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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가족이 절 너무 싫어한다면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김모모 |2015.03.25 21:42
조회 5,332 |추천 1

 

 

지금은 헤어진 상태지만 편의상 남친이라고 하겠습니다.

 

저와 남친은 20대 후반, 7년째 연애중이었습니다.

처음 남친은 가족과는 거의 연을 끊은 상태였고, 정말 거지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막노동을 하고, pc방에서 자고, 심지어 저희아파트 옥상에서 잘 정도로..

 

정말 거지같은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그게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래 사람사는것처럼 만들어주고 헤어지자.

 

하고 계속 사겼습니다.

돈도 빌려주기도하고 싼것만찾아 먹고 입으며, 데이트하며 지내온 세월.

정이 쌓이니 사랑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러다 남친이 군대를 갔고, 전 남친의 엄마 메일 3~4가지 정도를 알고 있었기에

 

제발 아들좀 돌봐달라. 군대갔다. 등등의 말을 써가며 온갖 메일에다 다 보냈습니다.

그중 읽으신것도 있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다시 이어진 가족의 인연.

하지만 집이 저 아래지방이라 거의 서울로 휴가를 나왔고,

그럴때마다 저희엄마가 빨래를 해주시며 거의 아들처럼 ㅎㅎ 만났습니다.

 

주변에선 다 헤어지라고 했지만

저는 너무 안타까워 계속 사겼습니다..

 

 

군대도 전역하고 가족이랑 사이가 많이 괜찮아진 남친은 가족도움으로

필리핀어학연수도 짧게 한두달다녀오고 전문대도 늦은 나이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걔네 아빠는 정말 어렸을떄부터 가정폭력을 해오던 망나니였고

걔네 엄마는 다른 남매들과 남친을 너무 차별했습니다.

이건 이유가있지만... 솔직히 진실일까 싶기도하고 너무 사적인거라 생략하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어쩌다보니 6년째 연애를 하던 중,

 

앞서 말했듯 저희는 너무 가난한 연애에 어디 제대로 놀러가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직장인이 되서 좀 여유로워졌고 남친도 곧 졸업해 취업할거라

큰맘먹고 부산여행을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그 얼마전부터 남친네 부모님은 결국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위기를 맞으셨고,

미련한 남친어머니때문에 이혼을 하지 못한채 계속 끌려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남친은 주말에 지방으로 불려가기 일수였고, 그거까진 이해했지요.

 

이미 외도하고 돌아올마음이 없는 아버지를 붙잡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나,

계속 그런일이있을때마다 서울에있는 자식들을 지방으로 소환하셨습니다.

 

 

 

어쨌든 이건 저도 좀 이제와 생각하면 죄송스럽고 철없다 싶었지만,

부산여행이 다다를때 급 또 지방으로 남친을 소환했습니다.

지금 취소하면 돈도 거의 못받는상황...그리고 이게 어떤여행인데..

결국 저는 참고참던게 폭발해서 터졌고... 결국 부산여행은 저 혼자하루를 보내고

남친은 좀 나중에 합류한후, 2박3일여행을 보낸후 다시 지방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걔네 엄마한테 제가 매우 찍힌 계기가 되었지요.

그전까진 아들돌봐줘서 고맙다 했던 어머니셨지만,

그이후엔 저를 연민정보다 싫어하신다며 ㅎㅎㅎㅎ

필리핀어학연수때 만난 여자를 눈독들이시며 걔의 안부를 묻고,

맨날 헤어지라고 했답니다.

 

문제는 이걸 남친이 저한테 거진 말을 한다는겁니다..ㅋㅋ카톡도 보여주고..ㅋㅋ

그리고 이건 둘째치고 계속되는 다른 남매들보다 차별하고 무시당하는 남친을 보며 짜증났고,

같이 험담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전부 쓰진못했지만 정말 싸이코같은 집안입니다....

정말 그걸다쓰려면 소설책한권이 나와야하므로 생략..

 

 

어쨌든 그러다 이번에 싸우게 됐는데, (게임때문)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역시 엄마말이 맞다. 심보가 고약하다. 페미니즘이다..

 

 

이게 뭔말이냐면, 전에도 말했지만 남친의 형편이 워낙 안좋다보니(집의 형편은 어렵지 않은 듯하나 남친에게는 식비+통학비+생활비+핸드폰비 해서 50만만 주셨음, 동생은 직장인이지만 핸드폰비도 내주고 용돈도 주심)

데이트할때 제가 더 돈을 많이 내는게 다반사였고, 저도 부담스럽고하니까

데이트통장을 제가 먼저 만들자고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통장으로 거의 돈을 썼고,

돈이 부족하면 더치페이를 했습니다. 근데 걔가 돈이없으면 반을 빚으로 올려놓곤 했거든요.

예를들어 식비가 2만원나왔으면 일단 제가 돈을 내고 만원을 메모해두는 형식..

 

근데 그렇게 칼같이 더치페이했다고 페미니즘이라는 겁니다..ㅋㅋ

 

그리고 걔네 엄마는 돈을 내줄수도있는거지 심보가 고약하다고 했다고하고요..

 

제가 걔 생활비며 뭐며 하는 명목으로 빚이 100만원 넘은적도 있는사람입니다.

그것도 이런핑계저런핑계하면서 조금씩 까줬구요...ㅋㅋ

근데 엄마말이 맞네 라며 저딴말을 씨부리는겁니다..ㅋㅋㅋ

(현재도 20만원가량이 남았지만 텀블러리스료니뭐니 하며 헛소리하길래 그냥 주지말고꺼지라함)

 

 

 

 

하.................결국 헤어지자고했고,

서로온갖쌍욕이 난무한거같네요.

 

연애 7년째, 사실 헤어진 횟수는 50번도 넘을겁니다.

정말 수없이 많이 헤어지고 만나고 했습니다.

원래 싸울때마다 말을 서로 막하는터라... 이번도 크게 다르진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가족을 많이 언급하더라구요.

다른형제들에 비해 그렇게 차별대우받으면서도 늘 먼저 달려가고 끌려다니는게 제가 보기엔 참 답답한데도 가족을 그렇게 아끼고 두둔하더군요.

 

너는 애초에 나랑결혼할생각이 없었던거같다. 결혼생각있는사람이 시댁식구들을 그렇게 폄하하느냐. 인간이하로 보는것같다.

 

 

 

솔직히 지금 인간이하로 보입니다.

오히려 경멸합니다.. 진짜 싸이코집안입니다...엄마는 애같고..휴 어쨌든

제가 없는 말 하며 욕했을까요, 걔가 먼저 자기가 당한거 얘기하면 같이 격분해주고

정말 이상하다 했을뿐인데..ㅋㅋ

 

솔직히 시댁..이란게 저를 예뻐해줘도 어려운사람들인데

저를 연민정보다 더 싫어한다는데 ㅎㅎㅎㅎㅎ .......................

 

 

시간이 지나니 걔에 대한 분노의마음은 가라앉았습니다.

다시 사귀라면 사귈수있을거같습니다. 다시 사랑할수 있을거같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가족이 걸리네요 가족생각하며 마음정리하고 있습니다.

제나이 20대후반... 이제 진짜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야되고

남친이랑도 내년이나 내후년쯤하자 얘기도했었는데...

오랜시간 사겼던 남친이랑 늦은나이에 헤어져서 새로운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고.. 저한텐 진짜 잘해주던 남친이었는데..휴.. 

 

 

...................앞에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저를 예비시댁식구들이 싫어한다면 그결혼 안하는게 맞는거겠죠?

이대로 헤어져야하는거맞죠?

 

 

 

-----------------------------------------------------------추가

 

남친과는 평소 많이 싸우고헤어지고하면서 다시 만난이유

여태까지 만나왔던 이유는

 

너랑 헤어지면 죽겠다(실제 자살기도한적있음 눈으로보진못했지만 말으로 들음 사실인진;)

정말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 (무릎꿇고 빈적도있음)

 

그렇게 죽자살자 메달려서 늘 마음약해져 다시 만났던거에요

 

그리고 싸울떄 제외하곤 애교도 많고 잘해주는 남친입니다.

 

7년동안 짐 하나 들게 하지 않았고, 캔하나 제가 따지 않았고,

고기 한번 제가 굽지않았고.. 그냥 등등등..

 

그리고 거지꼴로 지난세월 살았지만

남친 집은 매우 잘살아서 이미 남친명의로된 3*평 아파트가 있고,

사업도 물려받을 예정이라 경제적으로도 앞으로 부족함이 없을거같고요.

제가 무슨 평생 거지꼴로 살려고 결혼까지 생각했던건아닙니다

 

 

사실 무엇보다 지금도 이런 고민하는거 자체가

제가 걜 아직도 사랑한다기보다,

 

안그래도 걜 홀대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친구도 많지 않은 걔가 느낄 외로움이 걱정되서..였는데

제가 넘 바보같은거죠..ㅋㅋㅋㅋ 에휴 그놈의 정이뭔지.

 

여기 글 처음써보는데 굉장히 말을 독하게들 해주시는데,

정신차려야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18
베플어휴|2015.03.25 22:31
정신차려 이 여자야. 지금 그 가족이 문제냐? 노숙까지 하던 거지새끼 보살펴주고 그만큼 사람 만들어준게 누군데, 지가 받은 건 다 까먹고 그따위로 나오는 새끼 뭐가 아쉬워서 다시 만난다 어쩐다 그러냐. 너 하는 꼴 보니까 솔직히 정신 못 차리고 그 ㅂㅅ새끼 다시 만날 것 같은데 다시 만날거면 그냥 닥치고 그 자식 뒷바라지 하면서 나 죽었네 하고 기면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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