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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문제로싸워요 (아내)

원샷 |2015.06.16 19:44
조회 4,852 |추천 3
결혼 4년차 3살딸아이둔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시댁으로 인하여 자주 싸움이 커져
과연 제가 성격이 부정적이여서 그런건지 이제는 저도 모르겠어서 글을 써봅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선 남편 학창시절때 재혼을 하셨어요
남편에겐 두명의 누나가 있구요
삼남매와 어머니는 호적이 다릅니다
어머니와 아저씨사이의 어린 아들이 한명 더 있습니다
돌아가신 시아버님제사는 제가 따로 지냅니다.
아저씨께서 삼남매를키워주시거나 하신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짧다면짧고길면긴시간을본 어머님두 절대
저희남편과 시누들에게 하는걸보면 자식을 위해 헌신적이신 어머니는 아니신거같구요...
 
연애만4년넘게 하였는데
그때부터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아저씨 사이에서 낳은 어린동생을 남편에게 봐달라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머님은 교회나 개인적인 이유로 주말마다 거의 대부분 남편에게 동생을 부탁했어요
사귀는입장으로써 여자친구인 저를 두고 주말마다 동생을 보는게 싫었습니다
싫다는 말한마디 못하는 남편도 싫었구요
평소 시어머니 성격은 말을 조금 막 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그냥 흘려 듣고 넘겨도 되겠지만 아직까지도 그런점이 저를 힘들게 하고
가슴에 상처를 주십니다 (예를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상처되는말중 하나는
결혼식날 신부대기실에 오셔서 사람들많은데 이쁘다는 말은커녕 큰소리로 젖통이그게 뭐냐고 젖통이 다보인다고 하심..
평상시에는-오는거아시면서 아저씨네 집에가면밥먹었냐고물어보는데 ..안먹었다고하면....반찬은없구...김치에먹어라..아님 식탁에 드신고남은과일.감자먹으라고하시고.우리딸백일잔치에오셔서 환갑때 해외여행보내달라하심 그때뿐만이라 동네병원에마주쳤는데 손자병원비2200원내주시면서 할머니가돈냈으니 아빠한테 돈많이 벌어서 할머니 한갑때 해외여행보내줘라고또하심..저한테하시는말씀인지 그냥별뜻없이하시는말씀인지..속상하고어의없는말씀들을하심..) 
 
아무튼 이번에 남편과 심하게 다투었는데
사건의 발단은 또 시어머니 십니다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전화로 아프시다고 급체인것같다 하셔서
직접만든 흰죽 잡수시고 싶으시다고하셔서 별거아니지만 만들어 남편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흘후에 오후에
남편이 엄마가 식중독이라더군요 깜빡하고 말을 못했다구요 ,,,,남편이 찾아뵈라해서 아이랑 수박이랑 죽 사들고 어머님께 찾아뵙고 드렸습니다( 역시나 고맙다거나 아이까지 있는데 무거운거 들고 오느라 수고했단 말한마디를 못들었습니다 신랑한테 서운하다고 했더니 어머님은 그이에게 무거운데 4층까지 올라왔냐며....하셨다는데 전 정말못들었으니 이렇게 서운한거겠쬬....)다음날 아침에도 신랑이 엄마네 들린다고해..제가 집안일먼저 하느라 남편먼저 보냈지만. 빨리 집안일을끝내고서둘러갔었죠...그 이유는 아저씨가 시어머니가 아픈데 며느리가 집에와서 청소며 설거지며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유이지요. 그당시에..참다참다 효도는 남편이하라고 왜 대리효도를 바라냐고 내마음에 우러나와하면 몰라도
사이도 좋지 않은 시댁(솔직히 시댁이아니고,..재가하신 시어머니가 사는 아저씨집이죠) 별로 가고싶지않다고 했습니다 그치만 내신랑 낳아주신 분이고 편찮으시기까지하니 어찌되었든 갔습니다
사실은 오전에 면허증 찾으러 가야하는걸 시어머니께서 아셨는데 시댁에 가느라 시간이 늦어서 못찼았어요  그날 오후 시어머니께서 면허증찾았냐고 여쭤보시길래
시댁에가느라 늦어서 못찾았다 말씀드렸더니 그게 어머니나름 서운하셨나봐요
작은시누이에게 전화하셔서 제게 서운하시다 하셨나봐요
저는 저 나름 한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작은시누이는 바로 남편에게 전화와 말하구요...
마음에 안드신게있으면 제게 말씀하시지,,
돌고돌아 제 귀에 들어오면 누군들 기분 좋겠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가기싫다고...
속상하기도해서 눈물도나오는데..
저희남편은 미안하다고는하지만..
가서 청소하고빨리 고등어도 구워드리고 오자네요..
별수없이.. 시댁 가서 반찬해드리고 청소도하고 왔네요..
그날 남편과 집에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항상 이런식일까 나는 왜이렇게 바보같을까
서러움이 갑자기 몰려와서
남편에게 서운하다 하니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몸을 벌벌떨며 흥분하고서는 우리엄마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엄마는 너좋게생각하시는데 넌왜우리집 욕만 하냐며 나가버립니다.
(어머님은 남편과 둘이 얘기할때마다 난며느리랑 친하게 지내고싶은데..며느리 눈치보인다.. 손녀도보러 집에놀러도 못오겠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연애4년 결혼기간4년 수도없이 시댁문제로 싸웠습니다
그치만 그래도 자기엄마라고 싫은소리한번 못하더군요
제게는 큰소리 뻥뻥치면서 말이죠
 
하...아무튼 너무 지칩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싸우기 싫은데 .....
시어머니는 제남편 낳아주신 분이니 제가 되도록 이해하며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왜 제가 호적도 다르고 남편을 키워주시지도 않은 어머니남편에게까지 며느리 노릇을 해야합니까
왜 그분에게 집에와서 청소를 해라마라 말까지 들어야하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요 ,,,,
 
남편은 제게 이런말도 하더군요
어머님과 아저씨가 돌아가셔도 제사 지내줄거라구요,,,,,,
참 이렇게 효자입니다
 
아직도 제가 왜 힘든지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 너무 섭섭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4
베플자자|2015.06.17 01:27
나혼자 힘들고 나만 참으면 돼 하고 살아봤자 아무도 안알아줍니다 특히 알아줘야할 남편이 더 더 더 안알아주고 있구요 그러니 할 수 있는 기본만하세요 기본만. 다 잘하려고 하다 하다 지쳐서 그래요 잘해주면 권리인줄알아요 세상에 못된 며느리도 많구요 시어머니사시는곳은 남의집이지 글쓴이 시댁은 아니니 그집안가도 됩니다 남편바람이 시어머니랑 글쓴이가 웃으면서 보는것 하나면 좋다하니 시어머니 만날때는 밖에서 만나자하세요 보고 밥만먹고 헤어지자고 그러면 그시간동안은 웃어보이겠다구요 남편이 글쓴것도 보고왔는데 내가 친정엄마라면 글쓴이 손잡고 집에 데려갔네요 참지말고 살아요 글쓴이도 귀한 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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