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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동거중입니다.

푸푸리 |2015.04.04 10:51
조회 645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이라...

 

자주 와보지도 않고 글을 쓰는것도 처음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디다가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판에다 한번 끄적여 봅니다.

 

2월초 여자친구와 양쪽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지금 현재 동거중인 커플입니다.

 

처음에는 둘이 살집이 생겼다고, 앞으로 잘살아 보자고 웃으며 행복하게 이사 했습니다만...

 

얼마 안가서 집안 사정 때문에 집을 나온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남자구요.

 

제 오랜 친구 이기도 하고 딱하기도 해서 일자리를 구할때 까지 저희 집에서 지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 있게 지내고 여자친구와도 잘 지내는거 같아 그저 좋을 뿐 이였는데

 

어느날 여친이 그러더라구요

 

'ㅇㅇ아 만약에 너랑 사귀지 않았으면 네 친구랑 사귀었을거다'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리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여자친구와 제 친구 사이가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제서야 여자친구가 했던 말을 되새기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저희도 없는 살림 차리겠다고 이불 하나에 베게 2개 이렇게 딱 저희 쓸걸로 갖고 오다 보니 친구에게 이불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보일러는 따뜻하게 돌려놓구요

 

원룸에서 사는데 침대가 하나 뿐이였는데 어느샌가 침대에서 3명이서 자게 되더랍니다...

 

그때 까지는 그냥 '아 바닥이 차고 이불이 없어서 이겠구나..' 라고만 생각해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 행동을 보게 되었는데 친구가 담배를 필때나, 게임을 할때나 뭘 하다가 보면 어느새 여자친구가 그 친구 옆으로가서 관심을 보이더군요...

 

한번은 제가 잠에서 깬 후에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다 중간에 여자친구 얼굴을 보려고 봤는데 서로 껴안고 자고 있더군요...

 

거기서 부터 뭔가 아니다 싶어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내 친구가 네 옆에서 자는거 싫다, 껴안고 자더라, 그러지 마라.'

 

그렇게 말을 하고 미안하다는 말과 앞으로 안그런다고 하더군요.

 

괜히 내가 속좁게 생각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신경 써야 할일들이 생기고 여자친구도 저도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있던 상태였는데

 

그때부터 저보다는 그 친구한테 관심을 주는거 같고 너무 챙겨주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니 또 똑같이 행동 하더군요...

 

속상하고 해서 나가서 게임이나 하고 있는동안에 여자친구와 톡을 나누고 전화도 했습니다.

 

여자친구 입장은

 

'친구고 사정 때문에 나와서 이렇게 사는게 불쌍해서 침대에서 재워주는거다, 이런걸로 질투하지 마라, 난 너 하나 밖에 없다.' 라는 입장이라고 하구요.

 

그렇게 말은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정말 아닌거 같아 여자친구가 술을 먹고 있을때 얘기 했습니다.

 

'아무리 친구라고는 하고 불쌍하지만 정도가 지나친거 같다, 정도를 지켜달라' 라고 했는데

 

'자기를 그렇게 못 믿는거냐고, 나도 힘든데 왜 네 질투만 생각하냐고, 네가 말한 그 선이 어디 까지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를 믿는데 진짜 그 상황이 싫고 여자친구한테 얘기 하자니 고쳐지지도 않고 저혼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지금도 여자친구가 걔를 끌어 안고 자길래 화도 나고 울적해서 지금 PC방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말 여자들은 친구라는 개념에서 이성인 친구와도 저런게 가능한가요?

 

또는 친구와 끌어 안고 자는걸 보고 질투를 느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정말 이걸 쓰는 내내 생각을 하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는데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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