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4살 이구요 11년 전 그러니까 제가 13살에 어머니가 아프셔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홀로 남았고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친하게 지낸 친척과 다름 없을 이웃사촌이 사는 동네로 이사가서 거기서 아버지와 저의 새 둥지를 틀었어요
14살때 우연히 아버지의 문자를 보게 되었고 거기엔 어떤 사람이 사랑한단 메세지를 보냈었는데 전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었고 사춘기였을 때라 큰 충격이였죠 몰래 전화를 거니 그 여자는 저희 돌아가신 엄마의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그 아줌마 였어요
아버지는 불같이 화내면서 아니라고 다그치셨고 아줌마에게 사과하라고 혼내기만 하셨는데 어렸을때니까 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갔죠
그렇게 지내다가 20살때 제가 한참 알바를 다니니느라 밤 11시쯤 집에 왔는데 그날은 일이 일찍 끝나 6시에 갔어요 근데 그 아줌마와 아빠가 불을 끄고 있다가 놀라기에 울면서 저희 이모를 찾아 갔어요 우는 제 모습에 화난 이모가 아빠와 그 아줌마를 불러 4자 대면을 했는데
아버지와 아줌마는 끝까지 아니라며 발뺌하고 아버지는 저에게 그럼 니 나가서 혼자 살으라며 자기가 죽으면 되겠냐며 오히려 저를 나무랐고 저는 그 자리에서 엉엉 울면서 아줌마가 보낸 문자들 다 봤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어른들은 그럴수도 있는 거라며 말을 했었어요 제가 그럼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며 아줌마 자식들에게도 말하겠다 하니까 아무런 말도 안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아빠가 강제로 아줌마 데리고 나가서 어영부영 일이 끝나고 이모와 아빠는 아직도 연락 안 하고 지내세요 저는 아빠와 언제 그랫냐는 듯 다 잊고 살고 있었구요
그런데 엊그제 아버지랑 제가 첫 여행을 가는 바람에 한 방에서 같이 자게 됐는데 제가 자는 줄 아셨는지 누워서 폰을 드시고 카톡을 보내시는데 그 내용이 아줌마가 보고 싶다고 하니까 아버지도 보고 싶다고 하고 쪽쪽쪽 하면서 뽀뽀도 하시더라구요 프로필 보니까 또 그 아줌마...
또 오늘 아침에는 아빠가 씻으러 가면서 폰을 두고 가셨는데 자꾸 진동이 울려서 뭔지 하고 보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도 사랑한다며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제가 이 사실을 모르는척 해야 하나요 아니면 아버지께 다시 말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그 아줌마에게 큰 복수를 하는 방법은 없읆가요? 10년동안 너무 괴로웠고 다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너무 힘들어요
그 아줌마를 만나 자식들과 남편에게 말하겠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빠랑 먼저 이야기글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