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분들...... 날 컴퓨터 켜게 만드셨어......![]()
방금 친구한테서 전화가 온거에요~
다짜고짜 "추천에 댓글까지 달았어" 이러길래
"응? 뭔소리냐고 페북말하는거야?" 이랬음....
페북은 좋아욘대 얘는 바보구나 속으로 욕하고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기적이 글 올린 게 생각나서 겁나 웃었어요 ㅋㅋㅋ
글 적고 그 다음 날인가? 학교 갔다가 기적이 밥 주려고 집에 왔는데
후...... 뒷발로 눈을 진짜 미친듯이 긁는 거에요.
너무 놀래서 하지마라 하고 보니깐 눈이 퉁퉁 부었길래
바로 병원 달려가서 진료 받았어요ㅠㅠ
면역력이 많이 약해서 그렇다고 안약 하나 처방받고 왔어요~
의사선생님도 많이 건강해진거 같다고 2주 뒤에 예방접종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놀란 맘 가라앉히고 다시 집 와서 기적이 잠와 보이길래 저도 알바까지 시간도 남은 겸
같이 자자하고 옆에 눕히고 자는데
눈을 뜨고는 몸을 떨길래 너무 놀래서 진짜 흔들어서 깨우는데도 안 일어나....
큰 일인가 싶어 팔을 들었는데 힘도 없어서ㅠㅠ 일으켜 세웠는데
허허.... 기적이가 성질 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인터넷 찾아보니 잠꼬대라고.. 공부 많이 해야겠어요.
지금은 분유 안주고 불린 사료주고 있구요.
화장실이...절실히 필요해서 어제 화장실도 주문했어요
근데 모래부터 와서 일단 모래라도 깔아야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ㅠㅠ
장난감도 사고 했어요
댓글에서 우려하신 것처럼 이불에 사람이 싼 오줌이...
며칠 전부터 제가 어딜가면 졸졸 쫓아오기도 하구요
잠 잘 때 되면 옆에 와서 졸다가 제가 담요 휙 덮어주면 딥슬립합니다.
공부하는 데 와서 앞발 슬쩍 올려서 자고
오늘 처음으로 기적이 펄쩍펄쩍 뛰는 모습도 봤어요 ㅋㅋㅋ
진짜 웃겼는데 미끄러지고 동영상 찍고 싶었는데 티비에 빠져있어서ㅠㅠ
그러다가 앞베란다에서 숯 먹다가 걸려서 출입금지령!!
아무튼 부쩍 활동량도 많아졌어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거 맞죠?
더 공부해서 안 아프게 잘 키워야겠어요.
딥슬립인데 경련인 줄 알고 깨웠다가 봉변 안 당하게...ㅠㅠ
이렇게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크면 그 때 또 글 쓰러 올게요
또, 메르스 때문에 난린데 아프지 마시고 전부 건강하게 보아요~
이게 그 문제의 기적이 지도 그린 이불 ㅋㅋㅋㅋ
언제 싼 지 몰라요 아무도 몰라 기적이만 알아...
제가 원래 거실에서 공부해서 앉아서 공부하는데
저렇게 쳐다보더니 한 발 올리고 잠들었어요 ㅋㅋㅋ 귀요미
새벽 4시에 꼬물꼬물 뭐가 올라오더니 ㅋㅋㅋ
난 그대로 베개로 ㅋㅋㅋ
더 웃긴건 다리로 올라온게 아니라 몸통으로 꼬물꼬물 거리더니 올라왔어요
숯 먹고 강제소환
안녕하세요
5월 31일부터 생후 40일 쯤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 날 외할머니댁에 엄마를 모시고 가는 중이었어요.
주차하려는데 엄마랑 고양이를 안고있는 어느 아주머니와 대화하는 걸 봤어요.
저는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엄마 얼굴,고양이 얼굴만 보고
얼른 주차하고 뛰어나와서 고양이를 보고 이쁘다면서 보고만 있었어요~
만지면.... 화낼까봐....ㅠㅠㅠ
근데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파트 주민 한 분이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 고양이가 새끼를 6마리 낳았는데 새끼 2마리만 집에 놔두고
키울 여건이 안된다며 어미 고양이와 4마리 고양이를 화단 위에 버렸대요.
나머지 고양이들의 행방은 모르겠지만 우리 기적이는 차 밑에서 숨어있다가
차에 치여서 머리에 많은 피를 흘렸대요.
불쌍하게 여긴 아주머니(저에게 고양이를 주신)와 부부인 아저씨가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살 가망이 없다고 하셨대요.
근데 기적처럼 살아나서 아주머니가 기적이라고 불렀어요. 그러곤 저를 만났죠.
저는 너무 데려가고 싶었지만 허락 받아야 될 사람, 우리 아빠....
저희 가족은 동물들을 되게 좋아해요.
아빠도 동물을 좋아하지만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항상 반대 했어요.
(동물농장에 사파리 나오면 환장함...사파리 안 나오면 중얼중얼 거리심)
강아지를 키우려고 데려왔지만 항상 아빠 반대로 다시 보냈어요.
(그 이후로 아빠 허락 없이는 동물을 안 데리고 왔음)
근데 외할머니 댁에서는 담배를 못 피워서 밖에서 피우시는데
고양이를 보고나서는 계속 먹을 거 없냐면서 찾았대요.
암튼 저는 기적이를 보고는 데려와 키우자고 엄마한테 보챘고
엄마는 저보고 아빠한테 설득하라고 하셨어요.
제가 하는 게 더 득이 많을 거라고....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빠 우리 저기 화단에 새끼 고양이 키우면 안돼?" 했더니
"안돼" 이러시는 거에요...
제가 애교로 "아~ 아빠 키우자~~" 이러니깐
반대를 한 번 밖에 안하고 오케이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우리 기적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데려오는 날 어미 고양이한테 잘 키우겠다고 걱정말라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근데 기적이를 데려왔지만 기적이는 힘이 없었어요.
밥도 잘 안 먹고 항상 잠만 잤어요.
너무 걱정되서 그 다음 날
동물병원을 가서 사고가 났고 어쩌고저쩌고 얘기를 했더니
엑스레이랑 변 체취해서 하는 전염병? 바이러스?검사 초음파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어요.
(그 때 몸무게가 0.55kg.....)
다행히 아무런 병이 안 나왔는데 분유를 잘 안 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배고픈 냥이라면 허겁지겁 먹는 데 얘는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잘 먹질 않는대요.
처방전이 분유를 매시간 먹이라고....
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매시간 먹이는 거야 할 수 있지만 너무 거부해서
주사기로 3cc도 먹이지 못 했어요. 도저히 안 되서 2시간에 한 번씩 줬더니 그나마 좀 먹길래
2시간에 한 번씩 주고 시간이 안 될 때에는 3~4시간에 한 번씩 줬어요.
근데 2시간마다 주다가 더 늦게 주니깐 더 잘 먹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되면 거의 2시간마다 분유를 줬어요.
이젠 밀어내도 그냥 끝까지 분유 먹이고 얘가 주지 말라고 울고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드러누우려고 하면 그 때 그냥 멈춰요.
오늘 새벽에는 밥을 주고 잠시 어두운 상태로 폰을 만지고 있는데 얼굴 위로 뛰어오질 않나
아침 7시에는 곁으로 와서 깨우는 거 있죠. 얘 때문에 요즘 잠은 항상 설치지만
얘 때문에 집에 빨리 오고 싶어서 환장을 해요. 잠은 못 자도 항상 널 사랑한다...
처음 온 사진은 용량이 커서 못 올린대요... 컴맹이라 난 못 올리는 걸로.....
이 사진은 병원 갔다 와서 찍은 사진.
병원에서 분유 억지로 먹이고 기운 조금 차려서 그루밍했더니
거기 아주머니들이 이쁘다고 난리 났었어요.
언니... 겨 냄새.... 중독이다....
나 티비보고 있다. 돌리지 마라.
이 때는 오늘 찍은 건데 기운 많이 차리고 요즘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탐험도 하고 쇼파도 올라가고 처음보다 눈빛도 많이 달라졌어요.
이런 눈으로 쳐다보다
올라와서 민망하게 저기로 들어가더니 그대로 취침...
발냄새 무시 ㅋㅋㅋ
살 찐 우리 기적이 엉덩이
사실 저는 이 글을 쓴 게
우리 이쁜 기적이 보여주고 싶은 맘 20%
강아지만 키워보고 고양이는 처음인 초보가 충고를 바라는 맘 80%
입니다...
조금 못 됐긴 했지만 그 날 병원에서 모든 물품을 다 사려고 했었는데
2주 동안 더 지켜봐야 되고 그 후에 면역력이 높아지면 예방접종이랑 목욕도 할 수 있대서
아무 것도 안 샀어요. 집에는 아직 고양이를 위한 게 분유 밖에 없어요.
놀이는..... usb끌고 다니기..... 힘이 생기고는 사냥 본능이 나오나봐요.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고양이 음악도 있길래 한 번씩 들려주고 있어요.
스트레스에 좋은 음악 여러가지 많더라구요.
화장실은 제가 살려고 하고 있지만 다른 캣타워나 또 필요한 용품은 언제 필요한 지
그런 걸 몰라서 이 글을 올렸어요.
서론이 좀....많이.... 길었네요 ㅋㅋㅋㅋ
암튼 처음 아빠 허락 맡고 기르는 동물이고
강아지는 많이 봐 왔지만 고양이는 손 내밀면 받아주는 길고양이만 봐와서 아무것도 몰라요.
인터넷 찾아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많은 도움이 필요한 저와 기적이에요~
건강히 커가는 우리 기적이 볼 수 있게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