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이네요.. 사실 퍼오는 거라서 출처를 적으면 사이트 홍보 하는것 같아서 예의가 아닌듯 했는데 출처를 안적는 것이 글쓴분들한테 너무 매너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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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 떠돌던 소문
초등학생 때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 떠돌던 소문입니다.
어렸을 때,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의 뒷산에는 약수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수터에는 아침이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었죠.
약수물을 뜨러 오는 사람, 운동을 하러 오는 사람 등등.
그 약수터가 위치한 곳을 먼저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림판으로 그린 거라, 많이 허접해서 죄송;; 빨간색 선이 길입니다.)
약수터는 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은 두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와 접해있는 길은
약수터와 가깝기는 하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등산을 좋아하시는 어른들이나 할아버지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고,
또 다른 길은 아파트에서 매우 돌아서 가기 때문에 멀기는 하지만,
주변에 논과 밭이 많고 중간에 파출소가 있는, 저와 제 친구들이 자주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와 제 친구들은 약수터가 있는 산에서
개구리와 올챙이도 잡고, 가을에는 사마귀, 잠자리 등을 잡으면서 함께 자주 어울려 놀던 산이었는데,
놀다가 목이 마르면 약수터에서 물도 자주 마시고 했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께서 다시는 그 약수터에 가서 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무슨 일인지는 자세히 이야기는 안해주셨지만,
다시는 거기서 놀지도 말고, 약수물도 절대 마시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은 우리집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전체에 금기처럼 소문이 나있었죠.
그때부터 저와 제 친구들은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이 저 약수터에 가지도 말고,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약수물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하는 궁금증이었죠.
그리고 우리들은 그 약수터에 못가게 하는 것이 너무 궁금해서
직접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그 약수터가 있는 산으로 향했죠.
하지만,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출입금지로 폐쇄를 해놨더군요.
다른 쪽길도 약수터로 못올라가게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어서 사람들이 갈수 없도록 막아놓아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들은 초등학생 때라 차마 이걸 무시하고,
약수터로 올라갈 정도로 담력이 있지는 못했죠.
그래서 도대체 왜 못하게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은 매우 컸지만
그냥 무슨 문제가 있나보다 하는 정도로만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산을 내려오면서 파출소 근처 나무 밑에 평상을 피고 이야기를 하시던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저 약수터에 무슨문제가 생긴 것인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죠.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금도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ㅋ
저희 어머니도 옆집에서 사시던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만 들었다 하시더군요)
새벽잠이 없으시던 어느 할아버지께서 새벽 4시쯤에 잠이 깨셨답니다.
애매한 시간이라 티비도 안나오고 적적하시던 차,
약수터에서 물이나 받고 운동이나 하고 올까 하는 생각에
그 시간에 약수터로 향하셨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른들이 자주 다니는 약수터로 향하는 길에는 소나무숲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소나무숲을 지나려 하는데,
갑자기 한 구석에서 조용하게 울음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할아버지는 이상해서 그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는데,
그 곳에서는 어떤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흐느끼면서 손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더랍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그냥 지나가시려다가
혹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인가 싶어서 말을 거셨답니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앉아서 뭘 그렇게 찾고있어?"
그러자 그 여자는 무언가를 찾던 손을 멈추고, 울던 것을 멈추더니 조용히 대답하더랍니다.
"아기를 잃어버렸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ㅠㅠ"
그러자 할아버지께서
"그럼 빨리 파출소에 가서 실종신고를 해야지, 왜 여기서 혼자 울고 있는거야?" 하고 되묻자,
그 여자는,
"도저히 배가 아파서 걸을수가 없어요"
라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는
"아이고 이거 큰일이네. 내가 파출소로 가서 경찰을 데리고 올테니깐 여기 가만히 있어"
하시고는 빨리 서둘러야 겠다고 생각하시면서 파출소로 향하려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더랍니다.
사람들도 안다니는 새벽에, 그것도 산중에서,
배가 아프다는 젊은 여자가 아기를 잃어버렸다고 울면서 혼자 찾고있다는 것이 너무 이상했던 것이죠.
그래서 다시 뒤돌아서 그 여자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조용히 일어나면서,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중얼거리면서 천천히 할아버지에게 다가오더랍니다.
그 순간 할아버지는 이 여자는 미친여자가 아니면, 귀신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여자를 쳐다보았는데, 그 여자의 배가 피투성이더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 여자가 크게 소리치면서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달라드는데,
그 순간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한 걸음에 산 밑에 있는 파출소까지 뛰어가셨답니다.
그리고 파출소에서 너무 놀래서 잠시 안정을 취하고서는
경찰에게 저 약수터 위, 소나무숲에 어떤 미친여자가 있다고 빨리 같이 가보자고 하셨답니다.
경찰들은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잘못보셨겠죠? 하면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할아버지께서는 화를 내시면서 노망든 노인네 취급을 하냐고? 역정을 내시자
경찰 한명이 그럼 같이 한번 가보자고 하면서, 다시 그 소나무숲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올라가셨답니다.
그리고 그 소나무 숲에 도착하자 그 경찰과 할아버지는
소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한 젊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게 엄청 끔찍한 것이
그 여자는 원래 임신을 한 여자였는데,
어떤 미친놈이 그 자살한 여자의 배를 갈라서 태아를 꺼냈갔고,
그 여자시체의 배와 주변에는 엄청난 피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배에서 쏟아져 나온 피가 땅으로 스며 들어가서
소나무 숲 바로 밑에 있는 약수터의 물에
핏물이 섞여 나온다는 소문이 아파트 단지에 돌기 시작한 것이죠.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저와 제 친구 모두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그 뒤로 다시는 그 약수터를 찾지 않게 되었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때 그 이야기가 정말 진짜 일까? 하는 생각에
그 당시에 제가 살던 아파트 뒷산에서 혹시 살인사건이 있었나 하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려 했지만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도 없더군요.
하지만,
혹시 진짜 그때 살인사건이 있었고,
귀신이 정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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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러 갔던 날
나는 고향이 울산이고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오게 된 케이스임.
1학년 1학기에는 기숙사에서 지냈지만, 기숙사 통금 등에 갑갑함을 느껴서
결국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기로 결정했음.
문제는 방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는데, 주위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학교 바로 앞 말고, 10분 ~ 15분 정도 걸어가면 주위도 조용하고 월세도 10~15만원 정도 저렴한 방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음.
그래서 학교 앞 부동산 말고, 친구가 추천해준 지역의 동네 부동산으로 향했음.
그날은 오전 강의만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오전강의가 끝나고 방을 보러가겠다고 부동산에 연락을 해두었고 아주머니도 그러시라고 했음.
부동산에 도착해서 원하는 가격대의 방을 이야기하고
아주머니의 경차를 타고 방을 둘러보기 시작함.
총 5개 정도의 방을 보기로 했는데, 5개의 방을 다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방이 없었음.
대부분이 공과금이나 기타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임.
그렇게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아주머니가 잠깐만 기다리라며 어딘가에 전화를 거셨음.
그리고는
"네~ 네~ 거기 방, 조만간에 뺄거라 그랬죠?"
"그럼 지금 학생 한명이랑 보러갈께요."
"아~ 잘됐네요."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 전화를 끊으시고는
생각해보니 마침 좋은 방이 있는데, 거기 거주하는 학생이 조만간 이사간다고
했던게 생각났다고 거기 방을 보라고 하셨음.
얘기를 들어보니 공과금, 전기세, 가스비 등등이 매우 저렴했고
위치도 괜찮았음. 그래서 나는 당연히 좋다고 얘기 드렸고 아주머니는 분명 맘에 들거라며
운전을 시작하셨음.
그렇게 도착한 방은 반지하였는데 (반지하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음)
출입문이 조금 허술한걸 제외하고는 건물 내부는 매우 깔끔했음. 방도 3개였고.
다른 방에 비해서 크기도 꽤 큰 곳이었음. 아주 예전에는 3식구가 살기도 했다고 했음.
근데도 좀 오래된 건물이고 외진 곳이라 가격이 아주 싸다고 하셨음.
아주머니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셨는데,
마침 방 안에는 이사짐이 꽤 포장되어 있었고
이 방에서 살던 학생처럼 보이던 내 또래 남자가 이사 박스를 정리 중이었음.
"학생, 집에 있었네."
아주머니가 인사를 건네셨고
"아, 네. 몸이 좀 안좋아서요."
라고 학생이 대답했음.
집주인은 그렇게 대답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라는 손동작을 했음.
"여기 계약할건 아니고 그냥 잠깐 들린거에요."
아주머니는 그렇게 대답하시고는,
화장실 문도 열어보고 창문도 다 열어보고,
현관문도 끝까지 열어보라며 나한테 얘기 하셨음.
"이런거 잔고장 있는건, 이사오기 전에 확인을 해야 말썽이 없어요."
그래서 나는 창문, 화장실 문, 현관 문 다 끝까지 열었음.
"환기 잘되나 확인도 좀 해봐야 겠네."
아주머니는 그러시면서 잠깐 열어놓자고 하셨음.
그리고는 아주머니는 나한테 공과금 설명을 다시 천천히 해주셨음.
나는 아까 들어서 알고있다고 했고,
아주머니는 이런거 헷갈려하는 학생이 많다고 확실히 해야 된다고 했음.
그때 집주인 학생이
"마실거라도 좀 드릴까요." 라며 얘기를 꺼냈고.
아주머니가
"그 공과금이 확실히 맞는지 모르겠네. ㅇㅇ학생(내 이름)이랑 그거 확인 좀 해볼게요. 잠시만요."
라고 얘기 했고, 그러면서 내 등쪽을 밀면서 문밖으로 나갔음.
집주인 학생은 말없이 냉장고를 계속 뒤지고 있었음.
그리고 집 밖으로 나오는데, 내 등에 올린 아주머니 손이 계속 떨리고 있었음.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아주머니는 내 손을 잡고 얼른 차에 태우고
문을 잠그고 시동을 걸었음.
나도 그제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음.
집주인이라는 사람은 몸이 좀 안좋다고는 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다 포장된 이사짐을 계속 만지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자꾸 정면을 보여주지 않았음.
차 시동이 걸리고 출발했고,
큰 도로에 차가 나오자 마자.
아주머니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셨고,
한 시간 정도 뒤에 연락이 왔음.
원래 집주인인 학생이 학교 간 사이에 도둑이 든거라고.
그런데 마침 그때 나랑 아주머니가 방문했던 것.
우리 둘은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올때까지
머리가 멍하고, 정말 무서웠음.
부동산에 도착하고 나서,
아주머니가 같이 따듯한 거라도 먹자고 하셨고
나도 그러자고 했음. 혼자서 있기 싫어고 몸에 오한이 느껴져서 그랬음.
같이 밥을 먹으면서 내가 아주머니한테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그 건물은 여자전용 원룸이야 학생."
아주머니는 애초에 통화할때도, 아마 집주인이 없을거라는 통화를 했다고 함.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누가 있는걸 보고
남자친구나, 오빠인가 생각을 했지만 행동도 너무 어색했다는 것.
혼자였으면 바로 도망을 가려고 했지만,
내가 있어서 차마 그러지는 못했다고 하셨음.
그리고 현관문,창문 이런걸 다 열어 놓으면
해꼬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일부러 활짝 열어 놓으라고 하신 것.
나중에 듣기로는 마스크랑, 모자 때문에 범인이 잡히지는 못했고,
나는 다시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했음.
물론 다른 동네에 방을 얻을수도 있었겠지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음.
도둑이랑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자체도 정말 무서웠지만
무엇보다 무서웠던 건,
나랑 아주머니가 차에 탑승하고 시동을 거는 동안
원룸 건물 모퉁이에서 우리가 타고 있는 차를 몰래 지켜보던 그 사람의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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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있던 일 1
작년 여름 빵과 둘이 여행을 떠낫음.
(오랫동안 친구였다가 작년에 연인이었었죠..)
처음엔 제주도를 가자 했는데 성수기라 비행기값도 비싸고해서
케텍을 타고 부산엘 갓음.
도착해서 돼지국밥부터 먹어주고
부산에 있는 지인이 마중나와 그 지인의 차를타고
광안대교를 보고 해운대로 넘어왔음.
이번 여행에서 술은 마시지말자! 라고 약속을 하고 내려온터라
해운대 숙박업소에서 바로 바다가 보였지만........
맥주가 생각낫지만 ....음료수로 간을 달래줬음.
첫날이 어영부영 깊은밤이ㅋ 지나고..
다음날 우린 서면쪽으로 이동함.
왜 구 챔편나이트 안쪽에 텔 많자나여?
그쪽에 방을 하나 잡고 밥을 먹고 다시 그 지인차를 타고
송정으로 넘어갔음.(관광 참 거지같이 한다고 욕먹음ㅎ...)
송정바닷가 근처에서 회도먹고 매운탕도먹고
배불러서 산책이나 해야겠다고 빵과 지인을 두고
혼자 바닷가로 나왔음.
성수기답게 사람은 있는 편이었는데 많지는 않았음.
그때 내 나쁜 눈에 뭔가 하나가 보였음.
단발머리를 한 여자가 허벅지 정도까지 잠기는 정도의 깊이에서
멍하니 서있는거임.처음엔 별 신경 안쓰다가 갑자기
옛날에 친구가 남친한테 차이고 울산으로 같이 여행갓다가
술먹다가 사라져서 찾아보니 바다에 빠져죽으려고 한게 생각나서
신발을 모래사장에 벗어두고 그 여자를 잡으러 들어갓음.
내 종아리랑 허벅지 사이에 물이 찰랑거릴때쯤에도
그 여자는 뒤돌아 있었고 내가 그냥 밤바다는 위험하니까
조심하시라고 얘기나해야지 하고 점점 더 들어갈때쯤
뒤에서 빵이 갑자기 내 팔을 턱 잡음.
놀란 난 왜그러냐고 물었고 빵은 여기서 뭘하냐
왜 밤바다 위험한거 알면서 들어오냐면서 잔소리를 시작함
그래서 변명이라도 하고자 내가 다시 등을 돌려
그 여자를 바라봤을때 그 여자는 내 앞까지 와있었음.
눈이 있어야할 자리는 아무것도 없이 까맣고 패여있었고
얼굴은 정말 파랬음.
당황해서 소리도 못지르고 빵이 있는쪽으로 뒷걸음치는 순간
"운도 좋지.."
라는 소리가 들렸음.
그대로 뒤돌아서 빵한테 빨리 나가자고 재촉했고
빵도 대충 눈치챗는지 날 꼭 붙잡고 나왔음.
그날은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잡아놓은 숙소로 이동하고나서
옛날과 비슷한걸 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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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있던 일 2
에어컨 바람에서 쉰내나서 창문을 열었음.
와 정말 아씨x이란 욕이 절로 나왔음.
저희 방이 4층 이었는데 창문 열자마자 발이...
발목부터 발만..창문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길래 짜증나고 소름끼쳐서
창문을 다시 닫고 냄새나도 그냥 참고
누워서 티비를 보기 시작했음.
빵이 씻고 나오고 저도 씻고 나왔는데
빵이 담배핀다고 창문을 열.....후....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구조였는데
발이 분명 하나였는데 세개로 늘어났음.
괜히 여행에서 기분 망치기 싫어서
빵한테 아무말 안하고 창문을 닫았음.
티비를 다시 보는데 창문쪽에서
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무시하고 티비 볼륨을 높인순간
쨍 하면서 밖에 창문이 깨짐.
다행히 안에 나무문이 있는 문이라 다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더이상은 자고싶지 않았음.
텔 주인아저씨를 불러서 우리가 깬거 아니라고 설명하고
숙소를 옮기겠다고 하니 반액을 환불해 주심.
숙소를 다른곳으로 옮겼을땐 아무일도 없었지만
텔 주인아저씨가 창문을 열었을때 피투성이의 발 3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음..
전 물은 좋아하지만 물에는 잘 안들어가요
바다는 특히 더 꺼려하는데 보는건 정말 좋아함.
왜 그런 이야기 떠돌아 다니잖아요?
죽을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물귀신들이 고개를 돌려서
그 죽을 사람을 쳐다보고 가까이 간다고.
몇번 사고를 봤지만 진짜인거 같더라구요
저같이 기가 쎄거나 하는 사람이라도 물귀신은 무서운 겁니다.
전 물귀신이 제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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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있던 일 3
저에겐 정말 친한 언니가 있습니다.깡언니라고
어머님과 삼촌이 무당이시고 신기가 저와는 비교도 안될정도지만
신내림 받을 생각은 전혀없는 작년 가을 결혼식을 올린
별명 그대로 깡이 쎈 제일 친한 언니인데
작년에 결혼하고 겨울에 깡언니부부와 빵이랑저랑 해서
온천을 다녀왔습죠 2박3일 코스로.
코스는 남자들이 짜왔고 여자들은 그냥 몸편하게 뒹굴거리며 가는
그런 안락한 여행일거라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처음엔 아산에 스파x스를 갓음. 워낙 자주가던곳이라
그냥 그러려니..구명조끼입고 파도풀가서 놀다가
온천을 하러 내려옴.점심을 먹고 실컷 놀다보니 저녁이었음
숙소를 찾아 가는길이었는데 배가 너무고파
근처 식당에서 대충 때우고 숙소에 가서 자고
양평에 무슨 이벤트 펜션인가 좋은곳이 있다고
새벽부터 이동을 했음.
이미 예약을 다 해놓은거라 안갈수도 없고
깡언니랑 난 툴툴대다가 잠들었는데
꿈을 꿧음..어떤 방이었는데 불이 난거임
불길이 너무 번져서 끌 생각도 도움을 청할 생각도 못하고
주저앉아 울고있다가 내 위로 불길이 덮치며 잠에서 깸.
근데 깡언니도 갑자기 눈을 뜨더니 나를 쳐다봄.
두 남정네를 걱정시키기 싫었던 우리는
카톡으로 서로 꿈 얘길 했고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지만
거의 똑같아서 소름끼쳐하고 있던중
깡언니가 말함
쟤네 걱정할테니 말은 하지말자
가서 상황을 보자 고 말함.
나중에 어짜피 거의 들키는데도 우리는 늘 숨겨왔으니
그래 그러자며 나도 동의함.
찝찝한 꿈 덕에 잠도 더는 못자겠고
운전하는 형부와 그 옆에서 조는 빵을 갈구며 양평에 도착함.
펜션은 뭔가..우리가 사진에서 보던거랑 좀 다르지만
뒤에 산책길도 있었고 외져서 조용하고 괜찮았음.
짐을 풀고 간단히 아침을 먹고
야행성인 우리는 딥슬립의 세계로 빠졌음.
일어나니 오후 2시정도
다들 깨워서 점심을 먹고 노래방기계가 있어서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하며 놀았음.
저녁엔 역시나 진리인 고기를 먹고 쉬고있는데
형부랑 빵이 언니랑 나보고 산책좀 하고오라고 떠미는거임
그래 알았다 하고 나와서 뒷길로 천천히 올라감
순순히 산책을 나간 이유는 남자 둘이 무슨 이벤트
준비한답시고 우릴 내보냇을 확률이 높아서..그냥 나와줌.
산책로를 따라 한참 걸어가는데 머리 위쪽으로
휙 하는 느낌과 하얀게 보였음
보이면 보이는대로 개무시를 하는 깡언니와 나는
신경쓰지말자고 웃으며 수다를 떨다가
뭔가 우릴 보는 느낌에 주위를 돌아봣더니
수많은 눈동자가 나무에 붙어 우릴 보고있었음
깡언니는 내 손을 잡고 되돌아가기 시작했고
앞만보고 걸으라는 언니 말에 언니 뒤통수만 보면서 걸었음.
올때는 분명 15분 정도였는데 갈때는 30분정도 걸렸던거 같음.
펜션에 도착하니 밖에 형부가 나와 있었고
나보고 펜션안으로 들어가라고 하길래..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나구나..싶어 들어갔음.
촛불을 켜놓고 들어가자마자 꽃을 주길래 받고
나머지 이벤트도 다 끝날무렵 깡언니와 형부가 들어옴.
쑥쓰럽고 멋적어서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 마셨음
술이 좀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음..
목이 말라 잠깐 일어낫을때 정말 무서운걸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