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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연애의 끝.

크롱 |2015.04.12 01:03
조회 571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판을 보지도않는데 오늘 이별한 제 여자친구..에 그러니까 이제 전 여자친구가 되
어버린 그 사람에게 헤어질때 미처 하지도 못한 말들..그리고 그냥 한풀이? 속풀이로 전 여자친구는 판을 
참 자주보는데..(요즘은 바빠서 안볼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그냥 연락도 못할거같아 답답한 마음에 하고싶
은 말들 여기다가 적어놓으면 봐줄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연애의 시작은 2011년 9월9일 그러니까 제 나이로는 고1때였습니다. 그때 저는 그냥 굉장히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옷도 제대로 입지도않고 꾸미지도않고 아버지 회사일때문에 해외에서 거주를 하게되었는데 2011년 8월 즈음 제 여자친구가 전학을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관심이없었어요 잘 모르는 관계기도 
하고 서먹서먹하기도 하고..그러다가 같은 수업을 듣게되어서 얼굴을 마주치기도하고..어쩌다보니 말을 
하는사이가 되기도했죠. 그때 이후로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화를 하다보니까 대화도 잘통하구 재밌더라구
요 얼굴도 딱 제스타일이였어요 동글동글 귀엽구 제가 키가 185정도엿는데 저랑딱 20센치 차이나는 여자
친구가 제 눈에는 많이 아담해 보여서 귀여워보이기도 했네요..그래서 점점 좋아하는 감정도생기고 그러
는데 아니나다를까 저희학교에서 유명한 카사노바 새끼가 하나잇었는데 ㅋㅋ 그놈이 그여자한테 말을걸
고 자연스레 스킨쉽도하려하고..그래서 제가 너무 조급한 나머지 제 전여자친구가 전학온지 한달? 남짓되
서 바로 차지했었습니다. 고백한날은 아직도 기억나요 아마 그 고백했던 그 하루로 소설도 쓰지않을까싶
네요. 고백할때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엇어요 전여자친구의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우리다같이 놀
자' 라고 뻥을치고 다들 갑자기 약속을 캔슬하고 저랑 전여자친구만 만나서 데이트를 했죠. 평소에 서로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면 그래도 조금 서먹한 감도 있고 어색했던 느낌도있었던 사이였는데 그날따라는 저
희 둘다 적어도 2~3년은 알고지냈던 사람들처럼 어색함도 하나도 없고 굉장히 재밌게놀았어요. 카페에서 그 여자아이의 과거사도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하고..쇼핑몰에서 쇼파에서 같이 앉아서 쉬는데 갑자기 제 다리위에 다리를 올리더니 '아 편하다' 이러고 좋아하더군요? 첨에는 저 가지고 장난 치는줄 알았습니
다 ㅋㅋ 그런 스킨쉽도 아무렇지 않게 할정도로 그날 저희는 너무나 가까웠고 쇼핑몰에서 나온후 학교에
서 하는 콘서트를 가는 도중에 시간이 남아서 비어있는 학교식당에 잠깐 둘이 있게 되었어요. 저희 둘밖에 없어서 서로 같이 춤도추고 노래도부르고 그러다가 전여자친구가 식탁들위를 막 뛰어다니는데 저는 위험
할거같아서 손도 자연스럽게 잡게되고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자빠지게되었는데 그러다가 제가 잡아주면서 안았던것도 기억이나네요 ㅋㅋ. 그렇게 서로 좋아죽겠듯이 놀다가 콘서트가 시작되서 같이 공연보다가 여
자친구가 지쳤는지 잠들어버렷는데 아직 고백도 안햇는데 콘서트가 다 끝나버릴거같아서 막 흔들어깨워
서 고백하다가 여자친구가 '야 자는데 무슨 그런말을해' 한것도 다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나네요..ㅋㅋ 그
렇게 사귀기 시작하게 되다가 원치않앗던 장거리 연애 무려 3시간반의 시차의 장거리 연애를 1년반동안 
하기도 해보고..여러 짧고 길었던 이별을 여러번 겪어보기도 하고. 지난 4년간 정말 별일이 많았네요 생각
해보면 차마 그 일들을 이 곳에 다 쓰려면 아마 한달 밤낮을 보내버려도 모자랄거같아서 쓰고싶어도 쓰지
못하는 마음이 너무 슬프네요.. 그러던 여자친구가 오늘 이렇게 말하더군요 힘들다고..지친다고 여러번 이
별을 겪을때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터지는건 같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더 심하더군요 느낌이 
달랐어요 이번엔 정말 이 여자는 나를 멀리 떠나고 싶어하는걸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연애 여러본 해신분들은 알지않을까싶네요 더이상 잡아도 의미없을거같고 저 사람만 더 힘들게 할거같은 
기분..그래서 이번엔 잡지도 못해보고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혼자 훌쩍이면서 핸드폰 보고 집으로 걸어가
길래 걱정되서 뒤따라가서 집잘들어 가나 보기도하고..4년간 싫고 좋고 온갖일들 다 경험하고 마지막에는 
제 여자친구 앞길에 너무 짐짝이 되어버린거 같기도해서 너무 미안하고 맘이아파요 솔직히..제가 여자친
구한테 몹쓸짓도 많이하고 몹쓸말도 많이하고..그저 미안하기만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겟네요. 
제 첫사랑이였고 제 첫연애였고 제 첫뽀뽀 첫키스 모든걸 가져간 그 사람인데 이제 1분1초가 그사람한테 
맞춰저있던 제가 당장 다음날부터 그사람없이 어떻게 생활할수있을지도 문제네요 두렵고 차마 제일 친하
다는 친구들한테도 말도 못하겠고..그냥 마냥 기다려볼까 싶기도해요..제가 정말 미치도록 좋아했고 미치
도록 사랑했었는데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연애가 쉽게 되지않는건 사실이니까..그래도 제가 그사람한테 
제일 잘할수있었던건 일편단심으로 바라봐주고 항상 사랑한다말해주고 변치않게 이쁘다고 해주는거여서 
될수있는데로 기다려보려합니다..ㅎ 뭐 제가 제 감정만 앞서서 별로 재미도없는데 주저리주저리 글만써댓
네요 뭔 내용인지도 모르겟고..여기까지 읽으신분은 있으시려나 싶네요..그냥 여자친구 아니 전여자친구
가 이글한번 봐주면 연락해주려나? 미련같은 마음으로 썻는데...그냥 제 욕심이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To. 토토로야
토토로야, 괜찮아? 돌아서서 갈때는 눈물도 안보이고 가는너지만 집에서 혼자있을때에는 
마음속으로 끙끙앓고 있을 너를 알기때문에 걱정이 많이되. 
오늘 너무 너 잡고싶었어, 근데 너 눈빛을 보면 정말 알겠더라
너 너무힘들고, 지치고 말을 안해도 알겠더라 어떤 마음인건지
내 눈에 너는 나한테 놓아달라고 하는 눈빛이였어..쉬었으며 하는 그런 모습
솔직히 너가 잠깐이라도 원망스럽지 않았다면 거짓이겟지? 
하지만 연애라는게 너가 말해줬던거 처럼 혼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있다고해서 그게 다인게 아니니까..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는데..혹시나 니가 이글을 본다면
내 진심을 말하면 난 정말 기다릴자신있다? 나 여러번 미친듯이 너만 바라보고 기다린적도 있고..
그리고 꿈에라도 한번 너가 예전에 나 울면서 찾아왔던거처럼 그렇게 나한테 다시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그러면 나는 펑펑울면서 무릎 꿇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할지도 몰라.
오늘 너가 나한테 너가 싫지않냐고 물어봤지? 그래서 나도 지치지않냐고..
내 생각이지만 이세상에 지치지않는 연애는 없다고 생각해 서로 마찰이 생길수도있고
싸울수도 있고, 정말 헤어지고 싶다고 생각이 들수도있어 나 근데 말이야
너가 쿠키런하다가 내 카톡안봐주구 나 심하게 시무룩하게 놀릴때 그때 빼고
솔직히 저런 상황들에서도 너가 미운정도도 아니고 그냥 삐지는정도엿고
너가 예전에 나를 갑작스럽게 떠났을때도 난 너를 알게된지 4년동안 난 단 한번도
너가 싫고, 너가 밉고, 너가 나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않았다.
이말을 너는 알수있을거야, 나는 다른 남자들처럼 잘생기지도 센스있지도 뭐 능력,돈이 있지도않지만
널 보면 항상 힘이났고, 행복했고 매번 사랑에 빠지는 느낌이였다. 너가 나를 올려다볼때 그 사랑스러운 
얼굴을보고 항상 나를 쳐다봐주는 그 눈빛이 너무나 고마웠고 나는 그래서 입에서 저절로 튀어나오는 그
말들을 사랑한다 이쁘다 귀엽다 4년간 끊임없이 할수있었다. 너무어린나이에 연애한번하고 뭐 저러냐 이
럴수도있을거야 사람들이, 하지만, 너무나 힘든 고등학교생활을 거쳐 대학교까지 너는 나한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였고 내가 힘을낼수있었던 이유였고 뚜렷한 목적을 위해 행동하게 만들어준 사람 그게 너였
어. 근데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할수잇어? 너가 아무리 나를 많이 놀리고 갈구고 내가 싫다고해도 내가 너를 
어떻게 미워할수잇어? 그래, 원망은 살짝햇어 너가 날 떠나보낼때 하지만 너가 미운건 아니야 4년간 내 옆
에 있엇던 너를 부정하지않아...요즘 너 많이 힘든거알아..할일도 많고 매일매일 요즘 지쳐가는 너 모습도 
눈에 띄게 보이고 우리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었고..그냥 혼자 바랏건데 너가 잠시 힘들어서 나를 떠
났다고도 믿고싶다 지금은. 나 정말 너 많이 사랑하고 응원하고 좋아하고 아끼는거 알지? 원래 헤어진입
장에서 이런말 하면 정말 나쁜거지만..공부열심히하고 너할거열심히하고 남자멀리해 제발. 나 4년간 내가 
옆에 있으면서도 너를 노리는 남자놈들 많이 봐왔다 (여기서 노린다는건 교제를위해서 노린다는게 아니야 그냥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거지) 너는 아니라고 하지만..술도 적당히마시고 그리고 오늘 보니까 치마는 왜
그렇게 짧아 정말 혼내고싶었다..최근들어서 힘들어서 그런지 몸도 성하지않은데 밤늦게까지 다니지않고 
조심해서 지냈으면 좋겟다..그리고 나 항상 기다리고잇는거알지? 언제가 될진 모르겟지만 기다리고있을
게 잘지내고 고마웠어 정말 너랑의4년은 드라마같은,하나의 소설같은 보물이다. 남들은 사랑을 시작할 계
절에 우리는 헤어지지만 예전에 여름날밤처럼 거짓말같이 너가 다시 돌아오길바래. 힘내 응원할게.
-토토로 바라기 크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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