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 여자라고 할 때,
능글맞은 여자 어떰?
서로 일하다가 뜬금없이 눈 마주쳐서 웃어줬는데
과장이 왜 자기 보고 웃냐고 그러길래
예의상 그랬다고 하기도 뭐해서 '과장님이 좋아서요~'라고 웃었는데,
별생각없이 선배여자들 처럼 따라한 건데 과장님 표정이 좀 이상하더라고.
참고로 내가 보고배운 선배 여자들은 거의 40넘어감. 나만 젊음.
그래도 언니라고 부르고. 사실 외모만으로보면 삐까뜸ㅜ.
근데 첫 직장이고 본 게 그런 것들이다 보니 난 딱히 별 생각없이 한건데
그리고 다른 과장들은 똑같이 능글맞게 대해주던데..
다른 선배들보단 훨씬 점잖은 것 같은데ㅠㅠ
예를 들어 다른 선배같은 경우,
새로 머리 잘라 온 것을 과장이 '훨씬 젊어보이네 예뻐졌다'그러면
여자 선배가 '진짜요? 그럼 볼에다 뽀뽀라도 받아야겠네, 홍홍홍'이런 식?
진짜로 하진 않음. 그렇다고 그 말에 정색하지도 않음.
근데 그 과장님 표정보고 혼자서 생각해보니 내가 끼부린 것 같기도하고 그런 기분이 듬.
너무 아줌마들 사이에 있다보니까 이런거에 둔해진건가?
근데 다들 이러는데...그 과장도 다른 선배들한테는 똑같이 능글거리는데..
뭔가 좀 다른 선배들한테 하는 것과도 다른 반응이였음.
다른 선배들한테는 '아유 그랬어?'그러면서 좀 같이 능글거리는 편인데
동일 인물인데 나한테는 왠지 좀... 그랬음...
내 기분도 좀 그래짐...
아니 다른 분들은 같이 가볍게 받아치는데
그렇게 어색해하니까..........;;
사실 다른 사람들 다 그러는데.. 이태껏 계속 나도 그런 식이였는데
나는 이십대라서 좀 건방져 보일 수 있나?
싸가지 없어 보였으려나ㅠㅠ??