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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미안합니다.

주말남편 |2015.05.16 23:08
조회 3,043 |추천 6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해야 되겠군요.
저는 40대 초반 두 아이에 아빠입니다.
닉네임에서 보셨듯이 아내와 전 주말부부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글을 남기면 아내가 볼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사실 제가 아는 아내는 판을 보지 않을뿐 아니라 있는지도 모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저는 집으로 가는 중이고 좀 전에 아내하고 통화를 했지만 그래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오직 사랑 하나만 믿고 나에게 시집와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둘이 아직 어려 지금 집으로 가는데도 눈앞에 아른 거리네요.
결혼 전..
처갓집의 반대로 마음 고생을 참 많이 했던 아내...
사실 제가 딸 아이를 낳아보니 처갓집의 반대가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정말 나이만 먹었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래도 믿어주고 따라왔는데 제가 그것에 보답을 못해 주었네요.

아내가 비록 이 글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여기에라도 제 마음을 남기고 싶습니다.

여보..
지금 당신은 아이들에 치어서 많이 힘들죠?
그래도 당신이나 나나 이 힘든시기 잘 넘겨 봅시다.
그러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여보 지금 용산에 왔어요.
이제 전철타려고 해요.
좀 있다 봅시다.
고생시켜 너무 미안하고...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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