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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다단계라도 과정은 강압이있으니 절대 하지마세요

48 |2015.05.11 02:49
조회 94,511 |추천 20
판 안 읽은지듀 오래됐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두서없이 말해도 이해해주세요
게다가 폰으로 쓰는거라 한 눈에 안들어오세 적을 수 있습니다.

지금 막 당하고 온 일이라 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하다 이렇게 글을 올려요.

1년동안 해외에서 일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했습니다.
해외 1년동안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거 깨달으며 왔는데 한국에서 열정페이라는 것에 노동착취를 당하면서 유혹에 흔들렸나봅니다.
주6일 근무에 밥 다 먹으면 그냥 일어나서 일하고 눈치보여 앉지 못하는 일을 하며 월 80만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회사평이 워낙 안 좋아 고민이 많을 찰나에 대학 동기들을 2명 만났습니다. 신촌에서요.

겉모습은 평범하더라고요. 같이 웃고 떠드는데 a라는 친구가 사진을 이것 저것 보여주더라고요. 아는 오빠들이 왜이렇게 다들 돈이 많은지...
그렇게 그 오빠들이 왜 돈을 잘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렀는데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카페하는 건데 이렇게 잘된다. 사진 보여주며 얘기하더라고요.

궁금하면 알아야되는 성격이라 본업은 뭐길래 부업으로 카페겸 클럽을 하냐 했죠. 네트워크 마케팅이 뭔지 아냐고 그거 한다하더라고요. 유통중간업체라며, 그랬더니 b친구가 자기로 지금 그걸로 월 60만원 번다대요. 그래서 궁금하다고 더 알려달라고 했더니 여기 근처에 회사가 있으니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냥 구경이나할까 갔는데. 그전까지 왜 다단계라고 생각 못했는지 건물 들어가기 전부터 간판부터가 다단계냄새가 나더라고요.
되게 고급스러운척 로고를 그렸지만 싼티나는...
그래도 친구들이니 내가 싫다고하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저런 얘기듣는데 5-6시간이나 교육을 시키더라고요.
슬슬 짜쯩나서 짜쯩나는 티 다 내고 의심하는거 다 표현하고 했어요.

다단계에 대한 나쁜인식을 없앨려고 되게 노력하더라고요.
근데 교육은 4단계 정도되었어요.
1단계에서는 어떤 시스템인지 + 다단계에 대한 나쁜 인식 없애기
2단계에서는 다단계의 장점과 정부의 노력 등(다단계의 이름을 정부에서 새로 바꿨다는 둥, 여러자료를 토대로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여러가지 표현이 들어간 자료를 주더라고요. )

3단계 그제서야 돈을 어떻게 버는지에 대해,

하지만 중요한건 3단계에서 강요를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아니면 안된다. 400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기득권(직급도 1세대한테 상속이 된다는 개념이더라고요) 과 신입이 될 수 있다며. 은행대출을 받으면 된답니다.

그런대 400만원 대출과 이자를 너가 못 갚으면 (내가 다단계 멤버가 된다면 내 상사? 담당자가 될) 사람이 대신 갚아주겠데요. 자기는 월 800만원씩 버니 껌값이라는 듯. 내가 너 성공시켜주겠가면서(카드값 내역이 문자로 온 것도 직접 보여주시더라고요. 누적 오백만원 사용하셨다하면서)

오늘은 무리다 친구들이랑 이 회사에 대해 더 이야기해보고 결정하겠다니깐 결정 못하는 이유를 꼬치꼬치 캐 물으면서 자꾸 강요를 하더라고요. 과연 시간을 준다고 그쪽에서 시작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믿음이 생기겠냐며 믿음 없어도 해봐라 그에 따른 손해는 자기가 다 대줄테니.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무리다. 안된다. 시간 안 주면 안 하겠다. 하며 가방 챙기며 나갈려고 하니 알았으니 있어보랍니다. 자기 어디 간 사이에 어디 가지말고, 잠깐 기달려 달랍니다.

(b친구는 계속 불안해하고 긴장해하는데 a라는 친구는 제가 교육받는 내내 추임새를 넣고 제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더라고요. )

그렇게 기다리다 다른 남자가 들어오더라고요. 400이 아닌 200으로 체험판 해줄테니 해봐라 200도 돈 들어온다 하지만 조금이다. 거기에 생기는 대출이자를 못 갚으면 자기가 갚아주고 나중에 아니다 싶으면 그만하고 믿음이 생기면 그때가서 200을 더 쓰라고 하더라고요.

200이면 할만하다 피해 올 것 옶다 생각해서 하게되엇어요 대출도 받고 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받는데, 지금은 늦은 시간이고 주말이라 먼저 중간업체에 돈을 빌리고 나중에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중간업체한테 다시 200을 갚으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이상한 말을 하도라고요. 우리집에서 a,b가 자면 안되겠냐고 아니면 제가 a나 b네 집에서 자라고요. 그러면서 우리회사에대해 더 설명들으라고하더라고요. 외박도 안돼고 저희 집에서 자는것도 안된다고 했죠. (이미 전날 외박한 상태에, 집에 있는 가구 바꾸느라 집이 엉망이였거든요)
그러면서 축하파티해야되는데 본인이 시간옶어서 같이 못 해서 아쉽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2단계에서 저를 교육시킨(1,2,3단계 교육자가 다 달랐음. 나만 조카게 의자에 앉아서 교육받은거죠) 여자가 같이 밥먹자고 조르는걸 단호하게 거절하다가 뭐에 꼬투리가 잡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남자분이 저희집 근처에서 밥먹는걸 권유하더라고요. 저야 편하고 친구들도 괜찮다하길래 그러자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집근처에서 치킨을 먹으며 a,b 그리고 여자 저 이렇게 있었는데 어색하고 할말없으니 여자가 저에게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면서 술 입에도 안대는 저에게 술을 자꾸 권유하더라고요.

중간에 남자친구한테 전화가와서 답답한 분위기 나오고자 밖에 구석진 곳. 제 친구들과 그 여자 안 보이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전화하던 중 보니 언제 나왔는지 b가 통화하면서 제 자꾸 제 쪽으로 올려는게 보이더라고요. 일부러 남친과의 전화 끊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 전화했습니다. 불행히도 아빠는 잠들었고 엄마는 불안하면 택시타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낯선이가 있어서 그러는두데리러 와달라고하면 안되냐 했죠)

그리고 다시 보니 b는 들어가고 a가 밖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데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도라고요. 남친도없은 b가 오랫동안 전화할일 없으니 바통터치하듯 a가 나왔구나 싶고요.

나중에 딴 말 못하도록 모든 돌직구로 얘기했습니다. 나 감시하냐고. 당연히 아니라고 했죠. 저도 대충 미안하다고 하고 저 여자 너무 불편하니 집가고싶다 했어요.

다시 치킨집으로 들어가서 b한테 왜 그 남자가 우리집에서 자라고 했냐. 우리집에서 자면서 할 얘기 그냥 여기서 해라. 했던 옆에 여자가 그 남자가 왜 그런말을 했겠냐 그냥 오랜만에 보니 그러라고 한거겠지. 라는 듯 얘기해서 재가 단호하게 아니라고. 회사에대해 설명할거 들어야되니깐 자고가든지 재우면 안되냐고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글쓴이가 다단계에 대해서 궁금한게 생겨도 물어볼 사람이 없으니깐 궁금한거 생기면 물어보라는 뜻에서 그런거겠지. 하며 시간을 보내다 치킨도 다들 다 먹었고 일어나자 a가 취한듯 피곤해하더니 고개를 못 들더라고요.

맨 처음에는 제가 너무 돌직구로 물어본 (나를 의심해서 번갈아가면서 통화하는것에 대한) 것이 싱처가 되어 우나 싶었죠. 그래서 드디어 집에가나 싶더니 걔가 토할 것 같아하면서 힘들어하더라고요
(맥주 500cc, 술이 약한친군지 아닌진 저도 잘 모릅니다. a랑은 대학교 1학년때만 같은반이였고ㅠ같이 다니는 아이도 아니였습니다. 2학년때 저는 휴학하느라 거의 2년 반만에 보는 거였고요. b랑은 친하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휴학, 복학을 같이해 2학년때부터 친하게 같이 다녔습니다. )

집가고 미쳐버리고 싶었으나 친구가 저러니 버리고 가지도 못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정떨어지게 한건 그 여자가 저보고 진짜 저희집에서 쟤를 재우면 안되겠냐고 또 자꾸 조르더군요. 그걸 보는 순간 아... 저거 연기겠다 싶었어요.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서 택시 붙잡고 도망가듯 타면서 내일 다시 만나지고 했던 거 없던일로 하자고 하며 택시에 탔습니다.
(은행에서 대출받는일 도와주고, 멤버로 가입? 되명서 필요한 서류들 준비해야한다며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
200만원 대출 받아 산 물건들 교환해달라고 했습니다.

b라는 친구는 교환이라는 말에 자꾸 말을 돌리며 자꾸 왜그러는지만 물어보더라고요. 이유야 얘기해봤자 뭐하나 싶더라고요. 핑계대고 오해라고 할게 뻔했죠. 교환 안 해주면 부모님한테 그냥 사실대로 다 말해서 오빠랑 아빠랑 회사갈거라고 내일 당장. 이랬더니
그제서야 알아봐주면서 내일 중으로 중간업체에 돈 보내겠답니다. 그러면서 확인해보라고...

내일 12시 쯤이면 들어온다니 확인 해봐야겠어요.
내일 저녁 일 끝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친구들 말대로 정말 합법적인 다단계일수도 있겠죠.
지금 과도기랍니다. 이게 조금만 더 커지면 오프라인매장이 생기면 돈이 더 되고, 기득권도 있고, 그때는 다단계의 일원으로 일하고 싶어도 회원가입하고 소비자입장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를 가입 시키려는 과정이 의심스럽고 차라리 돈을 버느니 내 마음이 편하고 말자였죠. 헤어진 후 친구랑 통화하는데 손발이 떨려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늦은시간에 적느라고 빼먹은 내용도 있을텐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적으려고 합니다. 내일 시간이 여유가 된다면 카톡내용도 모자이크 처리할 부분은 하고 올릴려고 합니다.

이번에 계기로 느낀건 같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지도 않았지만 저에 대해 잘 알고 제 편을 들어준 민지라는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제가 말하는 내내 대신 화를 더 내주며 심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많이 의지한 친구.

민지야 그래도 너랑 통화하니깐 대학교때 나름 친했던 친구한테 이렇게 배신당해도 인생살만하다고 느끼고 내가 잘 살고 있구나 싶다. 너무 고맙고 사랑해 ❤️



추천수20
반대수94
베플951235|2015.05.12 09:05
뭔가 결정적인게있는줄알았는데 별거없이 내용만 기네요 본인도 욕심나서 결정해놓고 200 하고 나서 막상 겁나고 부정적인생각들고하니까 일안하기로 했다는게 끝인데? 뜬금없이 일못하게해준친구한테고맙단 인사까지ㅋㅋㅋ
베플|2015.05.12 11:37
어떤 애들이 다단계 끌려가는지 알겠네. 나같았으면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는 순간 다단곈거 알고 됐다 꺼져라 하고 왔을건데ㅋㅋㅋㅋㅋㅋ 돈 많은 오빠들 사진에 혹해가지고..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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