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얼마 전. 고백을 받았지만 매우 놀랐어요 좋아하는지도 몰랐거든요..
이 누나는 저에게 있어 악연으로 시작된 사람이라.. 생각지도 못 하였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희 학교는 공학이였는데 인터넷에 체벌금지가 화두에 오를 때에도 흔들림 없이
체벌이 성행하던 학교였고.. 심지어 그 권한은 교사가 아닌 학생부 학생한테도 있었습니다..
누나가 마침 학생부 였었는데 급식시간에 한번 새치기를 하려다 재수 없게도 이 누나 앞을 새치기 하는 바람에 말도 좀 싸가지 없게 했다가... 제대로 찍혀서... 툭하면 벌점 맞고 누나에게
엉덩이를 맞는날이 다반사... 특히 야자시간에 다들 자고있는데 나 혼자만 벌점 맞고 불려가고..
진짜 그 누나 앞에서만 20번이상은 엎드려 뻗쳐하고 맞았던거 같습니다. 진짜 멍이 없어질 쯤이면
혼나고 왜 나만 혼나냐고 따지다가 말이 논리적이라 반박도 못하고 더 혼났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어이없게도.. 같은 대학교여서 다시 마주치고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었는데... 되게 잘 챙겨주고 밥도 잘 사주길래 믿고 따라다녔는데..
이 누나가 절 놀리는 걸 재미삼았는지 장난이 짓궂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고백을 하는데 여태 괴롭힌 것도 다 좋아해서 였다고.... 진심을 담아서 말하는데
저는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 누나가 절 갖고 놀려고 고백한건지.
좋아하면 설레이고 서로의 말 한마디에도 의미부여 할 수 있는 좋은 말만 하고 그래야 되는거
아닐까요? 놀리고 괴롭히고가 어떻게 좋아하는 감정이 될 수가 있죠?
여자분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