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가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진짜 막막해서....여기다가 써봐요.ㅠ
이런걸 처음 써봐서 두서 없이 쓰는점 이해해주세요.
[2015.6.7.일 2580 유한킴벌리 2580방영]
유한킴벌리는 윤리경영의 대표적 기업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대리점주들이 본사에서 주는 판매 장려금을 폐지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장려금인데 왜 안 받겠다는 걸까. 대리점주들은 본사가 이 장려금을 미끼로 과도한 판매 목표량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장려금을 안 주고, 그 장려금을 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어 물건을 팔 수가 없는 교묘한 구조를 만들어 본사가 사실상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고에는 팔지 못한 채 쌓여가는 재고만 한 가득, 결국 대리점주들은 손해를 보며 헐값에 넘기거나 사회복지시설에 휴지며 기저귀들을 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http://m.etoday.co.kr/view.php?idxno=1138878#cb
오전에 일하는데 할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2580 봤냐며.. 이게 무슨 일이냐고.. 전화가 와서 조금 전에 찾아봤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유한킴벌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빠한테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또 보니…. 마음이 너무 먹먹하고 안좋네요.
저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쩌고 저쩌고… 무슨말인지도 관심도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저…같은 출발선상에서 아빠가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가 마케팅을 잘 못해서, 사업수완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같은 물건이면, 100원이라도 아끼려고 가격비교사이트 검색하고, 배송비 여부 파악하고, 이벤트가 있는지 없는지 다 확인하고 삽니다.
그런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대리점은…. 결국도매가로 들어오는건데..
도매가로 들어오는 가격이 일반 인터넷에서 파는것보다싸다는게.. 과연 말이 될까요?
예를 들어 저희 아버지는 1만원에 도매로 사는데, 인터넷에서는 9천원에 팔도 있다면요?
같은 가격에 사서 다른 사람이 마진을 적게 남겨서파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들어오는 값이 다른건데…. 어떻게 경쟁이 될까요?
이건 마진을 많이 보고 적게 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진 자체가 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아빠가 물건을 가지고 오는 가격이…. 인터넷 시중가보다 높으니까요.
대리점에게 비싼 값에 팔고, 대리점은 그 불이익과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네요.
아빠가 몇 달전에 저희 가족을 앉혀놓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이유는 묻지말고,돈과 정의중에 뭘 선택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나중에 우리 앞에서 떳떳했으면 좋겠다고…
저희 아빠의 선택은…. 2580에 나오는 前유한킴벌리 대리점 사장이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고 계시는 나이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는 것이 자식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쪽잠 자가면서 추운 창고에서 열심히 일하시고계십니다.
큰거 바라지 않습니다. 일확천금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빠가일한만큼 대우를 받고, 일한만큼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빚도 갚아나가면서 부모님의 노후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문제이기 전에….
저희한테는…. 아빠의문제고, 가장의 문제고… 가족의 문제이고… 생계의 문제네요.
남양유업, 땅콩회항사건등이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저희 아빠는...다시 되돌아갈 수 없겠죠...?
아빠가 다칠까봐 겁이 납니다.....ㅠ
두서없이 썼는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