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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였지만

헤어진지 벌써 9개월이 되어가네요 작년 9월 말이었으니까...
정말 바보같은 실수 였는데 그걸 만회할 기회마저 제가 날려버렸죠너무 어렸던 걸까요
후회가 많이 됩니다.헤어지는 날 그녀가 말하더군요.'아무 감정 없는 것 같다''미안하다''연락하지 말자'
딱 일주일 참다가 카톡했습니다.'얼굴보고 얘기하자'그녀는 '아.. 싫어'라고 하더군요
다 끝난 걸 알았죠.그리고 저도 이런 식으로 끝낸 적이 있기에 더 그녀를 잘 이해할 수 있어요사랑하던 사람이 단 한순간에 정말 싫고 피하고 싶은 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이렇게까지 되는 것을 막을 기회를 저 스스로 망쳐버린 것이 9개월이 지난 지금도 남아 카톡을 들락날락하게 하네요.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되는 날 연락한 거 빼곤 연락 한 차례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녀가 피할 걸 알기에 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웠다고 표현하는게 정확할까요
그런데 오늘 연락을 하고 싶습니다. 다 지운줄 알았는데 오늘 페북 들어갔다가 사귀기 전부터 있던 페메가 아직도 남아있는 걸 알게됐네요.
몇시간 걸쳐 모두 읽으니 그날의 감정이 떠오르면서 눈물도 났다가 웃음도 났다가 달콤씁슬한게 이런건지 또 헤드폰에선 김동률노래가 나오고 감정은 북받치고 기침은 계속나는데 너는 없고 정말 보고싶다.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걸까. 어차피 너는 볼 일이 없는데 정말 미련해연락할까 고민하지만 아마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겠지 너무 소심해 항상 너가 말했지 내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탈이라고나 정말 멍청하다.
보고싶다지금 처럼 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내 생각 하는 건 바라지 않아 다만 너무 피하고 싶은 추억으로 남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너는 나의 첫사랑이었기에 그리고 나도 너의 첫사랑이었기에 그냥 나중에 생각할 때 '너무 어렸지' 정도로 피식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만 너에게 기억된다면 나는 너무 기쁠 것 같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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