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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짼데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후기추가)

속상속상해 |2015.03.27 19:17
조회 320,244 |추천 718


안녕하세요..그동안 판에도 못들어와보고
그냥 저냥 생각하고 지내고 남편이랑도 얘기도 하고 지냈습니다
몇몇분들의 조언과 진심 어린 걱정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못배워서....이런 결과를 초래한걸까요?
18살때 11살차이나는 신랑을 만난게 그렇게 잘못인걸까요?
여기에다가 이런 일올리는거 자체가 불쾌하셔서 지어낸거라고 믿으시는건가요..?
저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조언해주시는 댓글 하나 하나 다 읽고 글쓰는건데요
저는 지금 친정에 있고 저희 부모님 시댁식구들 모조리 알고 있고 시댁에서는 많이 붙잡고 미안하다고 또 저희 부모님께는 죄송하다고 하시는 상황이시구요..
남편은...요몇일..연락조차 안되다가 어제 아침 연락해서 만나서
대충 얘기는 했어요. 그냥 생각이 필요하다 헤어지고 싶다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또 그 자리에서 펑펑 운 것 같네요..
자세한건 더 말해주지도 않구요 그냥 저 회피만 하고 얘기하고싶지 않다는 표정만 지어요...
정말...여자가 생긴걸까요? 도무지 믿어지질 않고 생각조차 해보기도 싫어요...아직도 이렇게 변한게 말이 되질 않구요..
어제 저녁에는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에 찾아와서 사정 사정하고
비셨고 자기 아들이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만 하시구요..
애기는 낳으면 제가 키울생각입니다.. 몇몇분들이
제가 나이가 어린걸 생각해주시고 남편한테 맡기라고 하시는데
솔직히...아직 낳아서 본적은 없지만 제가 어리기도 하지만
기분이 참 미묘하고 애잔한게..저도 예비엄마인지 그럴수가
없을것같아요...태동도 다 느끼는데 이 아이를 어떻게 떼내겠어요....
죄송해요 너무 정신없고 복잡해서 얘기가 두서가 안맞고 횡설수설 하는거 같아요...
조언 너무 고맙습니다...남편이랑은 그래도 또 얘기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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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마음을 추스리고 글을 올려봅니다..
대충 제 얘길 하자면 저는 현재 22살이고 남편은 33살이구요
연애 3년만에 결혼을 했고 혼전 임신은 아니었구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할게요.


저희는 연애할 때 11살차이가 났지만 세대차이 이런거 잘 못느꼈고 남편이 워낙 자유분방하고 동안이어서 만나는 동안 제가 더 많이 좋아했어요.


저희는 동거를 하진 않았지만 제가 남편집에 자주 들렸고 거의 같이 살다시피 했구요. 어린맘에 결혼에 대해 로망을 품었고 이 사람이다 싶어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생활도 무지 좋았어요 사이가 틀어지는 일도 없었구 저희는 여태까지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구요 그러다 결혼하고서 일찍 아기가 들어섰고 남편이 무척 좋아했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다 너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벌써부터 아빠노릇 하고 싶다면서 입이 찢어지게 웃고...


제가 어리지만 살림을 아예 못하지는 않아요 어릴때 엄마 아빠가 맞벌이 하셨고 전 외동이라 거의 제가 다 살림도 도맡아서 했고 한식자격증도 따서 요리도 왠만큼은 하고 남편 삼시세끼 다 차리고 남편 나가면 집안일은 다 해놓습니다. 남편도 깔끔한 성격이라 쉬는 날이면 같이 도와줄 때도 있어요..


저희는 정말 잘지냈고 서로 배려하고 사랑으로 살았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틀전에 일어났어요..
이틀전에까지도 별 다를게 없었던 우리였는데
그날따라 술을 엄청 먹고서 들어온거에요..
남편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술을 먹어도 취한걸 본적이 없고
결혼하고서도 마시고 들어오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걱정되서 무슨일있었냐 오빠 딱 봐도 취했다 뭔일이 있었냐 라고 물었고 남편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절 보더니 미안 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니깐
자기는 정말 이혼하고 싶데요...억지로 좋은척 하는것도
좋은 남편인척 하는것도 힘들고..아빠가 될 자신도 없다네요

도통...이게 무슨 소린지...진짜 벙쪄있다가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펑펑운것 같습니다...


당신은 나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니냐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지 않았냐고 하니깐 대답을 안하다가 그냥 제발 이혼해달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술취했으니 내일 얘기하자고 눈물이 범벅된 채로 얘기했더니
울지말라더니 자기가 더 울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날은 남편이 거실에서 자고 전 방에서 잤구요..
잠들기 직전까지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리다가 배를 만져도 보고 정말 다 울컥 거리는거에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밥차리고 남편한테 밥먹으라고 하고서는 어제 오빠 너무 취해서 김칫국 끓였으니 해장하라고 애써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진짜...단 한번도 본 적 없던 싸늘한 눈빛으로
니가 이래서 질린다. 나가서 먹겠다는 식으로 하고
어제 이혼얘기 진심이야. 애기는 니가 키우기 힘들면 내가 키우던지 돈을 준다던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매몰차게 나가버리더라구요....


이제 정말 몇달만 있으면 애가 나올거고 진짜 아빠없는 애기 만들기도 싫고 제가 왜 갑자기 이런 수모를 겪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젠 집도 안들어왔어요... 진짜 어떡하죠...?
애기랑 제가 버려진 기분이 들어서 너무 가슴아프고 속상해요



아직 친정에다가는 얘기안했구요...저 너무 막막해요...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이래버려서 당혹스럽고...다 거짓말 같아요..왜그러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구요...


어디다가 얘기할곳이 없어서 긴 글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조언좀주세요...
앞으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추천수718
반대수25
베플|2015.03.27 20:15
다른여자 생겼나보네요
베플dm|2015.03.27 19:49
못된놈. 책임지지도 못할짓 해놓고 발빼네.. 여자가 생긴건 아닐까요? 남편은 님에게 정 떨어진것 같은데 붙들고 살아도 껍데기일뿐.. 친정에 얘기하고 엄마하고 상의해보세요..책임감없는 그런 남자랑 사느니 이혼이 더 나을수 있어요. 아직 22살이면 부모님이 젊으실것 같은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애키우고 사는게 어떨까요?
베플|2015.03.27 23:27
이유도 모르고 이혼은 안돼요. 혹시 여자가 있을수 있어요. 누구좋으라고 이혼 해줍니까. 친정에 말하고 우선 친정으로 거기서 애기 낳을때까지.. 아이태어 나고도 그러나 보세요.이혼은 증거잡고. 아이태어나고 그후에 해도 늦지않아요. 여자가 있는거면 증거도 잡아야하고 상관녀 소송도해야하고.. 갑자기 그러는거 정말 이상하네요.아이까지 임신했는데 이유가 고작 그거라니 이상하네요. 맘 단단히 먹어요.
베플반오십|2015.03.28 08:17
저만 댓글 이해안가나요???? 애를 저남자 줘버려야하는거 아닌가요? 뭐가이쁘다고 어린나이에 그 애기를 키웁니까 여자생긴거같으니 그애기랑 그여자책임지라해야지 글쓴이는 새로운삶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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