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개월됐어요.
다른 시부모님들도 이러는지 궁금합니다.ㅠ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드렸더니 너무 적게 한다고하네요.
못해도 3일에 한번씩 전화를 달라고하시는데..저는 딱히 할말도없고 정말 곤욕입니다.ㅠ
그리고 더 힘든건 어머님이 워낙 말씀이 많으셔서 기본 20-30통화를 하는데..
저는 네네 받아드리기만 해도...오래걸려요...
너무 힘듭니다..ㅠ 엊그저께는 40분이나 통화를 했어요.
또 가끔씩은 10시 11시에 전화를 하세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그시간에 전화를 해야하는지.....ㅠ
내용은 그냥 하루있으신일들, 아님 주변사람이야기, 돈이야기, 그리고 남의집 며느리의 안좋은행동 같은것들이예요. 그냥 중요하지않은것들입니다....휴...
그리고 신랑은 일주일에 한번도 연락을 안드리는데 왜 저만 자꾸 연락을 드려야하는걸까요..ㅠ
전화땜에 미치겠습니다..ㅠㅠ
시댁이 멀리있어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뵙는데 음식을 너무많이 해주세요.
둘이 생활하고 집에서 저녁정도만 먹는다고 많이 안해주셔도 된다고 해도 계속 싸주십니다.
그리곤 전화로 항상 뭐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시고요.
신랑 스케쥴 보시곤 출장좀 많이 나간다싶으면 싸주신 음식중에 뭐해줘라 뭐해줘라 하십니다..ㅠ
특히 자꾸 된장찌게를 해주라고 하십니다.ㅠ
면연력에 좋다며 고기먹어도 된장, 기름진거먹어도 된장. 속풀때도 된장...
신랑은 된장찌게 끓여줘도 잘 먹지도 않는데..
거의 대부분 버려요..어쩔수없이.ㅠ
신랑이 타지생활한지 오래되서 어머님음식이 입에 안맞는다고 잘 안먹거든요.ㅠ
돈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돈 돈 돈.... 항상 이야기에는 누가 얼마번다더라 누가 얼마에 아파트를샀다더라....등등..
돈을 너무 좋아하세요...ㅠ
그래서 그런지 저희 생활비며 한달 월급 적금 등등 다 케물어보시더라고요.
항상 돈계산을 하셔서 얼마에 얼마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 바로 계산을 하시더라고요..
신랑이 초행길에 네비보며 운전중이라 정신없을때 물어보시더라고요.
신랑은 아무 거리낌없이 말해버리고요.
저는 벙어리가됐습니다. 이런걸 왜 말씀을 드려야하는건지...
감시당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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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저의 문제로 싸운적이 없어요..
결혼하고나선 대부분시댁과 연관되어진일로 싸우고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자꾸 자존감도 낮아지고요...
나름 발랄하고 당차던 저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시댁한번씩 가면 신랑이 저일하는것좀 도와주려고 하면 어머님은 신랑보고 저리가라고 하시곤 이런건 남자는 하는게 아니라고...
집안일이란 일은 신랑은 손도 못대게 해요...
시부모님앞에있음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시키는일은 죄다 해야할것같고, 비유를 맞춰야할것같고, 간혹친구들 만난다고하는것도 눈치가 보이게되고...
요즘은 제가 왜 결혼을했는지...
사회생활 혼자 잘 이뤄가고있던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어요..ㅠ
후회하면 마음이 힘들까봐 후회안하고 살려고 해도..
자꾸 제 인생에 선택권이 적어질때마다 후회가 되요...ㅠㅠ
우울증 아닌가?하고 생각날때마다 피식 웃고 말아요.. 설마 우울증이겠냐고요..ㅠ
근데 화가 막 나거나
심장이 꿍하게 조여오는것같이 답답하거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때가 너무 많아요...
스스로 괜찮다 괜찮다 나만잘하면 될거다 계속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평생사는건 억울하고 너무 싫고 내 인생에게 너무 미안하고....휴
이럴땐 다들 어떻게 살아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