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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엄마말 고대로 나한테 옮기는 남친??!!

한숨푹ㅠㅠ |2015.06.04 14:34
조회 126 |추천 0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공백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업준비생인 20대중반 여성입니다
현재 3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고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남친은 회사가 타지역에 있어서 자취를 했었는데
처음 살던 집에서 계약기간이 끝나 이사를 한번 했습니다
그때 이사준비를 남친 혼자해야해서 좀 도와줘야겠다 싶어
ktx타고가서 도와주고 밥먹구 전 집으로 왔죠
그 후에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남친 어머님 얘기가 나왔어요
어머님께선 당시에 이사를 도와줄 상황이 안되셔서
저라도 도와야겠다 싶어 간거였습니다
어머님께 이사 잘했다고 말했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머님께선 뭐라고 하셨어?? 물어보니
" 여자친구는 와서 이사 좀 도와주더니? " 이러셨다고..
그말이 다냐고 하니까 둘이서 힘들었겠네 수고했다
이런말들 네. 제가 원해서 이사 도와주러 간겁니다
제가 많이 예민한건진 몰라도 저말이 뭔가 나쁜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좋은 말도 아니었어요 그치만 딱히 따질말도 아니어서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이사를 하고 얼마 안 됐을때 어머님이 남자친구
자취하는곳에 처음으로 사는곳 둘러보러 올라오셨어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서 1~2주에 1번 주말에 보고
평소에는 자기전에 매일 통화하고 잠이들어요
그날도 평소와 똑같이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어머님 잘 배웅해 드렸냐 맛있는건 먹었어?
물어보다가 어머님이 보실때 집은 괜찮데? 오빠 사는환경은?
이런거도 물어봤어요 아무래도 어른들이 집 보는 눈은 훨씬 좋으시니까요
집은 괜찮은데 잘구했다고 말하시면서
"여친은 한번씩 와서 청소는 해주니?" 라고 물어보셨다는겁니다
저말듣고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제가 남친 집에 주기적으로
들려서 청소해주고 그럴필요는 없잖아요??
물론 한번씩 집이 더러우면 정리는 해줄수 있지만
본인 집은 본인이 청소하고 관리하는거죠
그래서 그말은 좀 그렇다 내가 청소부도 아니고 가끔 도와줄순 있어도
해주길 바라는건 나한텐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랬죠
이말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한번씩 해줄수도 있고
엄마는 아들이 직장에 다니고 청소도 아무래도 여자가
하는것 만큼은 안되니 엄마 입장에서 아들한테
말한거라고 했어요
물론 틀린말은 아니죠 모자 사이간에 아들여자친구가 본인 대신에라도 도와주고 하면 좋으니깐요
근데 그말을 저한테 그대로 전한다는게 좀 그래서 이때 좀 다퉜습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부모님 험담을 하는것같아서 기분이
안좋았겠죠. 모자 사이에서 저 말이 끝났다면 아무문제 없었을텐데
저한테 말한순간 그말이 남친 어머님이 저한테 말한것처럼
저는 받아들여지더라구요 ㅠㅠ 일단 서로 더 말이 오가면
싸움이 더 커질것같아 적당한선에서 서로 알겠다하며
화해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싸움이 커진건 이번일이었는데요
제가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새 좀 정신적으로 지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안보이고 나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죠 ㅠㅠ
직장을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요새 취업도 힘든데
제 모습이 얼마나 한심해보였을까요
그리고 제가 뭘 준비하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남친한테는 공부하는걸 말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더 탱자탱자 놀고있는걸로 보일것 알고있었어요
이것도 전화하면서 나온말들입니다
저한테 얼른 열심히래서 취업하라구 자극제로 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남자친구 집에서 선을 보라고 했데요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 했더니 본인이 당연히 거절했다며 괜찮다고 상관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선보라고 했던 이야기가 없어지나요??
남친 부모님 제 부모님 양가 인사 드렸구요
제가 취업하고 2년정도 일하다가 결혼할 생각이었고
둘다 진지하게 만나는 입장이었어요
근데 갑자기 선 얘기라니 황당했죠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뻔히 옆에 있는데요
거기다가 저보단 전문직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는게 남친한텐 좋지 않겠냐?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는 성격이 싹싹한것 같지 않다
집에 한번씩 오고해야지 오지도 않는다 등등
이말 듣고 전 황당했습니다 지금 남친이 국내에 있는것도 아닌데
저 혼자 남친집에 가서 밥 먹고 해야합니까?(현재 외국에서 근무중입니다)부모님 뵈러 가고 했다면 선 얘기는 안나왔을까요??
이 말을 전한 남친의 의도는 뭘까 순간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남친 어머님 입장에선 지금 제가 취직이 된 상황도 아니고
전문직 여성이 더 좋겠죠 제가 못마땅할수도 있구요
서운하지만 본인 아들을 위한 말들인데 누가 뭐라할수 있답니까?
처음에는 어머님이 날 싫어하시나 싶어 슬프고 속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남친행동에대해 이건 아니다 싶어 말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자식간에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던 나는 상관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근데 그 말들을 나한테 옮기는 순간부터
그 말들은 모자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나를 평가하는 말들을 내가 듣는거라고 했죠
서로 각자 부모님께 자식을 통해 전해들어서 기분 나쁠 말들은
전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다 그러니 좀 조심해달라고 말했어요
애인 부모님께 자식 연인으로서 모자라다 부족하다 하는데
그걸 듣고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선보라고 했단 소리듣고 저 정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은 상처받게 한건 미안하지만
왜 위에 부모님 말씀을 전한게 잘못된건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안맞는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결하는게 맞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ㅠㅠ
무슨말을 해야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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