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편지도, 나도 오랜만이지 ?
이제 곧 봄이네 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날씨는 따뜻해진 것 같아 봄은 왔는데 왜 넌 안 오는걸까 너랑 전주가서 벚꽃보러 가고 싶었는데 사진도 찍어서 페북에 올리고 네가 옛날에 띄우자고 했던 연애중도 띄우고 싶었는데 옛날에 같이 하자고 약속했던 것들이 참 많았는데 전주가서 네가 만나자마자 안아버릴꺼라고 했던 것들도 전주데이트도 하자는 것도 그런 약속들도 이젠 다 깨져버리고 서로 절대 헤어지자는 말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헤어져보니 알겠더라 그 약속은 사귈때까지만 유효하다는 것도
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썸을 타다 사귀게 된 우리. 6개월 정도는 네가 날 참 많이 좋아해줬었는데, 너에게 받는 사랑이 흘러 넘칠 정도로. 사랑을 주는 거라고는 모를정도로, 과분할 정도로 되게 많이 사랑을 받았었는데. 너랑 여러차례 헤어지고 난 후에, 우리 서로 입장이 바뀐걸 깨달았어. 옛날엔 네가 날 더 많이 좋아해줬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네가 나에대한 마음이 변한다는 것을. 지금은 내가 널 훨씬 더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하지만, 옛날의 너는 옛날이고, 너의 그 옛날 모습은 지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거 겠지. 그때, 난 참 행복하기 짝이 없었더라 그 행복한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서로 얼굴을 매일 보고 편지를 주고 받고 인사를 하고 그런 것들이 나에겐 참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해서라도 너와 같이 있던 그때로 가고싶다 넌 돌아가고 싶지 않겠지 왜 이렇게 변했니 날 그렇게 많이 좋아해줬었는데 그런 너는 대체 어디간건지. 다시 너에게로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너랑 헤어지고 나서 되게 많이 힘들어 했었어 페북, 인스타에 있는 글귀를 다 저장하고 너와 같이 했던 카톡을 보면서 우리가 이랬었지 하면서 울기도 했고, 네 상태메세지, 프로필사진을 보며 온통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상태메세지가 무엇일까 하루종일 생각하고 인터넷에 검색도 하곤 했었고, 노래를 들으며 공감가는 기분을 기억하고, 신나는 노래보다는 매일 각종 이별 노래를 듣고는 했었어. 어쩌다가 '뭐해?' 라는 한 마디가 이렇게 어려워진 건지 네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도, 나말고 이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이제 너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것도 나에겐 너무 힘들고 슬픈 일이야 며칠전에 친구가 보내준 네 사진을 봤어 보자마자 보이는 건 내 눈물 왜 우는지 영문도 모른 채 하염없이 울었어 보이는 내 눈물을 보고 깨닫게 된 건 내가 아직 널 좋아한다는 증거였어
페이스북에 떠돌아 다니던 네가 어떤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이야기. 그게 소문인지, 사실인지 아직도 난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너를 굉장히 많이 원망하기도 했어. 그 페북에 떠돌아 다니던 그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넌 내 생각도 안 해준다 싶었어 근데 왜 그 아이에게 대체 답변을 하라고 한거니. 대체 왜. 나 일부러 보라고 한거니. 그리고 며칠 전에 알게된 네가 내친구와 사귄다는 그 사실. 울고 불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어. 너와 내 친구가 정말 많이 원망스럽기도 했어. 나한테 해주던 그 모든 것을 똑같이 내 친구에게 해주는 게 너무 싫고 믿고 싶지도 않았어. 나 그거 보고 듣고 진짜 힘들었어 더.
비록 우리 헤어졌지만, 그래도 우리 이건 인정하자 우리 헤어질 인연이었지만 꼭 만나야했던 운명이라고 거스르기엔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의 운명이었다고 내 인생에 있어서 넌 꼭 있어야 할 사람이었어 너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고, 너와 내가 비록 어리지만, 난 너와 사귀면서 정말 진심으로 사랑을 배웠어 고마워 하지만, 난 너가 아니면 다른남자를 만나볼 생각이 없어 너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너 아니면 안될 것만 같아 너에게 상처도 정말 많이 받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난 널 아직도 많이 좋아해 너 놓기 싫어 잊기도 싫어 계속 변함없이 좋아할꺼야 너와 미래를 함께 하고싶어 이런 얘기 하기 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런 내 얘기 잘 들어보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널 사랑하게 만들꺼라는 너의 말 그게 정말 실천이 되버렸어 하지만 그 말을 실천하기만 하고 내 주위엔 네가 없네 하지만 나도 널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게 만들꺼야 날 사랑하게 만들꺼야 그때까지 기다릴께 노력할께 예전처럼 네 맘만 나에게로 돌아와주면 되 우리 못한 것도 하나씩 적어가며 남 부럽지 않게 시작하자 부러울 정도로 오랜 사랑을 너와 하고싶다 기다릴께 니가 오고싶을 때 와줘 우리에게 좋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