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9년연애후 헤어진 30살 여자입니다.
제가문제인건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몰라서
몇번망설이다 글을 올려요. 넋두리인지 뭔지..
21살 봄에 만나서 꼬박8년4개월을 만낫고
햇수로 9년만에 헤어졌어요
헤어진지 두달만 잇으면 일년이네요
제 첫남자엿구요.. 사귀는동안 제가 훨씬 더 많이 좋아햇고
아니 그렇다고 느꼇고 그렇게 잘지내왓어요
제가 더 많이 좋아햇기에 그사람의 잘못을 많이
눈감아줬엇구요 전 누가봐도, 그사람의 친구가 봐도
제친구가 보면 미친거라고 할 정도로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햇고 사랑햇어요
첨엔 남자친구가 있는 저를 그사람이 좋아해서 먼저 사귀자햇지만 알고보니 그건아닌거같앗지만 저는 많이 그사람을 좋아햇엇습니다
씨씨여서 알콩달콩 학교생활도 했고 일주일에 7일을 만날만큼 함께 햇고 같은직업을 가졌기에 직장 스트레스도 함께 얘기하면서 덜 수 잇엇어요 시간이 시간인만큼 그사람부모님, 우리부모님 다 서로 왕래하는 사이 였구요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핑계로 유흥에 발을 들이게 됬고 제가 아주 가까이 매일 만나는데도 노래방이며 안마방이며 한달에 몇번씩 가더라구요..
저는 어린나이엿고.. 똑같이 사회생활을 하고 잇음에도 남자들은 그럴 수 잇구나 하고 넘겻드랫죠 장난식으로 어떻게 여자친구가 잇는데 그렇게 하냐 너무한거 아니냐 그렇게만 얘기햇엇어요..
제가 집이 지방이라 만난지 4년정도? 됫을 때 집으로 가게됫어요 장거리 연애가 시작된거죠 처음엔 둘다 권태기가 올쯔음에 떨어져잇으니 애틋하다 더 사랑스럽다 햇고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마다 만나면서 잘만낫습니다 만날때는 거의 대부분 제가 만나러갓어요 전 남친이 잇는 곳에 제친구들도 잇엇거니와 전남친은 일년에 한두번정도? 제가 잇는 곳으로 왓어요
여튼 그렇게4년정도.. 지내다 그사람도 지쳤겟죠 바람이 낫더라구요 저도 그사람 부모님도 난리난리 치면서 말렷지만 막무가내엿구요..결국 저는 집에서 모든걸 정리하고 그사람 곁으로 왓어요 마지막으로 해보자..하구요
근데 저랑 만나면서도 그 바람난 여자를 정리하지 못햇고 저랑 잇을 때도 카톡 문자 해서 그걸 들켜서 난리난 적도 한두번이 아니구요.. 그렇게 일년을 지내고 작년 여름 휴가가서 한바탕 일이 벌어진 후에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헤어졋네요.. 휴가에서의 일은 그 바람의 일은 아니에요..
저랑 만나는 9년 내내 유흥은 끊임없이 갓엇고 공식적인 저 바람 말고 그 사람의 주변인들과의 원나잇 같은 것도 여러번 잇엇어요
물론 저도 사귀는동안 유흥에 여자문제에 그 사람이 지겨워할정도로 집착에 의심 잇엇구요.. 둘 다 술을 좋아해서 처음 만날 때보다 10키로 정도 찐 상태엿어요 저는 항상 살이 찌든 안찌든 그사람이 좋앗기에 상관은 없엇지만 남자는 그게 아니란걸 알아서 다시 그사람 옆에 오고나서는 운동해서 6개월동안 8키로를 뺏어요..
헤어지자 마음먹고나서는 이상하리만큼 제상태도 괜찮앗고 그때나 지금이나 진심으로 그사람이 힘들지 않고 많이 아프지 않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지내고 결혼도 햇으면 좋겟다는 생각도 가지고 잇구요.
헤어지고나서 세네번정도 집에 찾아와서 울고 붙잡고 햇지만 그간의 정이 잇어서 맘아프고 같이 울고 햇지만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엇어요.
근데...헤어지고 10개월동안.. 그동안 못햇던 소개팅도 많이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낫는데..소위 소개팅을 해서 두세번만나고 썸을 탈때는 이 사람이 참 좋은데..막상 상대방이 사귀자해서 만나면 애교도 많고 표현도 참 많은 제가 그냥 목석 같아 져버려요.. 저에게 이쁘다이쁘다해주면 너무 표현을 많이 해서 한발 뒤로 물러 서게 되는거 같아서 싫고 또 그게 아니면 그래서 싫고..
절 잘아는 지인들이나 동생도 일단 나좋다는 사람 이쁘다하는 사람 마다하지말고 만나보라고.. 그러다보면 그 사람이 많이 좋아지고 마음이 열릴 꺼라고 그러는데.. 전 그쪽은 아닌가봐요..
시간이 더 필요한가 보다.. 그냥 좀더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하는데 대체 제가 어떻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전남친이, 어찌보면 제 첫사랑인데 그간의 일로 인해서 남자에 대한 신뢰나 책임감, 믿음이 거의 다 사라진 상태겟져.. 나이도 나이이거니와, 더는 맘아프고 싶지 않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 겟네요..
괜찮다 내가 할 수 잇는만큼 할만큼 햇고 더이상 미련도 없다 그래서 괜찮다 생각햇는데.. 괜찮지가 않은건지..
너무 바보 같고 또 바보같네요
타이밍이 아니면 내사람이 아니라는데.. 시간이 더필요힌간지 그 타이밍이 오기나 하는지.. 주변사람들은 이러다가 다시 그 사람 만나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도 해요..
지금은 전 그럴생각이 전혀 없지만요..
가끔 판 보면 오랜연애하다 헤어지고 좋은 분 만나
잘지내시는 분 많던데.. 그건 그냥 남의 얘기 인건지..
생각도 많아지고 울적해서 여기에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