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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해하는 친구, 제가 이상한걸까요?

싱숭 |2015.04.13 19:46
조회 164 |추천 0

저에게는 둘도없는 대학 친구들이 있습니다. 통영에서 서울로 혼자 상경해서 4년동안 믿고 의지했던 대학 친구들... 수시 오티때부터 졸업까지 4년간 그 누구하나 휴학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똘똘 뭉쳐다녔고 때론 엄마처럼, 때론 아빠처럼 저에게 힘을 주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제일 친했던 친구A양,,,,, 6명중에 유일하게 저와같은 유학생이었고, 4년동안 같은 방을 쓴적은 없지만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였습니다...하지만 요즘은 이상할 정도로 이 친구가 불편합니다

대학졸업후 취업준비를 하면서 A양과는 함께 자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살았던1년 3개월 동안 서로 취업 준비도 도와주고 학원도 함께 다니고 생활비도 함께 공동지출 가계부를 써가며 둘다 공평하게 내고, 서로 상의 해서 세웠던 규칙들도 둘다 한번도 어긴적 없이 잘 지냈습니다.

제가 취업하고 한달 후 이 친구도  원하던 직장에 합격하게 되었고 각자 직장에다니면서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습니다.

카톡도 매일 수백개씩하고 전화도 거의 매일? 하면서 '아 이친구가 참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구나.. '라는것을 느꼇지만 점점더 도를 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있을때 서로에게 집중하기 위해 둘다 핸드폰을 잘 안보는데 수백개, 심지어 카톡에 300+라고 뜰때까지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냐', '뭐먹냐', '남자친구랑 만나는데 뭐 입고 갔냐'부터 시작해서 계속 안읽으면'내 카톡 씹는거냐', '뭐하는데 연락이 안되냐', '니남자친구가 핸드폰도 못하게 하는 쫌생이냐, 그럴꺼면 헤어져라'등등... 점차 강도가 센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돌아오는말은 "이해가 안된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생일등 기념일만 되면 뭐해줬냐. 뭐 받았냐, 얼마 짜리냐... 등등..제가 어떻게 그걸 아냐 말하면 사진찍어 보내라고, 얼만지 알아봐주겠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고 난 그게 얼마짜린지 찾아볼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에 사진은 보내줄 의향 없다"라고 말하니 그럼 자기만 알테니 보내달라고 합니다::: 이친구가 외로워서 이러는건가 싶어서 남자친구의 상사를 소개해줬는데 밥먹고 화장실 간다는 애가 남자가 맘에 안든다고 도망가버려서 저도, 남자친구도 정말 많이 난감했고 이일로 싸우기까지 했습니다...셀프 웨딩스냅을 이야기하며 서로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자 했는데 A양 이야기만 나오면 남자친구는 거의 경기를 일으키다싶이 싫어하고 결혼식에 초대할 생각도 하지말라고 엄포를 놓을정도였습니다..ㅜㅜ

다른 문제는 월급에 대한 문제입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먼저 일을 시작하면서 회사 근처로 나왔기 때문에 서로 얼마 버는지는 모르고 있고 저는 굳이 친구끼리 서로 얼마를 버는지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궁금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친구는 그게 그렇게도 궁금한가봅니다. 우연히 알게된 제 월급날마다 친구는 '월급 얼마 받았냐'며 엄청나게 연락을 해옵니다. 저는 경제적인 부분까지 친구와 나눠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게 왜 궁금하냐고, 신입월급이 다 거기서 거기아니냐고 했더니 '그래서 정확한 액수가 얼만데?', '설보너스 얼마 받았는데?, '프로젝트후에 얼마 더주던?'등등 끈질기게 물어보며 친구라면 다 궁금해 하는거 아니냐며 저에게 말하는데......정작 본인은 얼마버는지, 보너스는 얼마인지 저에게 오픈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너가 그렇게 궁금하면 너가 얼마버는지 먼저 말하는게 앚는거 아니냐, 난 솔직히 니가 자꾸 내 월급 궁금해하는거 이해안되고 조금 불쾌하다고 알아서 뭐할꺼냐며 끝까지 말 안해주니 그게 뭐라고 숨기냐--', '그렇게 대단한 돈받냐'며 말 안해주고 숨기는 제가 더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런 패턴이 매달, 지금까지 6개월 반복되니 진짜 미칠꺼같습니다.... 심지어 다음달 월급날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자꾸 이런 내용의 연락을 반복하다보니 그 친구가 너무 불편해지고 친구들과 함께 만나도 할말도 없어져만 갑니다....진짜 친구의 말대로 월급을 말 안해주는 제가 이상하게 친구에게 과민반응 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그리고 이친구 하나 때문에 다른친구들이랑 멀어지긴싫고, 이 친구는 만나기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너무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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