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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 뒤 썰 1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데 시간적흐름은 솔직히 기억나지 않아서
좀 사건순서가 뒤죽박죽일건데 미리 양해를 구할게
그럼 이제 썰품 음슴체주의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여름에 가평을 놀러갔었음
우리집은 엄청 개방적인 사고의 집안인데
외박같은건 내가 남자여선지 미리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그래갔다와라 이러고 허락하시고 농담으로
콘돔은 챙겼니? 라고 놀리셨었음ㅋ
여자친구따위 ㅜ 주륵....
여튼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건 굉장히 오랫만이라
겁나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함 애들보자마자
왁자지껄하게 무리를 형성하고 가평을갔음
그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도착하고 난뒤가 문제였음
우리는 학생이니까 당연 운전면허가 없었고 기차, 버스타고
온갖 고생하면서 도착한터라 기진맥진한 상태여서
바로 짐부터 풀기위해 우리가 잡은 팬션 방을 들어갔음
방은 우리 여섯명이 다 누워도 엄청 넉넉했음
짐풀면서 화장실이나 침구류 등등 여러가지 둘러보면서
애들한테 음 제 점수는요 이러고있었음 ㅋㅋ
그리고 탁틔는 전망이 보이는 베란다가 눈에 띄길래
창문 열어재끼고 숨크게 들이마심
그때였음 우리위층 배란다에서 끼익 거리는 소리가남
그리고 뭐라고 하는진 하나도 안들리는데 목소리가
여성의 목소리로 추정됬음
우리는 다 쏠로였던지라 우앙 위층에 여자있음!! 이러면서
우앙ㅋ굳ㅋ 이러면서 몇명이서 왔는지 몇살일지 온갖 추측을
다했음
여튼 우리는 시간이 시간인지라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임 인원 많았던지라 라면을 10개쯤 끓이는데 라면죽이 나옴
면이 다뿔어서 투둑 끊김 ㅜㅜ 여튼 우리는 배가고팠던라
아무말없이 라면을 끓인 친구에게 너가 우리에게 라면죽을
가져다주었으니 젓가락을 주지 않겠다 이러느면서 진짜안줌
ㅋㅋㅋㅋㅋ 친구는 빡쳐서 손가락으로 푹푸는데 뜨겁다고
빽빽소리지름 ㅋㅋ 불쌍해서 젓가락 하나줌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먹구 계곡에 놀러감 내가 설거지하고 정리가 덜되서
니들먼저 나가있으라고 남자새끼들만있어서 방에서 냄새난다고
욕하면서 내보냈고 난 천천히 정리하기 시작함
그리고 거의끝나갈무렵에 위층에서 신음소리가 들림
순간 귀 개쫑긋 잘들리지는 않아서 진짜 심혈을 기울여서 들음
한5분정도?? 지나니까 안들림.... 속으로 커플지옥 솔로천국
외치면서 나감 마침 친구들이 수근대고 날기다리고 있음ㅋ
난애들에게 내가 들은걸 말하려고 감 근데 친구가 선수침
친구를 편의상 A로 하겠음
A : 머하다 이제옴
나 : 니들 뒷바라지
A : ㅋㅋ 야 오늘 펜션에 우리바께 없대 주인장이 졸라게
떠들고 놀아도 된다고 먹고 잘치우기만 하라던데?
나 : ???????? 야 그럼 아까 위층에서 난 소리 뭐냐?
A : 뭐긴 니가 여자에 굶주려서 잘못들은거지 변태얔ㅋㅋ
조카 나는 사색이됨 친구는 내속도모르고 변태라고 했다고
삐진줄알고 미안하다고 풀라고 하는데 나는 조카 벙찜
애들이 다 나보니까 걍 신경 안쓰고 계곡으로 감
도척해서 조카 씽나게 놈 그래도 문득문득 위층에서 들렸던
소리가 갑자기 생각나서 멍때림 조카 놀기분이 안나서
애들한테 그만놀고 가자고함 애들이 이응이응 거리면서
다시 숙소로옴 그리고 벌어지는 술판 고기도 꿉고
술이 들어오고 기분도 좋으니까 아까 낮에 있던 일은 어느새
까맣게 잊어버림 하나 둘 골로가기 시작함 어느새 생존자는
나와 아까 A라는 친구 둘이남음 우리는 둘만의 광란의
밤을보냄 다른 애들얼굴이 낙서도 하고 둘이 진지하게
얘기도하고 그러다 친구 A도 뻗음
난 혼자 덩그러니 내 맥주잔을 보다가 한숨쉬면서
술병과 식기그릇을 정리함 대충정리해놓고 애들편하게 자라고
불을껐음 나도 이제 화장실만갔다와서 자려고 볼일을 보고나옴
근데 갑자기 낮에있던 일이 생각남
기분이 진짜 개 더러워짐 애들은 몰라도 나는 그게 뭔지 아니까
그때임 내가 귀신을 볼때나 근처에 있을때 느끼는게 있는데
그런게 느껴짐 순간적으로 아무이유없이 애들숫자를 셈
1, 2, 3, .... , 6 애들이 6명이 누워있는거임
조카 내가 술먹어서 잘못 느꼈나 생각하면서 나도 내자리잡고
누웠음
그리고 한5초?? 뒤에 시발!!이러면서 벌떡 일어남
우리는 6명이서 왔음 난 누워있는 애들만 숫자셈
나는 숫자에 포함시키도 않음 근데 누워있는 애들이 6명임
조카 불길함이 엄습함 난 바로 애들을 한명한명
돌아다니면서 얼굴을 확인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 A와 함께 옆에 또한명이 있는걸 봄
창가 바로 밑자리였는데 분명히 둘중에 하나는 A고 한명은
누군지 모름.... 진짜 긴장한채로 다가갔음 갔더니 친구 A가
눈을 뜬채로 몸을 부르르 떠는게 보임 발작 온것처럼
그리고 그 뒤에 여자가있었음 뒤에서 친구 뒤에서 조카 작게
중얼중얼 거리는게 보였음
귀신을 봐오면서 느끼는게 있는데 단지 심심해서 장난을 치는
그런 귀신이 있는가하면 사람한테 들러붙어 있는 귀신도 있고
엄청 다양함 근데 이년은 딱보자마다 조카 위험하다라는
생각이듬... 난 다급하게 친구 A 이름을 부르면서 흔들어깨움
흔들때마다 그 귀신이 날 쳐다보는게 보임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내가 귀신을보자나?? 그럼 내가 못본척한다고
귀신들이 내가 귀신을 못보는구나 하는게 아니더라....
걔들도 본능적으로 이새끼 나를 본다는걸 알더라
그리고 눈이 제대로 마주침...
진짜 개무섭지만 그 귀신한테 제발꺼지라고 내친구한테서
떨어지라고 함
귀신은 날보더니 히이잌 히이끄극 거리면서 웃음
나는 시발 개쌍년아 꺼지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름
그때 불이 탁 켜짐 난 스위치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음
다른친구가있는걸 보고확인하자마자 다시 친구 A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귀신은 이미 사라졌음 난 다급하게 A를
흔들어 깨웠고 A는 자는데 왜깨우냐며 신경질냄
아무기억도 안나는 듯했음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사과하고
다시재움
다음날 난 주인장에게 조카 전화함 그리고 욕한바가지 퍼부움
주인장도 빡쳤는지 욕하면서 나한테 지랄함 내가 조카 씩씩 거리면서
니가 사람새끼냐 윗방에 20대 여자 죽은적있지 않냐고 그런데도
버젓이 장사하냐고 개따짐
주인장 꿀먹은 벙어리됨 어떻게 알았냐고
나는 조카빡쳐서 니때문에 내친구가 인생 국밥말아먹듯
시원하게 말아먹을뻔했다고 주인장한테 내가 당신이면
이펜션에서 굿 3번은 하고 가게접을거라고 욕한뒤에 끊음
그리고 우리가 그펜션에서 나올때 난 그펜션 윗층을 향해서
묵념하고 나옴
친구는 그 이후로 아무런일 없이 잘지내고 있지만 그때
불을 킨 그친구가 안일어 났다면 어떻게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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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뒤 썰 2
내가 대학교에 막 입학하기전에...
아시다시피 첫썰에 말했듯이 우리집은 할아버지의 뇌종양
수술비때 재산을 거의 탕진한 상태였어 내 대학 등록금은
첫학기만 부모님께 절반을 받았고 그이후론
용돈, 공과금, 휴대폰비, 식비, 학비 등등 나한테 들어가는건
내가 스스로 벌어서 쓰겠다고 19살 수능 끝난날 말씀드렸어
부모님은 나한테 미안하다고 그러셨지만 난 괜찮다고
오히려 좋은 대학에 못들어가서 죄송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렸고
나는 내가한말에 책임감을 갖고 내 동생한테도 떳떳한 형이
되고싶어 평일에는 학교끝나면 할수있는 오후 알바를
금, 토, 일은 죽음의 3종 알바를 했어
일과는 금요일 편의점 야간을 한뒤 신문 배달을 돌리고 토요일
당구장 알바가 끝나면 다시 편의점 야간 다시 신문배달
그리고 당구장까지 이렇게 주말은 쉬지 않고 일을했지
덕분에 체력은 항상 바닥이었고 내가 귀신을 보는 횟수도
그때가 가장 많았던것 같아. 그리고 오늘 말하는 썰은
그때 편의점 야간에 겪은 썰이야. 일한지 1년 반정도 됬던
12월 24일 이었어 아직도 기억해 그때 미국으로 이민가신
친한 사장님이 계셨거든 이야기는 마지막에 마무리할때
써줄게
그날도 평소랑 다를바 없었어 평상시 내가 항상 이렇게 빡세게
일을하다보니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날 많이 걱정해서 가끔씩
내가 일하는 편의점에 와서 일을 도와주고는 했어
그리고 그날도 그친구가 왔었는데 그날은 친구가 술을 몇잔
마시고왔다고 조금 쉬다가 도와준다며 창고쪽 으로 갔는데
편의점 알바 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음료 냉장고가
옛날 구형 모델의 경우에는 냉장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뒤에서부터 진열할수있는 모델들있어 우리편의점이
그런 모델이었고 창고도 진짜 2평 남짓 공간이 별로 없어서
그 음료냉장고 위에 1평정도 진짜 사람이 딱 한명 누울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놨거든 친구는 거기서 1시간만 자겠다며
있다가 깨워달라했어. 난 매일 오다시피하는 그 친구한테
미안해서 3시간 정도 뒤에 깨워줄 요량으로 알았다고 했었어
그 손님을 받기 전까지는 말이지....
새벽 1시 30분 쯤 정말 술에 많이 취한 여성 손님이 왔어
그 손님은 다짜고짜 화장실이 어딨냐며 나에게 물었고
우리편의점은 외부화장실었던지라
편의점 문을 열고나가면 바로 오른쪽이 철문이있는데
그철문을 열쇄로 열고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셔야
한다고 다른길은 모두 셔터로 막혀있을거니까
바로 찾으실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렸지 그리고 그건물은
8시만 되도 경비도 없고 아무도 없는 건물이라 불을 모두
소등하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손전등으로 보고 가시라고
말씀드렸어. 또한 철문이 굉장히 묵직하고 녹이 많이 쓸어서
여닫을때 소리는 굉장히 크게들려서 간혹 손님들이 화장실을
다 이용하고 나올때 아 볼일을 다보셨구나 하고 미리
알아 챌 수 있었어
음... 이건 여담인데 쪽팔리지만 난 내가 귀신을 보는 능력때문에
피곤한 상태에서 귀신들이 나올만한 장소에 혼자가는건
상당히 꺼려했어 내가 귀신을 보면 귀신들도 얘가 날 본다는걸
알고 장난을 치거나 겁을 주는경우가 종종 있어서말야
그래서 나도 그 화장실을 갈때는 손님이랑 같이가거나
친구있을때만 같이들어갔지 만약에 아무도 없을때 급똥이라도
마려우면 망한거지...
여튼간에 설명을 다드리고 화장실 키를 손에 쥐어주고 난 뒤
손님이 다른 이상한갈로 갈까봐 술에도 취한 상태라 철문까지
안내하고 들어가는걸 본뒤에 카운터로 돌아왔지
근데 생각해보니 휴지를 안챙겨 준거야 건물이 노후한 만큼
시설관리를 잘안했는데 특히 화장실은 절대 휴지를 갖다
놓은적이 없었어 난 아차싶어서 휴지를 들고 철문을 다시
열었어 역시 육중한 끼이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열리는데
그날따라 유독 소름끼치게 들렸어 난 곧장 여자화장실 쪽으로
갔는데 그 손님 술에 완전 취했는지 불도안키고 화장실에
들어간거야
어쨋든 여자 손님이고 아직 젊어서 내가 여자화장실에
직접 들어가기는 좀.... 민망하드라구
그래서 밖에서 큰 소리로 손님! 손님! 이러면서 불렀어
근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거야
혹시나 변기에 앉은채로 잠든건 아닐까 싶어서
손님 정말 죄송한데 잠깐 들어갈게요 이러고 들어갔어
칸막이는 잠겨있더라고 그래서 아 안에서 잠드셨구나
싶어서 정중하게 노크를 했어 그래도 대답이 없더라고
그래서 어떻게해야 하나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된채로 있는데
갑자기 그 칸막이 잠그고 열때 나는 쇠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난 당황스러워하며 밖으로 후다닥 나왔어
그리고 죄송합니다 휴지가 없으실까봐요 라고 말하는데
그 느낌이 드는거야...
불길한 느낌 누가 날 쳐다 보고있는 소름끼치는 느낌
정확하게 여자화장실 칸막이에서 부터 내 등골까지 털이
쭈뼛쭈뼛 서게하는 느낌
그때부터 식은땀이 났어 혹시나 여성분에게 무슨일이 생길까
걱정도 됐고 난 조심스럽게 발자국 소리도 더 안들리도록
조심조심 그 칸막이로 걸어갔어
1~2cm 가량 틈이 열려있는걸 보곤
안에있을 손님에게 괜찮으시냐고 여쭤봤어
하지만 역시나 대답은 없었고 조금더 가까이 다가갔어 그리고
그 틈사이를 보는순간 아뿔싸 싶었어
칸막이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그때 내가 들은 생각은. 'ㅅㅂ ㅈ 됐다.'
나는 정신없이 편의점을 향해서 뛰어 돌아왔고 오자마자 친구
를 향해 only staff 이라고 적혀있는 문을 여는 순간
심장이 멎는줄알았어 그 여자가 앞에서 웃으면서 있는거야
그리고 나한테 딱 한마디말을 하고 조용히 사라졌어
"내가 너를 봤어..."
라고... 나는 그 자리에 털석 주저앉아서 덜덜덜 떨고있었고
내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지 난 다시 그 화장실에 들어가는
상황이었거든 열쇄가 화장실안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도저히 혼자 들어갈 용기가 나질않았어 하는 수 없이
친구를 깨우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음료창고 위로 올라가서
친구에게 전후사정을 다 말했지 그친구가 처음이었어
내가 사실은 귀신을 본다고 말한건
그 친구가 일어나더니 정색하면서 날 걱정하는거야 보약좀
지어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너 요즘 제대로 못쉬어서 몸이
역해져서 그런거라고
나는 친구한테 아 쫌 제발...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 잘 들으라고
아무리 말했지만 친구는 자기를 놀리려는줄알고 피식 웃었어
여튼 친구한테 그럼 화장실만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하도 사정사정하니까 내가 안쓰러웠는지 알았다며
같이 화장실에 다시 입성... 역시나 철문은 끼이익 거리며
우리를 환영해줬고 친구는 옆에서
"우으으으 내가 귀신이다. " 이러면서 헤헤거리며
나한테 장난을 쳐댔지 그리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칸막이
안쪽에 떨어진 열쇄를 주워서 나왔는데 아까까지 장난기 많던
친구가 급 정색하면서 빨리 나가자는거야
그래서 난 부랴부랴 나와서 철문을 다시 잠궜어 그때
잠그면서 나는 철컹하는 소리가 아직까지 머릿속에 맴돌지경
이야...
카운터에 와서 난 깊은 생각에 빠졌어
난생 처음으로 귀신이랑 접촉을 해봤거든 귀신이란건
혼이자나 영혼이 어떤 사물을 만질수있을 정도로 또렷하게
형태를 구성한다는게 처음본 일이라 충격이었어
그리고 그 여자한테서 나던 엄청난 술냄새...
정말 내 감각을 한순간에 무너트릴정도의
그렇게 가까이서 나에게 장난인지 위협인지 모를
그런걸 가한 귀신은 그때 이후로 한번도 없었어
그렇게 한창 생각에 빠져있는데 친구가
만두야 미안한데 내 먼저 집에 가볼께 이러는거야
촉이 오더라고 이새끼 아까까지 장난치드만 왜 이러는거지?
싶은거야 그래서 함 찔러봤지
"니 뭐 봤나?"
친구가 고개를 푹 숙이드라고
"보약 나눠 묵자"
"니 뭐 봤노..? 문디야 빨리 말 해본나."
"아니 본건 아이고.... "
친구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말하는게 내가 칸막이로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지독한 술냄새가 나더래요 그래서
자기는 지가 먹고온 술냄새가 나는줄알고 손으로 얼굴앞을
휘휘 저으면서 어우 냄새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여자가 속삭이더래요
"너는 날 못 보는구나..." 라고
그리고는 도망가고 싶었는데 나때문에 가만히 못들은척 하면서
태연한척 했다는 겁니다...
나는 친구랑 담배나 태우자며 밖으로 나갔고 친구한테
혹시 모르니 당분간 조심하고 어머니랑 니동생 두명한테도
조심하라고 당부드리라고 말한뒤에 택시를 잡아 보내줬습니다
친구는 도착하고 전화로 잘 도착했으니 걱정하지말고
저한테 조심하라며 말한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술집 사장님이 소주 사러 나오시면서 저한테
담배나 한데 태우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친하게 지냈던 사장님
이었습니다. 정말 친동생처럼 대해주셨고요... 여튼 그때 나눈
대화는 이랬습니다.
"야 00아"
"네 사장님"
"형 미국으로 이민간다"
"갑자기 왜요?"
"친척들중에 친하게 지내는 가족들이 있는데 거기 장사도
잘 안돼면서 왜 아직까지 하냐고 하네 일자리 봐준다고 고생
그만하고 오라는데 나도 이짓거리도 질리고... 갈라고"
"가시면 섭섭하겠네요..."
"섭섭은 무슨 ㅋㅋㅋ 진상손님 없어지니까 좋지?"
"네 ㅋㅋㅋㅋㅋ"
사장님은 웃으면서 이새키보소 하면서 나한테 해드락을
걸으셨음 ㅋ.... 그리고 나한테 가게 사정을 말하심 하소연하듯
원래는 월매출이 4천 나올정도로 장사가 잘됐었다고하셨는데
지금 이맘때 쯤 왠 여성이 자살한 사고가 2년전에 있었다고
말하셨어요 남자친구한테 차여서 크리스마스날 저 건물안에서
감자탕을 먹던 커플이 싸우더니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리곤 화장실이 어디냐며 물어본 여자는 화장실에가서
엉엉 울다가 남자친구에게 미친듯이 욕을 퍼붓다가 가지고
있던 화장용품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고 응급실로 이송하던
도중에 사망했다고... 사장님은 담뱃재를 탁탁 털더니
경직되있는 절보시곤 새끼 쫄아가지고 ㅋㅋ 이러시면서
그때 이후로 매출이 뚝뚝 떨어지더니 망했다며
그 죽은 여자야 안타깝고 불쌍한데 덩달아 감자탕집도
자기 가게도 망했다며 하소연하더니
저한테 봉투하나 쥐어 주더군요
저는 이게 뭐냐고 물으니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고 쿨하게 말하고
손한번 흔들어 주시던 사장님
그안에는 편지와 적지 않은 현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너털스레 웃으면서 형 그런얘기 해놓고 뜬금없이 이런거
주면 너무 무드없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형은 동문서답으로 오 너 이제 나간다니까 형이라고 부르는거야?
라며 잘살라고 넌 성실하니까 잘될거라며 그렇게 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형. 미국에서는 잘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다가
형이 제글을 읽으면
댓글이라도 하나 남겨줘요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한번
주시고요 그때는 말못했지만 사실 그 여자분 그날 봤었는데
형이 그런말해서 그날 일 하나도 제대로 못했어요 ㅋㅋㅋ
지금 전 잘지내는데 형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한번쯤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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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뒤 썰 3
내가 사실은 유부남이야. 시작부터 충격적이지만 먼저 이걸
밝히는 이유는 내 와이프는 전라북도가 고향이었는데
연애시절에 지명은 밝히지 않을게 와이프가 사는곳 근처에
엄청난 폐가가 있다는걸 알았어
조금 설명이 길어질것 같네 그때는 내가 고3때였어
지금은 내 장인어른이신 아버님께서 일을하시다 낙하 사고로
허리를 다치신일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크게 다치신건
아니었만 그래도 당연히 병문안을 갔지 내 와이프와 함께 말야
버스를타고 가는데 30분정도 걸렸던것같아 그리고 중간에
굉장히 긴 고가가 하나있었는데
거길지나갈때 와이프가 나한테 귀띔을 해주더라고
"저기 밑에 저집 보여?"
"응 보인다."
"저기가 우리지역에선 꽤나 유명한 흉가야"
"아..."
그리고 나는 그 집들을 죽 보고있었어 솔직히말해
멀리서 봤을때는 이상한기운도 느껴지지않았고
내가 별관심이 없어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
그리고 난 아버님의 병문안을 가서 아버님이 적적하지
않으시게 이야기도 해드리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서울로
다시 올라왔었지
그때 난 우리학교에서 별명이 로맨티스트였어 내가 연애하는
사실을 알았을때 당연히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어디서 만났냐
어떻게 알게됐냐 등등 여러 질문을 받았고 난 그 질문들에 난
다 대답을 해줬을뿐인대 애들이 너한테 그런면이 있었냐며
그런 별명을 하사해줬지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할때 와이프가
사는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고 어디어디라고 대답해줬는데
그대답을하고 난뒤 방과후 하교길에 친구한명이 나한테 왔어
친구는 다름이 아니라 물어볼게 있다며 나한테 캔커피 하나
사주면서 얘기를 했는데
"00아 너 혹시 ㅇㅅ병원가는 길에 있다는 흉가 아냐?"
"잘 모르겠는데? 처음들어봤어"
난 속으로 어 와이프가 얘기해줬던 곳인가? 싶었는데
솔직히 귀찮기도하고 뭔가 꿍꿍이도 있는것 같아서
잘모른다고 대답했지 친구는 잠깐 나를보더니 이내
알았다며 집에갔어 그리고 난 집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켠다음 그 병원이랑 그 주변 폐가 그 폐가의 이름 등등
왠만한 자료는 다 샅샅히 조사해봤는데 거기가 뭐 엄청
유명한곳이 아니었는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별다른
내용이 없는걸 확인했어. 근데 뭔가 찜찜하더라고
기분탓이겠지 어차피 내가 그곳에 갈일도 없는데 뭐
이렇게 스스로를 납득 시키고 나는 그일에 관한건 잊고있었어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됬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나에게 그 곳에 대해 물어본 친구한테 연락이왔어
다음은 문자내용이지만 편의상 대화내용으로 간주하고 쓸게
"너 여자친구 만나러 언제 전라도 가냐?"
"글쎄 좀 나도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못갈것 같은데?"
"그러냐? 아쉽네..."
"왜?"
"아니 지난번에 내가 물어봤던거 거기 함가볼라고"
아무런 생각없이 문자를 주고받다가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는 느낌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었는데
불안했어 그친구가 걱정도 됐고
"야 뭐하러 그런데를 가냐 걍 집에서 발닥고 양치하고 잠이나
퍼지게 자면서 방학보내셔 아님 공부를 하던지 우리이제 고3
이다 ㅜ"
"아니 그냥 원래 한번쯤 폐가나 흉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
는데 항상 미루기만하니까 이번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꼭 가야지 싶어서"
이후에도 난 그친구를 계속 말렸지만 완강히 가겠다고하는거야
하는수없이 고민을 하다가 그친구랑 같이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친구에게 그럼 너가 워낙에 칠칠맞아 걱정돼서 그러니까 같이
가자고 말했어 친구는 흔쾌히 알겠다며 승락했고
우리는 약속 시간과 날자를 잡고 무궁화호를 타고 전라도에
내려갔어 우리가 잡은 일정은 1박 2일. 새벽첫 기차를 타고
도착한뒤 그 흉가 근처에 있는곳에서 놀다 해가지면
그곳으로가 흉가를 둘러보고 거기서 영화 한편을 보고 나오는
그런계획이었어 그리고 뭐 찜질방에가서 씻고 쉬다가 다음날
서울로 다시 상경! 대충 이랬는데
음... 우리는 거기에 도착해서 쉬다가 밥을먹고 피시방에가서
거기서 볼 영화를 놓고 얘기를 했는데 공포영화를 볼것이냐
아니면 코미디를 볼것이냐 고민을 하다가 내 의견대로
코미디를 받아서 노트북에 옮겨 넣었어 그리고 각자 게임하면
서 시간을보냈지 난 아직까지도 가시지 않는 불안감에
그 폐가에대해서 계속 조사를 했지만 아무런 소득도 못봤고
결국 그냥 내 과민반응이겠거니 하고 조용히 마음 한구석에
묻어뒀어 어느덫 시간은 꽤나 많이 흘렀고 우리는 해가지기전에
그폐가를 먼저보기위해 피시방을나와 고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어 친구는 굉장히 들뜬 표정으로 갔는데
항상 미루던걸 오늘에서야 해본다고 사실혼자 가는게 무서워
미뤘던것 같다며 나한테 고맙다고 말했어 근데 무서운건
내가 더무서웠다 ㅠㅠ
여튼 이런저런 얘기를하다 우린 그 고가옆 폐가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유가 궁금해진거야 심령스폿으로 유명한데는
정말 많고 많은데 왜하필 인터넷으로 조사해도 나오지 않는
이장소를 고른걸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곳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나하고... 그런생각을 하니 갑자기 소름이끼쳤어
내가 인터넷으로 조사하고 또 조사해도 그렇다할 정보를
못얻었던 곳인데 말야...
나는 친구에게 물어보려다 반짝이는 그 눈을보고 아무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그집앞에 다 다랐을때 그 집에서 풍기는 기운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아무느낌도 없었어...
안에도 막 어질러져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흩어져있는 물건
이랑 가구들을 보니까 뭔가 아련하게 슬픈 느낌? 그런게
들더라고 우리는 낮에 본 그집을 휴대폰 사진이랑 동영상으로
촬영했어 그리고 내가 봤을때도 그집에서 귀신라던가 무슨
이질적인 존재가 있다라는것도 느껴지는게 없었어
그리고 저녁이되었을때 우리는 준비한 노트북을 켜서 그집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그와중에도 친구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계속 촬영했어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까지고 아무런 이상현상
없었고 우리는 무사히 폐가를 나왔어... 그리고 찜질방으로가서
씻고 빠떼리가 다된 휴대폰과 노트북을 충전 시키며
그 폐가에서의 일을 얘기했지 친구는 마치 영웅들의 무용담
마냥 말했는데 그모습이 광장히 우스웠다 ㅋ 정작 나는
끝까지 긴장하면서 봤으니까
그리고 친구가 피곤하다며 먼저잔다고 하길래
나는 그럼 심심하니 노트북좀 갖고 놀겠다며 빌려달라했고
친구는 흔쾌히 빌려줬어 난 노트북에 이어폰을 꼽고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인터넷을 보다 점점 피곤해져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 브라우져를 닫았어 그리고 노트북을 끄려는 찰라에
바탕화면에 있는 동영상파일이 눈에 들어왔는데 파일명은
그당시 날짜가 적혀있었어 그때부터 느껴지는 불안감...
보통 이런건 그날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름을 저장할때
아무런 내용도 기재하 않았을땨 저장되는 방식이야...
그리고나는 그 파일을 열어봐야 하나 깊은 고민에 잠겼어
점점 증가되는 공포심... 불안감... 수없이 많은 생각을하다
결국 그파일을 눌렀는데 거기엔 우리가 영화를 보는동안
노트북에 있던 캠카메라가 촬영을 한 내용이었는데
환한 화면덕에 우리 얼굴은 촬영에 고스란히 들어가있었지
그리고 난 찜질방안에서 비명을 지를뻔했어 소리는
녹화가 안됐지만 그 영상에는 우리얼굴 뒤로 상당히 많은 영혼들이 같이 영화를 보고있었던거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나와 친구를 말이지
무언가 말하는것 같기도한데 음성은 녹화가 안돼서 뭐라는지
알수가 없었어 그때 마침 친구가 자신의 휴대폰이 나갔다며
내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그 장면이 나오는거야
나는 바로 내휴대폰을 꺼내서 이어폰을 꼽고 동영상을
실행시켰어
"오 땡큐땡큐 동영상 촬영좀 하고 줄게"
"ㅇㅇ"
"ㅋㅋㅋ 그래도 이런데서 코미디를 보는건 우리가 최초..."
여기서 갑자기 친구 말이 끊기더니 동영상 화면이 까맣게
변했는데 심한 노이즈랑 함께 치지직 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어 그리고 갑자기
"여긴... 여긴... 우리 집 우리 땅... 보인다... 보인다..."
"너희는 누구지... 우리는 누구지..."
"끄나아악"
"아아악"
"헤헤헤헤헤헤"
여러 남녀의 목소리 노인 어린이의 목소리가 들렸어
비명소리도 끊기지않았고 나는 너무무서워서 이어폰 한쪽을
귀에서 슬그머니뺐어
새삼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는 친구가 부럽더라 그때 아직
끼고있던 이어폰에서 중저음의 중년 남성 목소리가 들렸어
"본다... 본다... 우리를 본다.... 필요하다 몸이 필요해..."
그리고 동영상 화면이 영화를 보고있는 날찍는 화면이 나오는데
귀신들이 전부 나를 만지고 비명을 지르고... 난
넋이 나간채로 멍하니 플레이가 다된 영상의 까만 화면을
바라봤어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난 조용히 내휴대폰에 영상
들을 전부 지우고 삭제했어 친구노트북의 그 날짜 파일도
모두 삭제했지 친구 휴대폰도 슬쩍해서 모든 내용을 지웠어
그날밤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어 친구한테는 여자친구가
보자했다 말하고 먼저 서울을 보냈고 난 그폐가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어 그주변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그곳에대해 물어봤는데 어르신들도 잘 모르는 눈치였던것 같아
결국나는 아무런 소득도얻지 못하고 서울 상경길에 올랐는데
기차안에서도 잠못자고 뒤척이다 화장실이나 가야지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느낌이 쎄한거야 나는 조심스레 화장실로
걸어갔는데 누가 갑자기 내팔을 턱하니 잡는거야 깜짝놀래서
허억!하고 신음소리를 냈는데 내팔을 잡으신분이 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앉으래 그러더니 나한테 무슨짓을 하고 다닌거냐고
묻는거야 난 아무짓도 안했다고 말했지 한거라곤 흉가 간것
밖에 없느니까... 그분은 자기는 무속인이라고 말했는데
나한테 딱 2가지를 충고해 줬어
첫번째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게 더 위험한 거라고
두번째는 유명하지 않은곳은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내 2일간의 행적을 모두 본듯이 말하는 그분이 범상치 않은
분이란걸 알았는데 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 내가 경솔했던게
맞으니까 그리고 그분이 부적같은걸 써주면서 집에가서
문앞에 걸어두고 하루가 지나면 태우라고 하더라고?
난 그냥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분이 날보더니 뭐가 그리 궁금하냐고 물어보라고 하셨어
나는 주저없이 두번째 충고에 대해 물어봤는데
유명한곳이 유명한 이유는 그곳에 갔던 사람이 살아서 인터넷
이나 어딘가에 글을 쓰거나 소문을 내기때문이라고 대부분
자신이 그런곳이 다녀왔다며 으스대며 사실보다 부풀려
말하기때문이라고 근데 유명하지 않고 정보가 없는곳은
왜일까? 라고 되물어보셨는데... 난 그에 대한 대답대신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했고 그분은 생각보단 똘똘해서
걱정안하겠다며 나에게 가보라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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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뒤 썰 4
내가 조금은 쪽팔리지만 공익 요즘은 사회복무요원 이라고
하지? 여튼 공익출신이야 뭐 현역에 비하면 진짜 새발의
피만큼 힘들다고들 말하지만 내가 근무한 곳은
헬 of 헬 이었어... 용역업체를 불러서 해야할 공사나
대청소를 공익이 하는 아름다운 곳이었지 심지어는
엘레베이터에 안실어지는 크기의 짐은 여섯명이 들어붙어
계단으로 일일히 옮겼어 여튼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의
노동으로 내가 짬찌때 형들과 함께 피던 그 담배는 와...
정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 여튼...
그렇게 형들도 나가고 어느덫 내가 제일 윗 선이 됬고
시간은 흘러흘러 내가 소집해제를 앞둔지 1개월 쯤 남았을때
현역들도 그렇지만 우리 공익들도 고참이나 혹은 형들이
소집해제할때 정말 잘마무리하고 간사람들은 파티도 해주고
송별회도 하잖아 나도 뭐 그런걸 받게 됬는데
후임형님이 자기가 잘아는 돼지껍떼기집이 있다며
거기로 가자길래 ㅇㅋ 콜 이러면서 날자를 잡고 다들
퇴근시간만 기다리고있었지 우리는 5시 30분이 퇴근
이었는데 진짜 퇴근하자마자 빛의속도로 환복하고 택시잡고
이동했다. 장소는 서울역 근처에 대포집 거기 주인 아저씨가
마술같은거 보여주시는데 후임형이 형은 맨날봐서 고만
보고싶다며 리액션 하지말라는 충고를 해줌 ㅋㅋ
거기는 신기하게 콩가루가 없고 양파장아찌가 나오더라
소금구이 껍떼기 양파 하나의 조합은 와 개마시써
콩가루랑은 또 다른맛 여튼 우리는 열시미 우걱우걱 쳐먹고
당구장에가서 당구도치고 재밌게 놀았던것 같아
조금 아쉬운건 몇몇이 약속이 있어서 조금 일찍 마무리
되는 분위기였는데 비도 오기 시작했고 우리는
거기서 쫑 내기로 했어. 그리고 후임한명은 나랑 가는 방향이
비슷한 동생이 있었는데 둘이서 같이 비맞으면서 가고 있었지
숙대근처로 해서 한겨레 신문사라고 만리동길로 효창공원
거쳐서 걸어가고 있었지 비는 많이 오진 않았는데
그렇게 15분째 맞으면서 걸으니깐 다 옷이 뭐 다 젖었었어
동생은 한겨레 신문사쪽으로 내려가야 집이 나왔고
나는 한참 더 올라가야 나와서 내일보자고 하고
빠이해줬지 그리고 나는 혼자 비맞으면서 털래 털리 걸어
갔는데 솔직히 그길을 많니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집에갈때는 큰길로 돌아나가면 훨씬 더 오래걸리고
골목길로 가는게 더 빨라서 난 골목길로 들어갔어
근데 한가지 간과한게있는데 내가 야맹증이 조금 있어서
길을 살짝 해맸다 ㅜㅜ 여튼 한 5분쯤
헤매다가 드디어 정확히 아는 길이 나왔어
속으로 신난다하며 털래털래가는데 내 머리위로 가로등이
깜빡하고 켜지는거야 그때부터 멈칫
느낌이 묘해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등골 오싹한게
딱 그 느낌 와 ㅅㅂ ㅈ대따 이러면서 앞으로 한발 내딛으려는
찰나 10m 쯤 떨어져있는 가로등에 센서가 들어오더라
아무도 없는데 말야
머릿속에서는 안돼 그쪽으로 가지마 라고 말하는데
몸은 피곤하고 술도 먹었겠다 힘드니깐 걍 눈 딱 감고
저쪽으로 가자 라고 말하는것 같았어
어떻게해야하나 망설이다 결국 나는 돌아서 가는걸 택했어
그리고 무서운맘에 떨리는 손으로 입에 담배를 하나 물고
주머니에있는 라이터를 찾으며 뒤를 돌아섰지
그때 기가막히게 가로등 센서가 탁 꺼지더라
심장이 쿵쾅 쿵쾅거리는데 갑자기 불이 탁꺼지까
빨리 담뱃불이라도 붙여야겠다하고 라이터 부싯돌을
돌렸는데 왜 불이 올라오면서 그림자가
비치는데 내그림자 뒤에 다른 그림자가 더 있는거야
나는 진짜 식겁해서 그 길을 그대로 빠져나와 큰길로 걸어갔다
그리고 우리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때 옆에
거울넘어로 보인 그 귀신... 내 등에 업힌채로 씨익웃던
그 미소는...
나는 혹여나 내집에 그 귀신을 대리고 들어갈까봐
내가 사는 층수에 도착했지만 다시 1층으로 빠꾸했어
그리고 9 8 7....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갈때 엘레베이터가
멈췄어...
내가 침삼키는 소리까지 들릴정도로 조용했는데
나는 비상호출로 여기 4층에서 멈췄다고 알렸고 경비
아저씨는 5분안으로 간다며 기다리라했지
그리고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내 등뒤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올것이 왔구나... 하고 직감했다
나는 애써 외면하면서 이어폰을 귀에 꼽았어 노래를 들으면서
그 존재에 대해 부정했지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이 마침내 활짝 열렸어
나는 안도했다 딱 1초 동안만 열린 문 앞에는 벽이 있었어
왜 중간에 멈춰서 앞에 벽으로 되있는거야
그래도 위에선 아저씨가 조금만 기다려요 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안심하고 차분히 기다렸어
그렇게 3분쯤 더 지나니 나는 엘레베이터에서 탈출 할수
있었어
근데 아저씨가 고개를 갸웃 거리시는거야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만원이 뜬다는거야
엘레베이터에 아무도 없는데 만원이 뜬다면서 이상하다고
그리고 내가 단순고장이겠죠 라며 웃으면서 뒤돌아본
그 엘레베이터에는 나를 따라온듯한 수많은 귀신들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난 그이후로 절대 혼자서 엘레베이터를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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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뒤 해외편
내 외할머니는 미국의 수도인워싱턴 D.C에 거주하셨고
나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미국에서 방학기간 동안
내 사랑스러운 동생과 함께 가게 되었어
그때가 내가 중3 동생이 중1때 였는데
우리는 처음가는 해외 여행에 굉장히 들떴었어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 승무원 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어 특히 기억나는건 그때 내동생이 기내에서 두통을
엄청 심하게 호소했는데 열도 심했고 승무원 판단하에
편하게 쉴수있는 좌석으로도 옮겨줬고 내가동생을 보살피는데
전혀 문제가 없게끔 해줬으니까
여튼 우여곡절 끝에 우린 미국에 도착했어 난 동생손 꼭 붙잡고
신기방기하면서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공항에 안나와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별의별생각을 다했어 내가뭐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것고 아니고 ㅋ
내걱정과는 다르게 두분모두 공항에서 우릴 반겨주셨고
난 먼저 동생의 약부터 사야한다고 말씀드렸지
기본적인 상비약이야 기내에서 먹었지만
내동생이 남들보다 좀 심하게 예민해서 편두통으로 많이
고생했거든... 우린 시차적응을 해나갔고 미국의 관광명소
곳곳에 가보고 뭐 이것저것 많이 해봤어. 난생 처음으로
낚시도 해보고 골프 퍼팅니게임장도 가보고 상당히 큰 규모의
볼티모어 였나? 그런 수족관도 가보고
무엇보다 지금까지도 가장행복하게 생각하는건
그런 추억을 내동생과 함께 할수 있었다는 사실이
제일 좋았던것 같아
근데 사람이 항상 행복할수만은 없는것같았어
미국에지내면서 당연히 미국아이들이랑도 친해졌고
그러던중에 티아(가명)를 알게 됬어 교포친구였는데
할머니 친구분의 손녀였어
우린 그아이랑도 서슴없이 지냈는데 티아라는 친구는
우리보다 한참 어린친구였어 그때 티아가 11살이었을거야
티아는 다른 아이들이랑은 쉽게 잘 어울리지 못했어
이유는 나도 잘모르겠고 어쨌든 그러던와중에 한국에서
두형제가와서 자기랑 놀아주니 티아딴에는 생각보다
즐거웠을거라고 생각해
추측이지만 그당시 티아의 집안환경은 좋지못했는데
집이 잘 못 산다기보다는 부모님이 모두 돈을 벌어여한다며
티아를 할머님께 맡기고 두분모두 일을 하셨었어
그때문인가 티아는 대인관계에서는 좀 미숙한 모습을 보일때가
이따끔있었는데
그래도 나랑 동생은 개의치 않았어 거기서 우리가 말이 잘
통하는 친구는 티아밖에 없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어느때와 같이 우린 티아집에 놀러갔어
그리고 난 거기서 한 귀신을 마주했어 얼굴은 형태를 알아
볼수 없을정도로 처참히 부서져있었고 외형을 봤을땐
남자일거라 추측했었어
처음엔 내가 진땀빼며 못본척하는데
그 귀신 의식적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는거야 얼굴이 거의
없는데도 몸방향이 나를 향해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내가 화장실에갔을때 그 귀신도 날따라왔어
마치 나에게 무언가 말할게 있는것처럼
근데 얼굴이 없으니 말을 할수 있나 결국 그 귀신은
허공에다 손가락을 휙휙젖는데 내가 영어를 알리가있나
속으로 멍청한 귀신이구나 하고 무시했는데 놀랍게도
한글을 적는거야 그리고
나는 그손가락을 바라보다 흐느껴 울었어
비록 말이아니라 다 파악한건 아닌데
그 귀신이 한말은 이랬어
"나는 티아의 아빠. 내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미안하다고 전해줘 내아내에게 어머니에게도..."
대충이런 내용이었어 난 화장실에서 5분동안 큰소리로
울었던것같아
밖에선 티아랑 동생이 형 오빠 왜울어 이러면서 발을
동동거렸는데 난 티아의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그리고 앞에계신 티아의 아버님이 손가락으로 무언가
쓸때마다 더 흐느껴 울었었어
솔직히 지금생각하면 주책넘게 내가 당사자도 아닌데
왜 울고불고 난리였지 생각하는데
아마 그때 티아 아버님의 의식이 머릿속에 조금씩 들어와
감정이 주채되지 않았나 정도로 생각해
아버님은 나한테도 미안하다 하셨어 고맙다고도 하시고
나는 화장실에서 나와 할머니에게 갔어 동생이랑 티아는
오지말라고 한뒤 두분에게 다가갔어
두분은 웃으면서 얘기하고계셨는데
내가 거기에 찬물을 끼얹은거지....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티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라고 말했어 두분은 날 보시더니 혼내셨어 어디서
그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머라고머라고 하시는데
난 티아아버님의 부탁대로 그대로 전해드렸어
실탄사격에서 자살했다고...
그리고 집밖에 나와 혼자 울었는데 티아아버님이 와서
미안하다고 계속 손가락으로 그렸어
그리고 3분정도 있다가 할머니가 급하게 내동생을 데리고
나오셨고 내손을잡고 급하게 집으로 왔어
할머니는 아무말 안하시고 담배를 몇대 태우시더니
동생은 오락기를 준뒤 나만 데리고 안방에 데려갔어
자초지종을 묻는 할머니에게 내가 귀신을 본다고 어떻게말해
그냥 거짓말로 둘러댔지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는데 잠깐 기절
했나보다 꿈을꿨는데 티아 아버지가 나오셨다 뭐 이런식으로
할머니는 조용히 내얘기를 듣다가 니 말대로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고 근데 티아에게는 비밀로 하라는거야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고 할머니 친구분이 울면서 얘기하셨데...
나는 알았다고 했고 그 이후로 티아의 집에 가지 않았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기전에 난 할머니에게
그래도 작별인사는 하고싶다고 그때 알게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싶다했지
그때 위층에 살던 교과서에 나올법한 톰이랑 메튜 형제
같이 농구하면서 바디랭귀지로 신나게 뛰었던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이 티아의 집이었어
집앞에는 티아의 아버지가 서계셨어 날보더니
바로 나한테왔어
나는 그때 부탁받은 그걸 지금도 잊을수 없어
티아의 아버지는 또 손가락으로 말했는데 부탁한게 말로
전하는게 아니라 행동이었던지라 종이에 글을써서 확인을
받았고 그밑에 종이에 글을쓰며 마지막 대화를했어
"저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요"
"그렇구나"
"좋은곳으로 가셔야해요"
"자살을 한 나에겐 선택권이 없어"
"서양의 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얼마돼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선조들은 다지옥으로 갔겠어요?"
이때 아저씨는 대답하지않고 몸이 움찔움찔했는데
웃으시는것 같았어 좀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기도해드릴게요 아저씨도 아저씨를 위해 기도해요"
아저씬 자신이 부탁한 그걸 본뒤에 바로 떠나겠다고 했어
나는 진짜 당황스러웠지만 유언이다 생각하고 눈딱 감고
티아의 뒤로가서 머리를 빗겨주면서
"티아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이쁠까? 엄마를 닮았나?
아니면 아빠를 닮았나?"
이렇게 능청스럽게 말하는데 내목소리가 너무 가늘게 떨려서
잘못전해준것같아서 아직도 그게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어
아저씨도 뒤에서 그걸보고 계신것 같았어
그리고 조용히 떠나셨어...
그때가 내가 귀신을 보게되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
내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아저씨를 생각하며 아직도 기도하곤해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