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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표받는 직원에게 욕을 들었습니다. (빡침주의)

마음앓이 |2015.04.22 15:05
조회 849 |추천 4

안녕하세요. 매일 글만 보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을 몰랐네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3월31일 아침 9시에 있었던 사건 때문입니다. (글을 늦게 쓰게 된 경우는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글이 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ㅠ 힘들지만 과장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쓰려고 했습니다.
그날 저는 면접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창원을 가는 시외버스를 타야했습니다.  면접이 있었던지라 평소 터미널을 가기위해 나오는 시간보다 훨씬 빨리 나왔습니다.(설명하자면 저희집에서 사상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넉넉잡아 20분이 걸립니다. 걷고 버스를 기다려 타는 시간 전부 합쳐서 20분입니다. 그 날은 면접을 위해 9시차를 탓어야 했고 저는 8시 5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일이 꼬일려는지 배차간격이 5분인 버스가 15분이 지나도 오지를 않았고 사고가 났는지 명절날 막히듯이 차가 막혔습니다.(저는 4살때부터 이 동네에서 살아 동네 버스에 대해 훤하지만 이런 적은 처음 이었습니다.) 9시차를 타야하는데 사상터미널에 8시 55분에 도착하였고 달려가서 창원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발권하였습니다. 다 끝내고 시계를 보니 8시 58분이더군요. 아침에 나오기전 감기약을 먹고 물을 한잔마신것 때문인지 화장실이 너무 급하였습니다. 혹시나 차를 놓칠까 표를 받는 직원에게 (저는 알바로 서비스직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이 무시하는 말투때문에 상처받은 일이 있어 최대한 이런 곳에 종사하는 분에게는 항상 정중하게 대하려 합니다.)
"죄송하지만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지금 잠깐 다녀와도 될까요?"하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분께서 "아가씨 미쳤소?!!" 대뜸 이러셨습니다. 그 뒤 상황은 제가 너무 당황하여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몇 마디 대화를 주고 받다 제가 화장실가는게 안되면 바로 차에 탑승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이 갑자기 제가 버스에 탑승하려는 것을 가로 막고 버스 운전기사에게 당장 문닫고 출발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여 왜이러시냐고 저 지금 면접보러 가기위해 당장 이 버스를 타야된다고 했지만 저를 제지하며 더 큰소리로 버스운전기사에게 차를 출발하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운전기사는 문을 닫았고 저는 순간적으로 닫히는 버스문에 선을 넣었습니다. 그 문에 손이 끼었고 그걸보자 표받는 직원분이 저에게  
"쌍X아!!!!!!!!!!!!!" 이랬습니다. 그 순간 화가 나서 "뭐라구요?!"라고 했고

직원은 " 꺼져라 씨XX 때려버릴라"
이러면서 손을 들어 때리는 시늉까지 하였습니다. 그 순간  맞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아무말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직원분은 혼잣말로 쌍욕을 중얼거리며 자리를 뜨더군요. (주위에 목격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때 핸드폰을 보니 정각 9시였습니다. 원래 시외버스는 정각에 출발해야하기때문에 제가 화장실에 다녀와도 되냐고 물어본건 백번 잘못했다고 칩시다. 하지만  버스에 타려는 저를 제지하며 버스를 못타게 한 것과 그 상황을 보며 웃으며 버스를 출발 시킨 운전기사(웃겨서 죽으려고하더군요). 그런 저에게 쌍욕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려했던 그 표받는 직원분. 시간이 지나도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3월31일날 아침 9시 창원가는 버스 신흥여객에서 표받던 직원분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으로 보이며 덩치가 크고(180cm이상 되어보였습니다)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습니다. 그 순간 바로 사상시외버스 터미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지만 직원분께서는 이쪽은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하여 그 시간 운행했던 버스 회사가 신흥여객이니 그 쪽에 전화하라고 하였습니다. 신흥여객에 전화하니 제 전화번호만 묻고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해보니 아가씨가 그 욕을 듣게 잘못 행동한거 아니냐고(말투가 정말 기분나빴습니다) 우리는 모르니(신흥여객 영업팀에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신고하려면 신고하라는 말만 하고 먼저 전화를끊어버렸습니다. 몇 일을 더 기다리다 신흥여객 영업팀에 전화하니 여전히 우리들은 책임없다는 말만 반복한 뿐이었습니다.  요새 뉴스에서도 나오는 손님들의 갑질횡포를 보아왔지만 역으로 제가 이렇게 억울하게 당할 줄을 몰랐습니다. 어디를 전화해도 모른다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회사.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다... 

저는 이런 일이 또다시 생길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이야기했더니 터미널은 이용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아니더라도 불쾌했던 사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몇일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건장한 남자였다면 표받는 직원이 저에게 욕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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