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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난 똥차야 내말 잘들어!!!

여자사람 |2015.05.10 03:15
조회 717 |추천 2

얼마전에 6년 만나고 헤어졌다는 여자분의 글을 보았다.

나는 헤어진지 불과 2주 정도 됐기때문에 그렇게 좋게 쓰지는 못하겠다.

너 좀 보라고 글좀 찌끄려본다.

 

8년 전, 20살때 나 좋다고 간만에 연락온 초등학교 동창생 너,

못생기고 키도 작고 패션도 엉망이었지만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먼저 사귀자고 했다.

그때 해맑게 좋아하면서 열흘동안 내가 알바하는 백화점 앞으로 장미꽃 한송이씩 가져다 주던 너, 아직도 내 기억에 생생하다.

 

오래 사귈수록 변하지 않는 20대 초반의 너의 순수한 마음이 좋아 군대도 기다려줬고,

2주마다 혼자서 삼겹살에 버너, 코펠 바리바리 싸들고 너의 면회를 갔었지

기억하니? 

 

내가 솔직히 너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는거 너도 알면서 만난거였잖아.

내가 마음 못잡고 다른 남자 만나겠다고 갈때마다 붙잡은건 너였어.

그래서 난 너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8년 세월을 너와 다 보냈지

 

나와 너희 가족들과의 마찰도 니가 제대로 중재하지 못한 탓이야 알고있어?

난 너희 누나에게 솔직히 악감정 없었지만 니가 중간에서 내뱉은 말들 때문에 사이는 악화되었지

그래서 헤어지자 했지만 넌 너희가족문제 다 해결될거라고 믿어달라고 했어.

 

근데 결국은 헤어지자는 핑계가 너희 가족때문이구나, 정말 구차하게도.

난 니가 회사 신입사원과 눈맞았다는거 지금은 알아버렸지만, 끝까지 너 믿으려고 했어

가족때문에 그랬겠거니.. 다 내가 20대 초반에 저지른 실수 때문이겠거니 하면서

 

이제 살 좀 빠지고 옷빨도 잘 받고 돈도 모이기 시작하니까 어린애가 대쉬하면 눈 돌아가겠지,

근데 한달동안 그 여자애 만나면서 어떻게 나한테 태연하게 평소랑 똑같이 대할 수 있니?

헤어지기 한달전부터 해 온 카톡 프로필 사진도 알고보니 그 여자가 찍어준 거더라?

그 여자애는 내 존재를 알고 만났는지 모르고 만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참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들더라

 

그 여자애한테는 상처주는 말 하지마라

 

난 비록 없는집에서 태어나 이 나이에 편찮으신 부모님, 형제 부양하면서 가장으로 살고있지만

떳떳하지 않은 적은 없었어

왜냐?

난 생활력 강한 여자니까. 난 니가 나에대해 그걸 인정해주는 줄 알고있었는데,

헤어질 때 하는 말이 가관이더라

 

우리집이 그리 잘 살지 못해서 너희 집을 일으켜 세워주지 못한다.

난 너네 아빠가 마음에 안든다.

너네집에서 정신차린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너라도 똑바로 살아라?

헤어지는 이유는 우리 부모님이 널 싫어하기 때문이다. 더이상 죄짓고 싶지 않다?

 

난 너에게 물질적인걸 바란적 없고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적도 없었어

그저 넌 어린여자에게 홀려서 날 떼낼 만한 핑계를 찾고 싶었던 거지

난 니가 특별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너도 결국은 그저그런 보통 남자더라

 

그래 나도 너랑 결혼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어.

근데 너희 부모님 팔고, 우리 부모님 욕하면서 헤어져서 그 여자랑 떳떳이 찍은 사진 올려가며 연애하니 마음편하니? 끝까지 여자때문은 아니라고 거짓말 하면 너가 착한놈 되는거 같지??

한달동안 그 여자랑 나랑 재면서 나에대해 마음정리 하고나니까 혼자 속이 참 편해 그치??

 

넌 분명히 피눈물 흘릴 날이 올거다.

내가 비록 지금은 잘난것 하나 없어도, 똥차 가면 벤츠온다고 했듯이

 

벤츠 탈만한 여자가 될거고, 내가 벤츠 몰고 다닐거야. 

 

p.s. 너 카톡 프로필 사진에 그여자 사진 올려놓고 profesional♡ 이라고 적어놨다며?? 스펠링좀 잘 보고 올려 전 여친으로서 창피하니깐 못배운거 티내고 다니지좀 마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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