에 분명 잘못 게시된 걸 보고 산거니까 배송비는 그 쪽에서 처리해주세요'라고 함.
그랬더니 C사에서 학을 때는 거.... 자기네들이 왜 배송비를 주냐고.... 제품 자체에 하자가 없고, 반품받면 배송비 내야되는데 그거가지고 손해보면서 장사하겠냐고.
여기서 깊은 빡침 올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분명 '홈페이지 게시된 내용은 분명 유통기한 별도 표시라고 나와 있었고, 유통기한 표시 얘기 없었으면 안샀을 거다. 홈페이지 안 고쳐놓고 뭐했냐'하니,
자기네들이 다루는 제품이 천여개가 넘는데 그걸 일일이 어떻게 확인하냐고.......
그럼 홈페이지 게시 정보를 믿고 사는 소비자는 뭐가 되는 거임?????
아니, 어쨌든 홈페이지랑 다른 정보의 제품이 왔으면은 너네 쪽에 잘못 있는 거 아니냐고 하니 여기서 문제의 발언 나옴.
C : 유통기한이 왜 없어요? 거기 써져 있잖아요.
나 : 유통기한이 어딨어요? 여기 포장 일자만 있다니깐요??
C : 유통기한이나 포장일자나 같은거예요. 둘이 뭐가 달라요????
C : 유통기한이나 포장일자나 같은거예요. 둘이 뭐가 달라요????
C : 유통기한이나 포장일자나 같은거예요. 둘이 뭐가 달라요????
나 : 아니, 유통기한은 말그대로 상품이 적당한 상태에서 유통될 수 있는 기한선을 말하는 거고, 포장일자는 말그대로 제품이 포장된 그 날짜잖아요.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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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가 여기다 욕은 할 수 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2015년 시작하고 난 이후로 이렇게 화치민적 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사 논리처럼 유통기한=포장일자 같은 의미라면 나는 2014년 5월이 유통기한인 제품을 받은거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사의 입장은 이럼 :
제품 자체(건고추)에 하자 없으니 어쨌든 소비자 변심이므로, 반품하려면 택배비 내라.
홈페이지에 오류 있는 건 맞는데, 천개 넘는 제품정보를 어떻게 일일이 확인하냐.
유통기한과 포장일자는 같은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입장은 이럼 :
분명 홈페이지에 유통기한 표시 되어 있다는 걸 믿고 샀는데, 포장일자만 적혀있다.
그 건고추가 언제 수확되어(10년전일지, 5년전일지) 무려 10개월 전에 포장된 건지 어찌아냐.
제조사가 어떻게 내놨든 간에, 홈페이지에 잘못 정보를 게시했으면 그걸 믿고 산 나는 단순변심이 아니라, 내 의도와는 다른(언제 생산, 제조된지 모를 불안전한) 상품을 받았으니, 제품 오류 아니냐. 였음.
물론 어떤 사람들은 건고추에 하자 있는거 아니니까 내가 오버하겠지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사정(피부트러블)으로 출처(유통기한 등) 불분명한 제품 먹고 싶지 않아 살때부터 정보 확인하고 사는데, 내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바와 달리,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이 와서 화가 나는 거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상담원의 태도가 더 화남.
지금 상태는 제조사에 전화하니,
어찌됐든 잘못된 정보를 올린 저 유통업체가 잘못된 거라고 하고, 배송비는 자기네들이 부담해줄테니까 반품하라고 하고 정안되면 자기네들이 반품 받아주겠다고 함.
(솔직히 제조사도 포장일자 뿐만 아니라 포장일자 이후 언제까지 등 부가정보를 안 적어놔서 캥기긴 하는듯....)
그깟 왕복 택배비 오천원 정안되면 내고 말지만,
1. 자기네들이 홈페이지에 잘못 올린 정보에 대해 일말의 사과 없이 우리가 그걸 어떻게 다 확인하냐는 식의 뻔뻔함
2. '유통기한'과 '포장일자'는 같은 개념이라는(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 더 뻔뻔함
C사 고객 게시판에 가보니 유통기한 등 묻는 질문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는데,
상담원이 정말 유통기한을 '포장일자'로 둔갑시켜 이때까지 잘못 알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듦.
진짜 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먹는 거가지고 속여서 이익 챙기려는 사람들이 정말 싫음.
유통업체든 제조업체든간에
제품이 소비자에게 안전히 소비될 수 있는 기한을 꼼꼼히 따져서
소비자에게 판매했으면 함.
+++지금 상태 추가
1. 드러워서 배송비내고 반품하려고 반품 요청 했는데, '제품 하자 없는데, 고객이 억지 논리를 펼치고 있어 반품해줄 수 없음. 단 배송비 추가하면 반품 가능함'이라고 반품 요청 거절됨ㅋㅋㅋㅋㅋㅋㅋ 오잉^0^?
2. 배송비 추가하고 반품한다고 얘기하고, '유통기한'이 정말 '포장일자'와 같은 개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입장 들으려고 계속 전화중인데 한나절동안 전화 10통넘게 씹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그리고 아직 홈페이지에 버젓이 있는 '유통기한 별도 표시'......
추가
C사에서 제가 고객센터에 항의글 올린 것을 이유없이 지웠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상대하고 싶지않아, 다시 한번 더 항의글 올리고 네이버 통해 반품요청 한번 더 하고는 상대 안하렵니다.
또 추가
3/25 오전에 항의글 또 올렸는데 그거 마저 삭제 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