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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 스토킹..

조언부탁해요 |2015.05.22 14:07
조회 940 |추천 2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여쭙고싶어서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성인된 스무살여자입니다.
판을 가끔 보긴하지만 이런얘기를 쓸 줄은 몰랐네요.





모바일이라..띄어쓰기,맞춤법 등등 양해바랄께요...




서론.
제 남자친구는 스물일곱살 취준생이에요.
나이 차이가 꽤되죠.. 만난지는 삼년째입니다.
원조교제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서로 진심을 다해서
만나는거구요... 부모님들도 서로 알고 잘지낼정도에요.
제가 어리고 연예경험도 거의없지만,
어떻게보면 오빠가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빠는 다정한 남자입니다. 모든 여자에게 매너있어요.
그렇다고 막 스킨십을 한다던가, 선을 넘어설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딱 '아.. 좋은 남자구나'싶을 정도에요.
키는 183에, 몸무게는 70중후반?
한편으론 듬직하고 등도 넓직한게 남자다운 체격을 가졌어요. 옷도 못입는편이 아닙니다.
학력은 서울캠 k대(고ㄹ대아닙니다.)나왔고,
미대나와서 지금은 대학졸업하고
디자인계열로 취업 준비하고있어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남자입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아요. 아주아주.



제가 살짝 의심많은 성격이고, 질투가 좀 있어요.
그러다보니 종종 여자문제로 다툽니다.
그렇다고 오빠가 바람폈다는건 아니고(바람 필 남자가 아닌건 제가 잘압니다.) 단지 다른 여자들한테 조금은 냉랭했음 좋겠다는 바람정도로요.. 이건 다른얘기니 넘어갈께요ㅜㅜ.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한창 공부에 대한 열의를 갖을때였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4월중후반? 벚꽃이 지기시작했을때였어요.

야자를 하고, 집에 가려고 정문을 나서는데 항상 그렇듯이 오빠(남자친구)가 부모님차 갖고 마중 나와있었어요.(연애시작한지 두달?정도 때라 한창 저한테 잘해주던 때였죠.)


차타고 집가던 중 잠깐 근처카페를 들렸었습니다. 차 주차해놓고 주문을하고 오빠랑 카페에 앉아서 기다리며 그냥 그저그런 대화를 나누고있었던거같아요. 발단은 이제 시작됩니다..




갑자기 어떤 여자가 울면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오빠를 덥석 안더군요.(앵긴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정말 갑자기 일어난일이라, 전 황당,당황,당혹했죠... 그냥 '뭐지...이여자는..?'싶은... ?


그냥 카페문 딸랑 울리고 정말 다다닥 울면서 달려와서 오빠를안고서는 엉엉 울었었어요. 저한테는 정말 어이없고
그 당시에 충격?받은일이라 기억이 생생해요. 저도 당황스러웠지만 오빠는 제 앞이라 그런지, 그 상태로 온몸이 굳을정도로 더 당황해보이더군요. 오빠가 정신을 가다듬고 "니 뭐야"했었어요.


그 여자는 울면서 "니밖에없다고" 이 말만 반복했었어요. 전여자친구랑 헤어진지얼마안되서(삼사주?)저랑 사귄건알고있었어요. 그래서 그 순간 상황파악이되더군요.
'아 이 여자구나.'하고요.


(그 전에도 오빠가 가끔 말했었어요. 2년사귄 전여자친구가 있는데 집착이 심하다고. 그냥 심한정도가 아니라 미칠정도였다고 ... 처음엔 안그랬는데 사귄지 1년째정도부터 집착이 생기더니 끝에 가서는 얘랑 더 가다간 내가 미치겠다싶어서 헤어졌다고..들었습니다.)




오빠는 저보고 먼저 차에 가있으라하고 좀지나고 오빠가나왔어요. 잘 해결된줄알고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후에 알게 된 얘기지만, 그날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카페앞에 세워놓은 차를보고 충동적으로 달려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그냥 별 탈없이 잘만났어요... 정말 잘만났습니다.
오빠는 항상 그렇듯이 저에게 정말 잘해줬고, 고삼.. 지옥같던 수능준비 할 때는 한,두 달에 한두번 볼 정도로 제 공부에 배려해주고, 당시에 오빠도 졸업전시회준비로 서로 각자 할 일을 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힘을 주었어요.


무사히 수능을 마치고 입학원서를 넣고... 대학합격여부를 기다리던때였어요. 당시에 오빠랑 그 동안 못했던 데이트를 한창 하고있었었어요. 서울 데이트코스 중 안가본데가 없을정도로요..ㅋㅋ


어느 날은 남산에 갔는데.. 추웠지만 행복했었죠. 그냥 다 너무너무 즐겁고 오빠랑 같이있는 자체로 좋았어요.






겨울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 휑하더군요.. 기분은 좋았지만 볼게없어서 내려가는데......






갑자기... 제 뒷통수에서 뭉툭한충격이 일었었습니다...
정말 갑작스러웠고 정말 죽을만큼 아팠어요.. 온세상이 빙빙돌았어요. 의식을 잃었었어요.... 당시 정신이 없고 쓰러지는 순간이라 잘은 기억안나지만... 오빠가"미ㅊ년!!!!!!!!!!!!!"하고 욕하던오빠의 짧은기억이 있어요..





전 응급실로 실려가고 몇시간후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오빠의 전여친 그여자였어요.......









어떻게 쫒아온진 모르겠지만, 우리뒤를 숨어서 따라왔고...
제 뒷통수를 벽돌로 내리쳤더군요.. 이해가 안갔어요..
'왜지.. 몇년이 지났는데 왜 지금와서 이러는거지' 시간가는지 모르고 고민했었죠.





알고보니 그게,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빠는 몇년동안 그 여자에게 시달렸던거였어요.....
하루에도 모르는번호로 몇번씩 전화가 왔었더랍니다.
(어쩐지 오빠가 번호를 자주 바꿨어요...)




번호를 바꿔도 그 때 잠깐 잠잠하다가
이틀삼일이면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가 계속왔대요.
나중엔 포기하게되고 이러다 알아서 지가 지풀에 지쳐서 떨어지겠지하고 말았대요.



정말 소름끼치는건 일주일에 한두번은 그 여자가
찾아왔는데 막매달리는게아니고 "oo(남친이름)야.. 난 항상 기다리고있으니까... 언제든지 나한테 와" 이런식으로 말했답니다.





그 얘기듣고 너무 어이없고 황당했어요.
왜 이제서야 그걸 말하냐고, 내가 이 꼴 될 때까지 뭐한거냐고 꺼지라고 윽박지르고 화냈습니다.
오빠는 정말 이렇게까지 미친건지 몰랐대요.. 무리하게 다가오진않고 지켜보기만하는정도였고... 괜히 공부하는 저한테 걱정끼치고싶지 않았답니다...




( 어느 날은 오빠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화나서 술한잔사주면서 얘기했대요. 이제 그만하라고.. 나도 힘들고 화나지만 너도 힘들지않냐고.. 나 여자친구랑 헤어질마음없고 헤어진다해도 너한테 갈 생각 눈꼽만큼도없다고... 그 여자는 듣고만 있고 말은 거의 안했대요... )






퇴원하고 어떡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입원중에 그 여자 부모님이 찾아왔었어요. 사람 세 명(부모2+그여자) 살리는셈치고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무릎꿇고 울면서 사정하더군요.. 그 여자 미국 정신병원에 보낼꺼라고.. 다시는 한국 올 일 없을꺼라고.. 살려달라고..
합의해달라고.....




그 여자가 너무 무서웠고..그 여자건 그 여자부모건. 무섭고 싫고 증오스러웠어요.. 그냥 뒤돌아서 누워있었어요.








가족들과 남자친구와 상의를 하고.. 각서쓰고 합의 본 다음 그냥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여자..








징역.. 길어야 2년이라 하더군요.. 초범이라고..
나오면 어떡하나 덜덜 떨 바에야..
보내는게 나을꺼라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그 여자가 떠난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대학생활에도 익숙해졌고,
평범한 생활로 돌아왔어요....








제가 한 선택... 잘한건가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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