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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이런 x같은 회사도 있네요

26 |2015.05.28 11:05
조회 12,153 |추천 17

안녕하세요

23세 직딩 여자입니다.

다음주면 이 지옥같은곳에서 퇴사를 하는 예비 백조이기도 해요

 

그냥 별다른 뜻 없어요 제가 당한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속상한 일들 퇴사앞두고 할일없어서 적어요 직딩 언니 오빠 동생분들 조언해주시면 더 감사할꺼같아용!

 

이제 시작할게요 스따뜨

 

저는 직원이 14명인 소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참.. 이것이 무슨회사다 말하기도 어렵네요 ㅋㅋㅋ도대체 전문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저또한 아직도 궁금해요

크게 프로그램 개발 회사라고 할게요

우선 근무시간 평일 나인투 나인이에요 아침9시에 와서 저녁9시에 퇴근해요^^ 네 토요일 무조건 출근입니다. 빨리 퇴근해야 3시고 거의 5~6시에 퇴근해요 격주냐구요? 아니요 매주요

아 일많이 하네 부자 되겠다 하시죠 야근수당, 특근수당, 주말수당 들어본적도 없어요

인턴하는 동안 세전130 이었어요 이게 전부요 ㅎㅎㅎ 인턴끝나니까 150이구요ㅎㅎ 일주일에 68시간 한달에 240시간 넘게 일하고 받는 월급이 저거에요

연차, 월차는 들어본적도 없구요 심지어 반차도 없어요^^ 그냥 365일중 빨간날만빼고 전부 출근이에요 ㅎㅎㅎ 아 근로자의 날도 일했네요 참...

저는 이 직종과 관련된 과를 졸업했어요 공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건데 제가 하는일은 마트가서 탕비실 필요한물품 채우기, 사장님 옷 드라이해오기, 운전하기, 문방구가기, 점심예약하기ㅎㅎㅎ 커피타는건 물론이구요 따로 경리가 없어요 그냥 하루종일 잡일만해요

몇백장이되는 연하장 하나씩 프린트해서 카드에 풀칠해서 붙이기 심지어 명절에 선물보내는것도 택배사에서 다 워드로 작성해 줄텐데 굳이 손으로 쓰시라해서 백개가량을 이틀 내내 손으로 썼네요 ㅎㅎㅎㅎㅎ

 

저번주에 회사 연례행사를 다녀왔어요 매일 다들 컴퓨터만 보고 일하니 바람이라도 쐬고 맛있는거 먹자 하면서 떠났어요!

신났죠 얼마만에 나들이인가 하구요

점심은 그 지역의 특산품을 먹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어요

저희 사장님 건배사 할때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하더라구요 저희 여직원들한테 '고맙다 ? 와줘서 고마워?' 이런식으로 비꼬아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뭐지.. 했어요

저희도 그냥 넘기고 밥을 먹었어요 식사가 끝나갈때쯤 저희 사장님 뛰쳐나가시더니 사라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술 많이 드셔서 차에서 쉬고계신가보다 하고 전무님이 사장님과 있겠으니 너희는 가서 놀다와라 하셔서 바다에 가서 사진도 찍고 잘 놀고있었어요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집에가자 하고 주차장에 모였는데 사장님이 안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전무님이 너희 먼저 출발해라 휴게소에서 만나자 하고 저희는 출발을했어요

1차선인 시골길을 달리는데 옆에 걸어가는 사람이 뭔가 낯이 익는거에요 보니까 사장님이 걸어가고계셨어요 그래서 차를 멈추면서 창문을열고 사장님!!! 하니까 직원들 한테 엿..을 날리시면서 가라시는거에요

벙쪘죠.. 아 이거 뭐지? 저희가 아는 사장님 성격상 여기서 더 얘기하면 백퍼 욕하고 화내실꺼같아서 저희는 전무님께 사장님 여기 걸어가고 계세요 전화를 하고 출발을했어요

뒷차에 타고 계셨던 직원분들 얘기를 들으니.. 참.. 난리더군요

전무님이 (사장님보다 나이가 훨 많으세요) 가자고 차타고 가자고 하시니 차키 던지시고 타이어 발로 차시고 산길로 뛰어가시고 하셨데요...

결국 직원들은 먼저 퇴근하라하셔서 일찍도 아니고 저희도 8시 다되서 퇴근했어요

 

다음날

사건의 발단 얘기를 들었어요...하ㅏ...

점심이 맛이 없는데 직원들은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신나서 웃고 떠드는게

회사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거래ㅇ요... 건방지다고 하시네요 .......

저희가 가자했나요 연례행사라면서 가야한다고 하셨잖아요... 말단 직원이 거기서 음식이 왜 맛없냐고 싸웠으면 참 좋아하셨겠어요?

그리고 창문열고 타라했다고 자기를 무시했데요... 아니요.. 차 멈추면서 사장님!! 했는데 엿날리시는데 어찌할까요 ㅎㅎㅎㅎㅎ

참... 제가 첫직장이라 이런일 너무 당황스럽고 제가 잘못한건지 진짜 진심으로 모르겠어요...

 

제일 최근일이 여태 일하면서 제일 충격적이라 적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퇴사전까지 아주 매일이 다이나믹한 회사라 한편으로 관두기 아쉽기도 하지만

제가 왜 이런대우를 받으면서 여기서 일해야하나 싶어요 저는 제길을 찾으로 떠나요

 

다들 지치고 정말 안내키는 회사생활 하시는 분들 이런회사도 있으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해요!!!!!!!!!

 

그럼 다들 빠이팅하세용 키키 내일 불금이에요~~~~ 또 이제 곧 점심시간이네요!

 

 

 

추천수17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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