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Mind
소설이나 시보다도 형식적으로 보다 딱딱한 내용의 historical text를 읽으면서 난데없이 (앞뒤 없게)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본다면, 아마 분명히 누구라도 적지 않게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글은 영혼의 심연을 나타내는 창과 같다고 한다. 천재들의 정신(greatest minds)과 직접 연결된 문장 하나 일구 일획들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예외 없이 예의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이에 질식할 정도로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을 억누르기가 미처 힘이 들 정도로 장엄함(grandiose)에 압도됨을 느낀다.
외국어 실력이 진보하면 모국어의 구사 능력도 그에 따라 자연히 향상되게 된다. 또 언어를 가리지 않고 위대한 글들을 읽다 보면, 비록 외국어로 된 글일지라도 그 특유의 운율(cadence)에 영향을 받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국어 실력을 기르려면 단일한 1개의 언어만 연마해야 한다는 -- 약간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으로 -- 폐쇄적인 생각은, 고전이 또다른 고전을 낳는, 그간에 유구한 역사를 거치며 인류 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천재 사이에 긴밀하게 이어진 연쇄 고리(hierarchy, 또는 pecking order와도 같은)와 유사한, 과거에 지식층(Educated Class) 사이에서 Latin, Old Greek 등 고전어 교육이 가졌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르네상스 이래 근대 문학 작품들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전혀 무시하는 일이다.
(사료에 따르면, 미처 다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재능으로 인해서 -- 도히려 안타까운 나이에 장작 불에 산 채로 태워진 순교 성인[Protestant Martyr]로서) Tyndale로부터 내려져 온 위대한 유산으로서의 성경은 그 사람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attitude) 뿐만이 아니라 한층 아름다움에 민감한 상태로 정신을 바꿔 놓는 일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성령의 감화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다.
(한글 자모에 의해서는 외국어의 정확한 소리[나 의미]를 나타낼 수가 없다. 적절한 인용구나 혹은 원문의 병기는 그러한 때에 필요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