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자매중 첫째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학대? 를 받았다는 생각이..
엄마는 아빠 닮았다고 닮은거 흉보며 싫어하고 아빠도 덩달아 가끔 엄마 닮았다며 싫어했습니다.
모든 첫째들이 그런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저는 부모님을 동생들보다 더 닮았죠. 암튼 어려서부터 억울함이 많습니다.
저는 동생들보다 공부도 못하고 그래서인지 돈버는 능력도 떨어지고... 결혼도 가장 늦게 했어요.
엄마와 저는 지금까지 평생 저와 아빠와도 앙숙이었는데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건 돈 같아요..
동생들 자식들은 모두 많이 컸고 둘씩 낳았지만 저는 돌안된 아기가 하나 있어요. 기대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역시 조리원갔다가 집에 온 첫날 미역국 한번 끓여주고는 그 다음날은 저떄문에 제 남편이 고생을 한다는 말로 가슴에 돌을 던지고, 제가 스스로 엄마 오지 말라며 화를 내게 만들고는 정말 안오더라구요.
지금도 동생들 애는 봐줘도 제 애는 절대 안봐주세요. 막상 산후풍으로 골골거리긴 해도 동생들 처럼 입원하거나 크게 아프지도 않구요..
오늘은 주말인데 남편이 야근을 해서 낮에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바쁘다며 끊으시곤 신경도 안쓰셔서 한마디 했어요.
너무 안도와준다고.. 그러자 나오는 돈 이야기.. 저는 갑자기 돈 이야기가 왜 나오냐며...엄마는 니가 언제 나 용돈이라도 준적 있냐며..TT (참고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딸이 돈많은 집에 시집을 갔어요. 제가 제일 돈없는 집에 갔구요).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생략하더라도..
엄마는 64세이신데. 벌이는 없으시고 아빠는 벌어서 쓰세요.. 엄마에게 생활비는 안주지만 엄마이름으로 된 10억가량하는 아파트가 있고, 그걸 가지고 어떻게 활용해서 쓰시는지는 저희에게 말 안하셔요.
저는 현재는 1억짜리 전세집에 살고 있고 2년 후엔 분양받은 작은 아파트에 들어가요.
2억 좀 안되고 대출 받아서요. 그런데 엄마는 저에게 늘 외치십니다. 너내는 월급이라도 꼬박꼬박 들어오지!
제가 느끼는건 엄마는 꼬부랑 할머니가 되서도 돈을 쥐고 계시고 싶은것 같아요. 그래야 자식들도 엄마를 우습게 안보고, 잘할거라고 생각하는지.. 그러기 위해 지금은 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쥐어짜고 살고 계신듯 보입니다.
저는 헷갈려요.. 엄마가 나보다 훨씬 더 넉넉하면서.. 왜 힘들게 사는 나에게 이렇게 돈돈...
아니면 엄마 재산은 재산이고 현재 돈벌어다주는 사람 없으니 안스럽게 생각하고 없는 형편에도 빚이라도 내서 엄마 갖다 줘야 되는건지. 그래야 나도 내 자식도 사랑받을수 있는건지..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 이제 다 헷갈리고 저 자신의 생각도 이젠 잘 판단이 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