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쓰는거라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은점
부탁드립니다.ㅠㅠ 휴
저는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10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
교제한지는 2년정도 넘었구요. 동거는 1년 반정도 넘은거 같습니다.
이 남자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자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남자.
애정표현 잘 하지 못하는 남자.
고집 쎈 남자.
게임 좋아하는 남자.
절대 먼저 미안하다 하지 않는 남자.
스킨쉽 좋아하지 않는 남자.
붙잡거나 그러지 않는 남자.
저런거만 빼면 뭐.. 좋은 남자인건 같습니다.
하지만 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처음엔 이 사람과 오래 갈수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절 사랑하고 절 위할줄도 알지만
제가 게임에 밀린다는 생각은 도저히 떨쳐낼수가 없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고.
저 없어도 전혀 힘들어 하질 않을 사람인거 같아 속상합니다.
물론 헤어지고 누구든 다 살아가지만,
어떻게보면 저랑 왜 만나고 있는지 무슨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알수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일도 못가고 일에 대해 영향을 줄만큼 그렇게 게임에 미친 사람 처럼 하는건 아닌데..
정말 같이 왜 살고 있는지 난 저사람한테 대체 뭔지
그런 생각이 들때가 참 많습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자기가 사고 싶은건 꼭 사야만하는 사람이구요.
자기에 대한 생각이나 신념? 그런걸 반대하거나 어긋나게되면 꼭 싸우게 됩니다.
누가 잘못했던 간에 제가 먼저 말을 걸죠.
화 풀어주려고? 풀어주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애교아닌 애교도 부리는것도 항상 저구요.
같은 공간에서 말 안하고 뚱 하게 그러는거 저는 정말 못 참아 하는 성격이라.. 뭐 그렇습니다.
어제도 아침부터 티격태격 그러다
저녁에 집에서 소주한잔 하는데 일이 터졌습니다.
플*를 사고 싶다고..
몇일전부타 계속 말했는데 사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gt*에 빠져있는 사람입니다.
저번에도 2? 3 사놓고 얼마못가 아는분께 팔고..
이번에 4를 산다 말합니다.
사고 말고의 여부 문제가 아니라.
나와 같이 할수 있는걸 원한다.
나랑은 왜 같이 시간을 보내주지 않느냐. 처음엔 좋게
그렇게 시작해서 결과적으론 싫으면 나가라 어쩌라 얘기가 흘러가게 됐습니다.
제가 얹혀 사는건 아니지만 (제 집도 있습니다. 자취중이고요)
자존심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만 저렇게 말하는건..
그리고 여자저차 해서 싸우게되고, 일이 커져서는
결국엔 저한테 못밖아 둔답니다.
자긴 혼자 살꺼라고
자기한테 바라지 말라고요
내가 뭘 바랬다고 저렇게 말을하는지..
저말을 듣는데 너무 화가나고 열이 받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확 짐싸서 제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저런 사람을 내가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울 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럴수 없었습니다. 혼자 돌아누워 눈물만 뚝뚝 흘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결국엔 각방을 썼구요.
결혼을 언제하자 딱 정하진 않았지만
둘다 살림 합쳐서 하는 걸로 마무리짓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결혼시작하자 얘기하는 중에
자기는 혼자 살꺼라고 못밖아 둔다고 내뱉는데.. 가슴에 쾅 하고 거대한 돌덩이가
가슴을 내리 치는거 같았습니다.
무조건 헤어져야 하는게 답은 아닌거같은데.. 휴...
그렇다고 해서 저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헤어져야 하는게 답인지..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